미연시 이 게임 현재까지 문제점이

게임 내에 존재하는 3개의 세력 중 하나씩 선택해서 루트를 진행할 수 있는 걸로 보이거든?

1회차는 반드시 제국 루트로 가야함. 저 정중앙에 있는 빨간 애가 제국 황제임. 

삼세력은 각각 제국, 연방, 천마국 정도로 나뉘는데, 산속에서 스승이자, 양아버지에게 단련된 주인공 샤온이 

신부를 찾으러 여행을 떠난다는 꽤 심플한 플롯임.

다만 문제점은, 일단 현 제국 루트에서지만, 플롯 자체는 심플하고 괜찮은데 그 내용부분에서 좀 엉성한 면이 나온다는 거.

예를 들어서 샤온은 여행 도중에 '알론'인가 하는 귀족이 자기 보디가드들이 전부 마수 때문에 겁먹고 도망가서 

대신 이 주인공 샤온하고 친구 먹어서 같이 제국 수도로 여행하게 된단 말야? 

거서 뭐 제국수도가 어쩌고, 얘는 황제와도 면식이 있고~ 이런 이야기들을 늘어놓다가 

갑자기 도중에 들렸던 마을에서 의뢰를 받아서 산적과 상대하는 제국 경찰들을 도와주게 됨. 

운 나쁘게도 산적 중에 종나게 쌘 미소녀가 있어서 똑같이 미소녀 군단인 제국 경찰들은 때려눕혀지고 감금 당하는데, 

그걸 주인공이 스파이로 위장취직해서 애들 구해주고...뭐 거기까진 좋아

근데 연방국의 무슨 경찰? 군인? 이런 애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아 얘네도 미소녀임

얘네들이 나타나서 지들 실적 올리겠다고 산적들을 다 쓰러트리고 죽이려고 함. 주인공 변신해서 애들 다 때려눕힘.

제국 경찰애들 주인공의 파월에 감명 받아서 수도에 오면 윗선에 줄 대주겠다고 함

대충 저정도의 에피소드인데, 문제점이 보임?

플롯 자체는 딱히 별 거 없는데, 저걸 갑자기 빡 하고 때려 박는다고.

제국이나 연방에 대한 사전 설정 설명 같은거야 딴 캐릭터 입으로 하긴 했는데, 너무 부족해. 고유명사가 많다고.

그러다보니까 스토리 따라가기도 아직 벅찬데 갑자기 또 연방의 미소녀 군단이 나타나 

그러곤 주인공이 킹왕짱 쌔져서 다 때려눕혀 

산적소녀 도와줘서 플래그 같은 거 꽂아버리고. 

존나 아마추어 같은 전개를 보여줘가지고 지금 조금 실망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