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orts 260억 中러브콜도 퇴짜…'롤의 메시' 페이커, 한국 남은 이유
- 고랭지동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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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025&aid=0003268813
Q :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10년 동안 월드클래스를 유지하는 비결은.
A : “열정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오랫동안 한 가지 작업과 일에 몰두하다 보면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전 꾸준히 게임을 좋아한다. 마음 속에 남들보다 더 잘하고 싶은 승부욕이 있다. 스스로 ‘실력적으로 최고’라고 생각하려 한다. 그래서 힘든 시기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진단해 발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이뤄낸 성취들은 분명히 실력 외에 외부적인 요소와 운도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우리 혁’이라고 불러주는 팬들의 응원도 힘이 된다.”
Q : 작년 롤드컵 결승전 패배 후 감정을 억제하며 고개를 좌우로 돌려 동생들이 괜찮은지부터 살폈다. 맏형이자 주장으로 ‘리더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A : “일단 팀 구성원으로서 승리가 중요하고, 그 승리를 위해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리더도 실력으로 본인의 자질을 평가 받는다고 생각한다. 저 같은 경우엔 남을 이끌어주는 능력이 뛰어나지 않아서, 스스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다른 팀원들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좀 더 동화되고 화합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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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ESPN은 “봉준호(영화감독), 손흥민(축구선수), 방탄소년단(가수), 페이커는 대한민국 엘리트4”라고, 중국 시나닷컴은 전 피겨선수 김연아까지 더해 ‘한국의 5대 국보’라 평가했다.
A : “국보라 불리면 당연히 기분 좋고 영광스럽다. 저 같은 경우에 노력도 있겠지만, 운이나 시대적인 수요가 따라줬다고 생각한다.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거나 그러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