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파워프로 레전드 팀으로 보는 각 구단의 레전드 선수 목록 - 히로시마 도요 카프 투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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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스
투수) https://www.chuggu.net/baseball/119214309
타자) https://www.chuggu.net/baseball/119222389
간략한 구단 소개
1950년 히로시마 카프라는 이름으로 창단한 시민구단이,,,었던 센트럴 리그 원년 멤버
1952년 세리그 캐삭빵에서 3할 승률을 넘기며 기적적으로 생존
1968년, 재정난을 이기지 못해 도요 공업에 구단 지분을 양도해 지금의 히로시마 도요 카프가 됨
70년대 중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는 센트럴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서 이 시절에만 무려 6번의 리그 우승, 3번의 닛폰시리즈 우승 경험을 보유
이후 암흑기에 접어들었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다시 중흥기를 맞이해 3번의 리그 우승을 맞이했으나, 아직 일본 제일이라는 대업을 달성하지 못해
헤이세이 시대에 닛폰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한 유이한 구단으로 남아버림...
20. 키타벳푸 마나부
야구전당, 명구회 현액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76-1994
수상 실적 : MVP 1회, 사와무라상 2회, 베스트 나인 2회, 골든 글러브 1회, 다승왕 2회, 방어율 1위 1회
통산 성적 : 212승 141패 방어율 3.67
80년대 히로시마의 에이스였던 투수였고, 엄청난 제구력으로 '마운드의 정밀 기계'라는 별명이 붙었던 선수임. 어느정도였냐면 홈플레이트에 3개의 깡통을 두고 공 3개로 전부 맞춰서 쓰러트렸을 정도의 놀라운 제구력을 자랑했음. 반대로 구위로 승부하는 투수도 아니었고, 당시 히로시마의 홈구장은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탁구장이여서 통산 피홈런 380개로 센트럴 리그 1위 기록인데, 놀라운 제구력과 합쳐져 시즌 피홈런이 볼넷 갯수보다 많은 시즌이 있을 정도였음.
히로시마의 닛폰시리즈 우승이 키타벳푸가 현역인 시절에만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이 선수의 존재 자체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임...
34. 카와구치 카즈히사
야구전당, 명구회 현액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81-1994, 요미우리 자이언츠 1995-1998
수상 실적 : 삼진왕 3회
통산 성적 : 139승 135패 방어율 3.38
이 투수도 키타벳푸와 동시대에 뛰었던 히로시마의 전성기를 이끈 레전드 중 하나임. 키타벳푸는 정교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기교파 투수였다면, 이 투수는 제구는 좋지 않지만 직구의 구위와 결정구인 커브로 삼진을 잡아내던 당대 최고의 닥터 K였는데, 특이한 점은 보통 구종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 투구폼이 카와구치는 구종 가리지 않고 똑같은 수준이라 타자가 공을 치기 어려운 만큼 포수도 공을 받기 어려워했다고 함. 그래서 폭투도 많은 유형의 투수였지만, 수 싸움을 잘 해 삼진도 많이 잡는 선수였기 때문에 작은 사이즈의 홈구장을 쓴 히로시마에선 팀 특성에 정말 잘 맞는 선수이기도 했음.
24. 오노 유타카
야구전당 현액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77-1998
수상 실적 : 방어율 1위 2회, 최다세이브 1회
통산 성적 : 148승 100패 138세이브 방어율 2.90
정식 지명도 아닌 번외 신고선수로 입단해 히로시마의 전성기를 함께한 에이스가 된 투수임. 커리어 첫 해엔 1군급 투수가 아니었지만, 에나츠 유타카를 만나 철저한 가르침을 거쳐 리그 수준급 계투로 도약하더니 이윽고 수준급 선발투수가 되었음. 현역 시절엔 150에 달하는 직구와 여러 변화구를 소화할 수 있었는데, 제구력과 디셉션마저도 뛰어나 볼넷과 피안타 모두 적은 리그 정상급 투수였음. 90년대 초에는 잠깐 마무리투수로도 최대세이브 기록을 올리기도 했고, 이후로도 은퇴 전까진 구단 사정에 맞게 선발투수로도 뛰는 등 22년의 커리어를 구단을 위해서만 헌신한 팀의 레전드 중 하나임.
15. 구로다 히로키
야구전당, 명구회 현액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97-2007, LA 다저스 2008-2011, 뉴욕 양키스 2012-2014, 히로시마 도요 카프 2015-2016
수상 실적 : 베스트 나인 1회, 골든 글러브 1회, 다승왕 1회, 방어율 1위 1회
통산 성적 : 124승 105패 방어율 3.55
여러 낭만 넘치는 썰들로 유명한 선수이기도 하고, 그 덕분에 21세기 히로시마 팬들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선수임. 원래는 무명의 선수라 대학 시절에 유일하게 자신을 보러 와준 히로시마 스카우터를 보고 역지명 입단을 결정했다고 함. 그 은혜를 잊지 않아서인지 이후 포텐이 터져 국가대표에 뽑히는 에이스가 되었음에도, FA로 이적할 수 있었음에도 해외 진출을 조건으로 팀에 남았으며, 이후 다시 돌아와 팀의 리그우승을 이끌고 은퇴한 이후 구단의 영구결번이 된 21세기 히로시마 최고의 레전드이기도 함.
일본 시절에는 강속구를 던지는 파워피쳐였지만, 미국에서는 주무기인 스플리터를 이용하는 기교파 투수로 탈바꿈해 일본 투수 중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기도 했음.
18. 사사오카 신지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90-2007
수상 실적 : MVP 1회, 사와무라상 1회, 베스트 나인 1회, 다승왕 1회, 방어율 1위 1회
통산 성적 : 135승 153패 106세이브 방어율 3.58
90년대에 히로시마의 전성기가 끝난 이후, 암흑기를 지탱한 히로시마의 레전드임. 노모의 8구단 지명으로 유명한 89년 드래프트에서 하즈레가 아닌 히로시마 단독지명으로 입단했을 정도로 나름대로 기대치가 있던 선수였고, 실제로 입단 시즌부터 마무리로 13승 17세이브를 기록하고, 그 다음해엔 13완투에 17승이란 성적을 거두며 사와무라상을 수상했음. 이후로도 팀이 필요하면 마무리 투수로도 뛰었다가 선발로 전향을 하는 등 오직 히로시마를 위해 헌신한 투수였는데, 커리어가 정확하게 구단의 암흑기랑 겹치던 투수라 상복이나 승운이 잘 안 따라주던 투수이기도 했음..
18. 마에다 켄타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2007-2015, LA 다저스 2016-2019, 미네소타 트윈스 2020-202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2024
수상 실적 : 사와무라상 2회, 베스트 나인 3회, 골든 글러브 5회, 다승왕 2회, 삼진왕 1회, 방어율 1위 3회
통산 성적 : 97승 67패 방어율 2.39
사사오카의 등번호이자 에이스 번호인 18번을 이어받은 10년대 초반 히로시마의 에이스임. 지금은 미국에서 뛰는 모습으로 익숙할텐데, 일본 시절에는 피안타도 감내하는 적극적인 승부를 즐겼으며, 삼진을 유도하는 훌륭한 구위와 다양한 변화구를 모두 가진 일본 최고의 투수였음. 막 포텐이 터진 시점에서는 암흑기를 지탱해주는 선수였지만, 리그 우승이란 결실을 보기 전에 해외진출을 해버려 결국 암흑기를 끝냈지만 안타깝게도 리그 우승은 가지지 못하게 되었음.
14. 소토코바 요시로
야구전당 현액
소속 구단 : 히로시마 카프 1965-1979
수상 실적 : 사와무라상 1회, 베스트 나인 1회, 다승왕 1회, 삼진왕 1회, 방어율 1위 1회
통산 성적 : 131승 138패 방어율 2.88
이 선수는 사실 전성기가 좀 짧기도 했고, 히로시마의 전성기엔 이미 커리어가 꺾이기 시작했던 선수였음. 그래도 그 시절 리그 최고의 이닝이터 중 한명으로서, 1974년엔 단일시즌 21완투와 310이닝을 던지는 괴력투를 보였을 정도의 선수였음. 강속구와 날카로운 커브로 타자를 요리했던 당대 최고의 파워피쳐였지만, 그 대신 제구력을 희생해야만 했던 선수이기도 함. 75년 이후로는 어깨 부상 등의 문제로 인해 급격한 에이징커브를 맞으며 79년에 은퇴를 하게 되었지만, 그래도 팀의 첫 닛폰시리즈 우승을 함께 한 암흑기의 에이스였음.
특이한 점으로는 노히트노런을 무려 3번이나 기록했는데, 데뷔 첫 승이 고시엔 원정에서 해낸 노히트 노런이였다고 함.
20. 나가카와 카츠히로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2003-2019
수상 실적 : 없음
통산 성적 : 38승 42패 165세이브 방어율 3.46
히로시마의 암흑기인 00년도에 팀의 마무리를 맡았던 선수임. 구단 최초로 자유 획득으로 입단한 선수인만큼 기대치도 큰 선수였음. 그 덕택에 데뷔 시즌부터 마무리 자리를 차지할 정도였고.. 와일드한 투구폼과 150대의 빠른 직구, 낙차 큰 포크볼로 타자를 요리하던 투수였는데, 반대로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제구가 하나도 안 되면서 경기를 쫄깃하게 만드는 선수였기에 '나가카와 극장'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이기도 했음. 2010년대부터는 부상에 기량 저하까지 겹치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다가, 2019년에 은퇴를 결정하고 지금은 히로시마의 투수코치로 부임중임.
29. 코바야시 칸에이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98-2005
수상 실적 : 없음
통산 성적 : 19승 22패 29세이브 방어율 3.90
히로시마의 암흑기인 90년대 말과 00년도 초반에 팀의 마당쇠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던 선수였음. 제구력이 좋은 투수는 아니었지만 위력적인 포크볼로 상대 타자를 요리할 수 있었던 선수였음. 하지만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이른 나이에 은퇴를 선택하고 구단의 투수코치로 부임했음.
코바야시가 투수 코치 시절에 마에다 켄타나 시노다 쥰페이, 콜비 루이스같은 투수들의 포텐이 터지는데 일조해 구단의 증흥기가 오는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음.
26. 에나쓰 유타카
소속 구단 : 한신 타이거스 1967-1975, 난카이 호크스 1976-1977,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78-1980, 닛폰햄 파이터스 1981-1983, 세이부 라이온스 1984
수상 실적 : MVP 2회, 사와무라상 1회, 베스트 나인 1회
통산 성적 : 206승 158패 193세이브 방어율 2.49
한신 투수편에서 나왔던 그 에나쓰가 맞음. 히로시마 시절에는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서 에나쓰의 21구와 같은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며 팀의 닛폰시리즈 리핏을 이끌고, 오노 유타카에게 지도를 해 팀의 에이스로 성장시키는 등 3년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과는 별개로 팀에 남긴 유산이 많은 투수였음. 첫 MVP도 히로시마 시절인 1979년에 탔을 정도였고, 에나쓰도 히로시마 시절이 가장 재밋었다고 회상하기도 함.
이 시절 특이사항이라면 80년 올스타전 3차전에서 9회 말 무사 만루 상황을 맞이해 등판해서는 세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끝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적이 있었는데, 이 때 밤새 마작을 하곤 다음날 바로 등판한 것이였다고...
23. 요코야마 류지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95-2014
수상 실적 : 없음
통산 성적 : 46승 44패 17세이브 110홀드포인트 방어율 3.42
성적 자체는 특출나지 않은 선수였지만,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재기하는 오뚝이같은 선수로서 00년대 후반에 히로시마의 셋업맨으로 활약했던 선수임. 혹사로 인해 생긴 여러 부상으로 인해서 중간중간 안식년을 가진 해가 있지만, 그럼에도 통산 500경기를 출장하는 등 자신의 능력 내에서는 팀을 위해 헌신을 다 하는 선수이기도 했음. 지금은 히로시마의 2군 투수코치를 맡고 있다고 함.
14. 쓰다 쓰네미
야구전당 현액
소속 구단 : 히로시마 도요 카프 1982-1991
수상 실적 : 신인왕 1회, 세이브왕 1회, 컴백상 1회
통산 성적 : 49승 41패 90세이브 방어율 3.31
'불꽃 스토퍼'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80년대 중후반 히로시마의 마무리 투수. 현역 시절에도 어깨 부상과 혈행장애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끝까지 극복해내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선수임. 데뷔 초에는 선발투수로 활약했지만, 이후 마무리 투수로 전향하면서 자신의 장점인 날카로운 커브와 빠른 직구를 살려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가 되었음. 하지만 91년 뇌종양 투병으로 인해 선수 생활에서 은퇴를 하게 되고, 이후 93년에 32이라는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음...
월요일 즈음에 타자 편으로 찾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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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고 시민구단 아닌거야 뭐 도요 공업에 지분 매각한이상... 일단 수정은 함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