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24-25 WKBL 비시즌 정리] 새로운 판짜기에 들어간 챔피언, 우리은행 우리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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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에어컨 리그가 끝이 났다. 누구에겐 충격적이고 누구에겐 예상 밖이었을 이번 WKBL 비시즌 무브들에 대해 알아보고 팀별 정리를 진행했다. 아직 선발하지 않은 아시아쿼터 예상과 각 팀의 과제들에 대해 알아보자.

 

두 번째 글은 지난 시즌 업셋을 일궈내며 왕조의 건재함을 과시한 우리은행에 대한 프리뷰이다. 주축들의 대거 이탈에도 알토란 같은 영입으로 새로운 판을 짜기 시작한 우리은행의 24-25시즌은 어떨까?

 

<23-24시즌 성적>

 

리그 2위 - 30경기 23승 7패 승률 76.7%

홈 13승 2패 / 원정 10승 5패

 

플레이오프 (VS 삼성생명) - 챔피언 결정전 진출

챔피언 결정전 (VS KB스타즈) - 우승

 

<24-25시즌 로스터>

 

핸들러

심성영, 유승희, 김단비, 미야사카 모모나, 정채원

 

윙

김예진, 스가나와 나츠키, 이명관, 김솔, 이민지

 

빅맨

변하정, 한엄지, 오승인, 박혜미, 편선우

 

<아시아쿼터 분석>

미야사카 모모나

 

Comment - 패스 센스가 뛰어난 모모나는 킥 아웃 패스와 공간 창출 패스를 자주 사용하는 우리은행에게 필요한 자원이다. 김단비와 유승희의 존재가 물론 우리은행 패스 시스템에서 가장 중요할 것이지만 분명 제 3의 루트가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렇기에 모모나의 패스가 우리은행의 숨겨진 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가나와 나츠키

 

Comment - 나츠키는 신장이 작지만 활동량에서 강점을 가진 선수이다. 일본 농구의 특성 중 하나인 빠르고 강력한 압박을 잘 실천하는 선수이다. 디펜스와 스틸에서 장점을 가지는 모모나는 우리은행의 수비 시스템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신장이 작은 것이 흠이지만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활동량에 주목해야 한다.

 

<신인선수 분석>

이민지 (1라운드 6순위)

 

Comment - 당초 상위픽으로 예상되던 이민지가 6순위까지 내려왔다. 이번 드래프트 가드 최대어로 불리울 만큼 재능이 있는 선수였지만 빅맨 선호 기조로 인하여 우리은행으로 향하게 되었다. 176cm의 장신 가드이자 슈팅에 강점을 가진 이민지는 제 2의 박혜진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다. 2024 FIBA U18 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도 4강의 주역으로 평가받는 이민지가 위성우 감독의 밑에서 얼마나 성장할 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정채원 (2라운드 1순위)

 

Comment - 2024 FIBA U18 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 십자인대를 다치며 즉시전력감으로 뛸 수 있는 선수는 아지미나 공수 밸런스는 물론이고 슛과 패스 모두 능한 육각형의 선수이다. 신장과 파워 모두 겸비한 정채원은 당분간 팀에서 재활을 병행하겠지만 장차 자신의 장점을 살린 플레이를 강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재목이다. 정채원 역시도 부상의 여파를 제외하더라도 비교적 낮은 순위에서 지명된 편이다.

 

<24-25시즌 관전포인트>

1. 지현-혜진-이샘 빠져나간 우리은행, 새로운 플랜은?

 

2. 리빌딩? No! 위대인에게 멈춤이란 없다

 

3. 위대인의 선수 선발? 기대되는 아시아쿼터

 

<24-25시즌 오펜스>

 

24-25시즌 예상 오펜스 롤

 

컨트롤 타워

김단비, 유승희

 

투맨게임 핸들러

김단비, 유승희

 

아이솔레이션

김단비, 유승희

 

스팟업 슈터

이명관, 박혜미, 김솔

 

페인트존 어택

한엄지, 오승인, 변하정, 박혜미

 

단비은행이 돌아왔다. 김단비 중심의 새로운 농구를 준비해야 하는 우리은행이다. 박혜미, 이다연, 김예진 같은 좋은 롤플레이어들이 합류했지만 여전히 지난 시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공격에서 유승희의 복귀와 아시아쿼터들의 활약 그리고 건재한 김단비의 존재감이 가장 중요할 전망이다.

 

<24-25시즌 디펜스>

 

24-25시즌 예상 디펜스 롤

 

에이스 스토퍼

김예진, 김단비

 

림 프로텍터

한엄지, 김단비

 

리바운더

한엄지, 박혜미, 김단비

 

팀 디펜스 리더

김단비

 

수비 에너자이저

김예진, 이다연, 심성영

 

디플렉션 & 턴오버 메이커

김예진, 심성영, 유승희

 

역시나 단비은행이다. 김단비의 수비 리딩과 센스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선에서 유승희와 심성영 등의 자원들이 프레스 수비에 재능이 있는 만큼 강력한 압박을 바탕으로 상대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예진 같은 수비 스페셜리스트가 합류한 우리은행이기에 수비 운용에 있어서 기존의 수비와 달리 새로운 패턴을 꺼내들 가능성도 있다.

 

<예상 베스트 5>

 

G 유승희

G 미야사카 모모나

F 이명관

F 김단비

F 한엄지

 

<주요 로테이션>

 

G 심성영

G 스가나와 나츠키

F 김예진

F 박혜미

C 변하정

 

우리은행은 박신자컵 직전 이다연의 이탈로 중요한 슈터 한 명을 잃었다. 하지만 김단비의 건재함과 한엄지, 김예진, 박혜미 등 충분히 롤플레이어로써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 포진했다. 특히 과거 김단비와 호흡을 맞췄던 한엄지와 유승희가 얼마나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신자컵 직전에 정리 중인 자료입니다... 혹시 관심 있으시면 읽어보시고 경기 보시면서 같이 생각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