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아웃카운트 착각은 너무 크잖아" 달감독 실망시킨 플레이…유로결, 결국 1군 말소
- BryceHar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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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1771909
5일 경기 전 한화는 외야수 유로결의 1군 엔트리를 말소하고 이상혁을 등록했다.
유로결은 전날 우익수 및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타석이 아쉬웠다. 한화가 2-10으로 끌려가다 9-12까지 쫓아간 상황,
한화는 8회초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으나 유로결의 병살타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때 유로결은 타격 후 1루까지 뛰는 과정에서 속도를 줄였고, 롯데의 수비 플레이가 계속되자 다시 전력질주를 했으나 결국 아웃됐다.
3점 차까지 쫓았던 만큼 유로결이 살았다면 이후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몰랐다.
"야구를 하다 실수를 할 순 있어도 아웃카운트 착각은 너무 크지 않나"
"야구라는 게 뛰어서 점수가 한 점 더 들어오고 2아웃이 되고, (상대 마무리) 원중이가 또 3아웃을 잡으려면 잘하면 30구까지도 끌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끌어내면 또 내기가 쉽지 않지 않나. 그런 부분이 아까웠다. 본인은 2아웃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얘기했다.
"2군에서 고생하다가 온 걸 알기 때문에 대타 타이밍인데도 기회를 줬다.
노시환이나 안치홍을 쓸 수도 있었다. 그런데 노력한다는 걸 알아서 더 기회를 주려고 그런다"면서
"전화가 왔더라. 기죽지 말고, 아직 젊으니까 가서 또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래도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는 건 한화로서는 위안이었다. 김경문 감독은
"얻은 점도 있다. (권)광민이나 (이)진영이, (문)현빈이도 4번타자라는 생소한 자리에서 세 명 다 역할을 100% 이상 잘했다.
점수를 줬지만 끝까지 따라가서 하니까, 이기면 더 좋지만 팬들에게 덜 미안한 야구를 했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