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단독] “NC 강인권 감독, 나가라는데 왜 안 나가!” 엔씨소프트 8월부터 ‘경질’ 압박했다
-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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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권 감독, 나가라는데 왜 안 나가는 겁니까!”
NC가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강인권 감독을 경질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넘게 남았음에도 ‘성적 부진’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구단은 분위기 쇄신과 내년 시즌 준비를 내세웠지만 꺼림직한 점이 있다. 모기업 엔씨소프트(엔씨)의 감독 해임 ‘압력’ 정황이 포착된 탓이다.
지난달 21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엔씨 박병무 공동대표와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호텔 앞에서 우연히 만났다.
“다이노스도 담당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네자 홍 CFO는 대뜸 “그런데 강인권 감독은 나가라는데 왜 안 나가는 겁니까?”라고 물으며 “11연패인가 했던데, 대체 왜 안 나가고 버티는 건지 모르겠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