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wiz 2017시즌 중간결산
- 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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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팀명
올시즌에 한정된 것은 아니지만 낮은 위치에서 고객을 맞이하겠다는 기업 방침에 따라 공식 명칭을 소문자로 등록하였다.
다만 팀자체가 작은 팀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아쉬운 한계
1. In / Out
1) 코칭스탭
조범현 감독이 기간만료로 계약해지 되었고 황병일 차명석 코치 등도 함께 팀을 떠났다.
김진욱 감독이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었으며 이광길 류택현 코치 등이 새로 부임하였다.
작년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책임을 누군가는 지기를 바라는 구단 고위층의 의사에 따라 감독이 바뀌며 코치진도 물갈이 되었다.
다만, 2군 육성의 틀을 잡고 주권, 고영표, 김재윤 등을 키워내던 차명석 코치의 팀 이탈은 선수 한두명 이상의 전력손실이라는 평가도 있다.
2) 시즌전 선수변동
FA 이진영 (재계약)
용병 돈 로치(투수), 조니 모넬(1루수) In / 조쉬 로위, 트래비스 밴와트(투수), 앤디 마르테(내야수) Out
2년간의 신생팀 우대조항이었던 용병 1명 추가 보유 및 1군 선수 1명 추가 등록이 기간 만료로 폐지되어 용병이 한명 감소하였다.
2016년 시즌중 시즌후 특급 용병 및 FA 영입을 공언했으나, 구단 외적 사정으로 인하여 모두 무산되었다.
마르테의 사망은 많은 야구팬들의 눈물을 적셨다. 한동안 수원 KT WIZ 파크 앞에 분향소가 마련되어 있었다.
3) 시즌중 선수변동
오태곤(내야수) 배제성(투수) In / 장시환 김건국(투수) Out
강장산(투수) In / 김종민(포수) Out
로하스(외야수) In / 모넬(내야수) Out
윤석민(내야수) In / 정대현 서의태(투수) Out
kt wiz의 초대 마무리이자 불펜의 핵심인 국가대표 투수 장시환 선수가 롯데의 오태곤(오승택) 선수와 트레이드 되었다.
장시환 선수가 불펜 투수들의 형님 역할을 하며 kt 팬들에게 팀의 상징같은 존재였으며
트레이드 당시 장시환 선수의 평균자책이 1.42, 오태곤 선수의 타율이 0.130이었던 점 및 양 선수들의 커리어 하이 등을 고려할때
kt 팬들 사이에서는 재작년의 박세웅 트레이드와 더불어 상식적으로 이해불가능한 트레이드라는 의견이 많다.
이 트레이드 이후 중위권에 있던 kt의 성적은 급 하강 하였고 홈 관중수도 더욱 감소하였다.
이해창 장성우 선수에 밀려 자리를 잡지 못하던 김종민 선수가 NC로 트레이드 되었다.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한 모넬 선수가 방출되었고, 10일간의 웨이버 공시기간 중 김동명에서 개명한 김동욱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외야수인 로하스 선수를 영입하게 되었다.
30대 중반의 3할타자 윤석민 선수를 넥센에서 영입하여 즉시전력감 중심타선을 보강하였으나, 2차 3픽의 유망주 투수를 내어줌으로 kt 팬 사이에서는 또다른 박세웅 트레이드일 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2. 베스트 9 (숫자는 수비위치)
1) 시즌전 예상
이대형8 오정복7 박경수4 모넬3 유한준9 이진영D 장성우2 정현5 박기혁6
2) 현재 주전 라인업
심우준5 이진영9 로하스7 유한준8 박경수4 윤석민D 김동욱3 이해창2 박기혁6
3) 향후 예상 라인업
이대형7 로하스8 박경수4 윤석민5 유한준9 이진영D 장성우2 김동욱3 박기혁6
시즌 전 공석이 된 3루를 두고 정현 심우준 김사연 선수 등이 경합을 펼쳤으나, 심우준 선수가 안정된 수비로 주전자리를 확보하였다.
다만 윤석민 선수의 영입으로 내야 경쟁의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로하스 선수의 영입으로 이대형 선수가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대형 선수에 대하여 지도자별 호오가 갈리기는 하나 3할 50도루가 가능한 선수를 가치있게 쓰지 못하는 일은 안타깝다.
장성우 선수가 김진욱 감독과 함께 공식사과를 하며 그라운드에 복귀했으나 부상으로 많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이해창 선수가 주전역할을 하고 있다.
3. 베스트 플레이어
김재윤(구원투수)
너클볼러로 변신한 선발투수 피어밴드, 무자책의 사나이 구원투수 김재윤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한명을 선정하자면, 6월 7일 시즌 첫패를 기록하기 전까지 세달간 방어율 0.00의 활약을 펼쳤던 김재윤 선수의 임팩트가 더 큰것으로 판단하였다.
야수진의 고른 부진으로 워스트 플레이어는 따로 선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생략한다.
4. 올스타 현황
1) 팬투표 : 김재윤(구원투수)
2) 감독추천 : 피어밴드 박경수 이해창
무자책의 사나이 김재윤 선수가 kt 역사상 최초로 팬투표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그외에 너클볼러 피어밴드, kt 이적후 3년연속 두자리수 홈런을 달성한 한국인 최초의 2루수 박경수, 이해창 포수 등이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로 선정되었다.
5. 후반기 성적 향상 가능성
1) 현재 추진중인 사안
용병 교체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진한 모넬 선수를 방출하고 로하스 선수를 영입하였다.
로치 선수도 교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심타선 영입
3할타자가 하나도 없는 타선에 윤석민 선수를 영입하여 타선을 강화하였다.
김상현 복귀
작년 사건사고로 임의탈퇴된 김상현 선수의 복귀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향상된 타격에 비하여 수비가 부족하다는 평을 받는 김동욱 선수를 대신하여 1루 수비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2) 제안
현재로서 당장 후반기에 가능한 것은 현재 추진중인 것으로 판단한다.
다만, 창단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할 수준의 선수단을 구성하지 아니하였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 할 수 있다.
kt로서는 올시즌의 후반기가 아닌, 야구 팀으로서의 토대를 갖추어야 하는데,
창단 후 거의 매년 구단 수뇌부가 새로이 바뀌다시피하여서 팀의 연속성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
물론 야구 외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긴 했으나, 지금이라도 선수단 뿐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탭의 연속성을 고려한 인선이 필요하다.
또한, 새로운 스포츠단의 창단에는 큰 금액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번 팀의 기틀을 마련하면 그 후에는 지출을 감소하여도 그러한 팀을 유지하는 선상에서 성적 및 인기를 담보할 수가 있다.
그러나, 처음부터 필요한 수준의 투자를 하지 아니하면, 다른 팀과의 격차가 발생한 채로 프로에 진입하고,
그러한 격차는 매년 커져서 추후에는 큰 금액을 들여서 새로이 팀을 창단하는 수준의 노력을 하지 않으면 리그 평균과의 격차를 극복할 수 없게 된다.
수원이라는 곳은 수원삼성블루윙즈, 현대유니콘스, 현대건설 배구단 등 전통적으로 강팀들이 자리잡은 도시이다.
이러한 곳에서 최하위를 전전하는 팀을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야구단이 없는 것보다도 시민들에게는 안좋은 반감만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사업 시장에 진입할때 기존의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하여 어떠한 투자를 해야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기업이 스스로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시민들은 잘포장된 언론기사나 홍보강화보다, 제품의 우수성을 원한다.
kt의 선수 면면이 과연 리그를 압도할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는 구성인지 진지하게 묻고 싶다.
기업 수뇌부의 과감한 혁신적인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