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오직 동미참훈련 4일동안 실내교육만 받은 그 남자 아크문을 위해 바치는 2018 한화이글스 프리뷰 -(2) ㄷㅇㅌ

https://www.flayus.com/23590076

1편 링크

 

6. 주요 선수들 - 투수

 

 

No.47 권혁

 

통칙 궈넥, 불꽃남자, 권크스.

 

계투진으로 리그를 씹어먹으며 '5이닝 이상 1실점 이하로 막을 시 승리한다'는 소위 '삼리티스타트'를 만들었던 삼성의 막강 계투진 JOKKA(정현욱-오승환-권혁-권오준-안지만) 라인의 일원이었지만, 부진과 유망주들의 성장에 따라 삼성에서의 줄어드는 기회 때문에 더 많이 던지고 싶어서 한화 이글스로 FA 이적. 그리고 더 많이 던지다 못해 선수생명을 갈아넣기 시작했다.

 

2015년, 아직 한화팬들이 김성근의 본색을 제대로 눈치채지 못하고 있던 초반부 '마리한화' 돌풍의 주역으로 수많은 위기상황에서 수많은 극적인 역투를 하며 '대전의 아이돌'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적 전 3시즌 통틀어 120이닝 가량 던졌던 그가 한 시즌에 112이닝을 던지는 미친 짓을 하게 되며 갈수록 그의 구위는 추락하기 시작했고, 한화의 5강 가능성 역시 급전직하하기 시작했다. 한화에서의 2년차 시즌에서도 95이닝 가량 던지다 끝내 시즌 중후반(시즌 막바지가 아니다, 이미 중후반에 95이닝을 던진 상태였다!)에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며 아웃됐고, 이 과정에서 김성근의 또 다른 막장 행태 중 하나인 '무통주사 맞고 던져라'와 '니 자비로 수술해라'가 터진다.

 

2017년에도 결국 혹사 여파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며, '원래 이딴 투수를 감독님께서 구원하셔서 필승조로 살아난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광신도들의 개소리를 들어야 했다. 하지만 권혁은 08 올림픽 국가대표로 차출됐었을 만큼 리그에서 손꼽히는 좌완 파이어볼러 계투요원이었으며,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삼성을 상징하던 계투왕국의 당당한 일원이었던 선수다. 정규리그 공식 한국인 투수 좌완 최고구속 기록도 갖고 있었다.

 

2018년은 일단 2군에서 컨디션을 가다듬으며 시작할 듯. 부상 여파만 떨쳐내고 용왕님이 제대로 된 관리만 해준다면 여전히 1이닝을 책임져 줄 수 있는 불꽃남자.

 

 

No.17 박정진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투수

감독님 저 마흔이에요

송창식의 교생선생님인데 비주얼은 정반대

 

통칭 정진옹, 노망주, 마이너한 별명으로는 감저마.

 

 

사진에서 보듯이 극단적인 오버스로 투구폼을 갖고 있으며, 이 떄문에 제구가 살짝 불안정한 축에 들어가나 좌완이라는 메리트+이 폼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력한 구위를 갖춘 투수다. 그러나 1군 데뷔 이후 약 10년 넘게 이 평범하지 않는 투구폼의 교정 시도가 있었으나 끝내 실패했고, 방출당할 위기에서 당시 감독에 취임한 한대화가 팀에 거의 유일했던 좌완계투 박정진을 30대 중반의 나이에 2군 유망주들이 가는 교육리그로 보내게 된다. 그리고 당시 투수코치이던 정민철이 '너는 네 폼으로 던졌을 때가 공이 제일 좋았었던 것 같다. 네가 던지고 싶은 폼으로 던져라'라는 조언을 했고, 그 이후 한화의 필승조로서 없어서는 안 될 역할을 하게 된다. 그 결과 만 42세 시즌인 현재 이글스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출장 1위(672경기), 역대 최다 홀드 1위(96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2015년에 만 39세의 나이로 6승 1패 1세이브 15홀드 96이닝 ERA 3.09라는 흠좀무 성적을 찍었으나 이게 계투에겐 엄청난 혹사라 그 다음 해 몰락하나 싶었지만, 2017년에 이상군 감독대행의 건강야구로 구위를 다시 회복하기 시작해 1+1년 FA계약까지 도장을 찍었다. 현재 시즌 중후반부터의 체력문제 해결 등을 위해 서산 2군에서 몸을 만드는 중. 충분히 투구수와 등판간격만 조절된다면 좌타자 상대 원포인트 릴리프로서 홀드를 쓸어담을 수 있는 투수.

 

 

No.57 정우람

통칭 고무팔, 머머리, 84억 먹튀

현재 한화이글스 투수진을 통틀어서 유일한 고정상수. 84억 먹튀가 고정상수?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마무리로서 몸값이 너무 비싸서 먹튀지 송은범처럼 성적이 개씹창나서 먹튀는 아니다. 여기도 나름 김성근의 피해자. 애초에 계투에게 84억을 안겨준 칰런트의 머가리에 문제가 있음.

 

김성근의 SK 시절 '고무팔'이라 불리며 연투에 능하다며 한 시즌 최다 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구속 자체는 권혁과 달리 빠른 편이 아니나 좋은 볼끝과 제구력을 바탕으로 많은 삼진을 잡아내기도 한다. 한화에서의 2년간 140이닝 163K

김성근이 만약 1이닝 마무리로만 활용해서 구원승/세이브 상황에서만 철저하게 올렸더라면 더 나은 성적을 올렸을 것, 2이닝 세이브에 3연투 등 한화 계투진 '살려조'가 당했던 시련을 다같이 겪으면서도 ERA 3.33/2.75, FIP 3.71/3.26, 심지어 FIP는 내려갔다(....) 100홀드-100세이브를 거둔 두 번째 투수. 

다만 지난 2년간 12블론.

 

 

No. 31 송창식

 

혈행장애를 이겨낸 인간승리의 아이콘

감독 다섯명에게 혹사를 당한 남자

교생 박정진의 제자

 

통칭 창식이형

 

그야말로 이분 얘기만 하면 눈물이..... 

프로 데뷔 이후 토미존 서저리를 받고 재활 후 복귀했더니 손가락 혈행장애로 인해 임의탈퇴되었으나 모교 야구코치로 일하며 재활에 성공,  다시 복귀하였다. 그리고 이걸 아는 감독들이 모조리 혹사를 시켰다. 그나마 앞에 감독들은 좀 나은 편이다 싶더니 김성근이 아작을 냈다.

 

김성근에 대한 비난 여론이 솟구치게 만든 거의 첫 시점은 송창식의 벌투.

 

아무리 털려도 차마 욕을 못하는 남자.

 

현재 1군에서 시즌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7. 주요 복권들 

원래 야수 투수 각각 2~3명씩 쓰려다가 귀찮아서 하주석, 김재영, 외국인선수들만 소개한다.

 

 

No. 16 하주석

 

뒤져도 안고 뒤져야할 전체 1픽 유격수

자기만의 생각으로 김하성 라이벌

김태균 이후 한화의 미래

 

고교시절 최고의 고교타자에게 주어지는 상인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하며 '제 2의 이종범'이란 어마어마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1차-2차 지명이 통합되었던 201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되었다. 하지만 2012년에 타율 2할도 못치고 수비도 못하는 실망속에 13년에는 2군을 전전하다 군입대, 14~15년 상무에서 상무를 폭격하며 한화팬들을 희망고문하기 시작했고 특히 41도루로 도루왕까지 차지했다.

 

15년 후반기 제대하서 김성근의 꼼수로 1군 등록까지 되어서 번트안타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2016~2017년 2년간 하주석은 한마디로 희망고문 그 자체.

 

유격수인 걸 감안하면 타율 .270~.280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쳐내고 특히 2017년에 3루타 8개를 쳐내며 2위에 오른 모습은 고무적이나, 2016년 113개의 안타를 치면서 115개의 삼진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볼넷은 고작 18개) 눈이 방망이에 달렸나 싶을정도로 선구안이 나쁘고 공격적인 타격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까지의 모습은 송광민의 하위호환. 또한 상무에서 40도루를 해냈던 녀석이 1군에서는 10도루도 못하며, 도루성공률이 40%대 후반~50%대 초반에 머무르는 안습한 모습.(도루성공률은 최소 70~75% 정도는 되어야 써먹을 만 하다고 한다) 이 때문에 타율에 비해 wRC+는 100을 넘긴 적이 없다. 즉 리그 평균보다 떨어진다는 것.

 

그런 주제에 현재 리그 최고 유격수인 동년배의 김하성이 자기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말했다가 욕을 오지게 들어먹고 있다(....)

 

전체 1순위 지명자인데 자기보다 어리고 지명순위도 낮은 김하성한테 밀리는게 나름 분한 듯. 장종훈 코치가 장타 포텐을 터뜨려주길 바라자.

 

수비에 있어서는 안습적인 광경을 많이 연출했는데,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있는데 펑고와 특타로 체력을 깎아먹은것도 수비문제의 일부를 담당.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한화 순혈종자답게 얘도 몸야구종자라 강습타구는 나름 간지나게 잡아준다.

 

 

No. 19 김재영

한화 선발진의 최대 키

니가 살아야 한화 투수진이 산다.

 

93년생 대졸 사이드암 투수. 2016년 시범경기 당시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며 토종 선발이 하나 나오나 했으나,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1회 흔들리자마자 김성근에게 찍히고 교체당하며 자존감과 자신감이 급하락하며 패전조로 전락해 두들겨맞고 다녔다. 그러나 2017년 김성근 경질 이후 이상군 감독대행이 선발로 제대로 된 기회를 주기 시작하면서 후반기에 16년에 기대헀던 성장세를 보여주기 시작했고, 군입대까지 미루며 2018년 선발진 한 자리를 용왕님에게 따냈다.

 

148 정도까지 나오는 옆구리투수치고 상당한 구속도 갖추고 제법 쓸만한 포크볼도 구사하나 단조로운 구종이 특히 선발로 살아남기 어려운 사이드암으로서의 약점을 부각시킨다. 현재 커브를 제3구종으로 연마중. 이미 '구위만큼은 15승 투수의 그것'이라는 기사까지 떴다. 이제는 실력으로 보여줘야 할 때.

 

 

외국인 투수 - 좌 키버스 샘슨 우 제이슨 휠러

 

샘슨은 전형적인 제구가 약간 불안한 파워피쳐, 휠러는 구속은 안좋으나 제구로 먹고사는 피네스피쳐

근데 현재 샘슨이 볼넷이 많이 안나오고 있으며, 휠러도 제법 145까지 구속이 나오며 한화팬들에게 희망고문을 하고 있다.

 

두 투수 모두 한 시즌동안 160이닝 이상에 3점대 후반~4점대 초반 평균자책점만 내준다면 계투진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둘 다 각각 90년생/91년생으로 어린 편에 들어가며 신인 선수들에게 연습경기 첫 등판기념으로 고기도 사줄만큼 친화력도 좋은 것으로 보인다.

 

 

제라드 호잉, 용병타자.

수비와 주루에 강점이 있다고 한다.

시범경기에서 제법 좋은 타격을 보여줬는데 거의다 당겨치기라 수비시프트가 걸리면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하위타순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길 기대하자.

 

 

8.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비한 이글스레전드사전

 

어제 소개한 한용덕/장종훈/송진우 제외 4명의 레전드를 소개한다.

 

 

No.23 정민철

 

이글스의 3번째 영구결번

역대 우완 최다승 투수.

이글스의 영원한 에이스.

 

현재 mbc sports+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다. 161승-2300이닝-1661K를 기록하며 다승 2위(우완 1위), 이닝 2위(우완 1위), 탈삼진 4위(우완 3위)를 기록한 영원한 이글스의 에이스. 일본진출 전 성적은 미국진출 전 류현진의 커리어와 거의 흡사하다.

 

또한 KBo 통산 최다의 선발투수 출장기록을 갖고 있으며 선발 WAR 1위(투수 전체 3위, 1위 선동열 2위 송진우). 대체 구원 WAR을 11년동안 50을 기록하며 선발 war이 50인 선동열 당신은 대체..

 

이글스의 원조 미남 에이스였으나 당시 한화의 인기가 전국구 급은 아니었던지라 많이 묻혔고, 화려한 커리어와 달리 신인왕-골든글러브를 타지 못한 비운의 투수. 

박경완이 잡아본 가장 위력적인 직구의 소유자, 이종범이 뽑은 가장 위력적인 직구의 소유자.

 

특히 20개의 완봉승은 윤학길과 공동 2위(1위는 29완봉의 선동열)인데 여기서 중요한건 윤학길은 100번의 완투 중 20번의 완봉승, 정민철은 60번의 완투 중 20번ㄴ의 완봉승으로 완봉의 비율이 더 높다. 

 

송진우와 마찬가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으며, 특히 9회 2사까지 퍼펙트게임을 유지하다가 포수 강인권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실책으로 퍼펙트게임이 꺠졌음에도 '강인권의 리드 덕분에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고 대답한 대인배.

 

선수, 코치 시절 모두 훈훈한 미담이 가득한 전형적인 대인배 칰전드.

영구결번 23번도 원래 본인의 전성기 등번호는 55번이었으나, 자신이 번호를 바꾼 사이에 물려줬던 후배 윤규진의 등번호를 뺏을 수 없다고 그냥 23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

 

코치때도 육성에는 나름 일가견이 있었으나 투수 운영이 본인이 20번의 완봉승을 기록했던 이닝이터 에이스출신이라 그런지 후배 투수들도 길게 가져가려다가 한박자씩 교체 타이밍이 늦으며 두들겨 맞았었다..

 

현재 해설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으며, 언젠가 다시 이글스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No. 15 구대성

 

'대성불패'

이글스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를 넘어 크보 역사상 최고의 좌완 마무리 투수

임창용과 함께 대표적인 중무리.

다승왕+구원왕+승률왕을 한 시즌에 동시 수상하며 정규시즌 MVP 석권.

한화의 유일한 한국시리즈 우승인 99년 한국시리즈 MVP

한-미-일-호주 야구를 모두 경험해봤으며 랜디존슨을 상대로 2루타를 쳐낸 남자.

WBC 이치로 빈볼사건과 안영명의 커먼요 사건의 주범.

정성훈-김병현과 함께 한국 야구 역사상 3대 기인.

장종훈,송진우,한용덕,정민철과 마찬가지로 인성갑 대인배 레전드.

현재 1000이닝 이상 기준 KBO 9이닝당 탈삼진율 1위

 

67승 71패 214세이브의 기록은 현재 오승환, 임창용, 손승락, 김용수 등에 이어 5위에 랭크되어 있으나 점점 순위가 내려갈 것이다.

그러나 그를 좌완 최고의 마무리라 감히 일컫는 것은 그가 현시점 1이닝 마무리가 아닌 소위 말하는 '중무리'였기 때문이다.

 

그가 다승왕+구원왕에 올랐던 96년을 예로 들면 

55경기에 출장하며 2번의 선발출장이 있었고, 139이닝을 투구하며 18승 3패 24세이브 그리고 183K를 잡아냈다.

해외진출 제외 13시즌동안 1128이닝을 투구하며 평균 86이닝가량 투구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 

국대에서는 '일본킬러'라 불렸으며 시드니올림픽 동메달의 주역.

 

 

이렇게 독특한 투구폼을 바탕으로 견제도 일품이었다고 한다.

류현진의 메인구종인 서클체인지업을 전수한 사람.(본인은 송진우에게 전수받음)

 

인품 역시 대인배 오브 대인배인데

1. IMF 시절 연봉이 동결되자 올려달라고 요구->구단이 상황이 어렵다고 난색->이해하고 동결 받아들임->전해들은 회장님이 팀의 스타플레이어니 연봉을 올려줘라->구대성이 회사가 어려운데 연봉 더 받을 수 없다고 거부

2. 고 임수혁 선수가 쓰러졌을 때 일본에서 뛰고 있던 중 임수혁 선수와 초-중-고-대학-프로 어떤 연고도 없었음에도 구단을 통해 2천만원을 기부

3. 마찬가지로 일본시절 IMF+초창기 어려움을 겪던 선수협 회장 송진우가 후배들을 도와달라고 러브콜을 보내자 1천만원 기부. 당시 기부자는 회장 송진우, 부회장 양준혁, 일본에 있던 정민철 구대성 그리고 미국에 있던 이상훈 다섯명만 기부했다고 한다.

 

현재 호주에서 세미프로리그 투수코치를 하는 것으로 알려짐. 불펜코치로 오셔서 송은범 패주시길 바람.

 

 

 

No.18 이상군

 

빙그레 창단시절 암흑기를 책임진 성골 에이스.

컴퓨터 제구

하지만 현재 한화팬들에게 그의 이미지는

무능한 칰무원의 대명사 '상군매직'(용덕매직은 긍정적인 의미)

전대 회장님의 관을 운구한 1인이자 현 회장님의 술친구

하지만 감독대행으로서 구단에 마지막 숨통을 트여주다.

 

김승연 회장의 아버지인 전대 회장 김종희 회장이 북일고 야구부를 창단할 때 형제의 직장을 책임져주면서까지 북일고로 스카웃, 이후 김승연 회장이 대학을 졸업한 그를 빙그레의 창단멤버로 영입. 이 이전 김종희 회장이 사망했을 때 그의 관을 운구한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이상군. 현재도 김승연 회장의 술친구라고 한다. 

 

필자가 예전에 야갤에 썼었는데 김성근을 자를 최후의 방법은 북일고 후배 김태균이 술한병 비우고 이상군 코치 방을 두드리며 힘들다고 우는 것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를 했을 정도. 

 

다행히도 이런 구단 내 위상과는 달리 사람이 매우 좋은 축에 들어가 정치질을 했다거나 하는 의혹은 크게 없는 편. 이 양반이 정치질까지 했으면..

 

현역 시절 컴퓨터 제구라 불리며 100승을 거둔 투수이며, 플레잉코치 시절 끝내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이후 지도자 시절에는 현역시절 최고의 제구력을 갖췄다는 명성과 반대로 선수들의 제구를 잡기는 커녕 구위까지 박살내며 무능한 칰무원의 표상이 되었다. 실제로 200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이상군이 1군에 있고 한용덕이 2군에 있으면 2군 투수들이 살아서 1군까지 올라가서 거기서 박살이 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2군으로 컨디션 점검과 부상 때문에 내려간 투수들이 올라와봤자 희망이 없는 상황이 되고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술한 내용처럼 끈덕지게 코치와 프런트 자리를 오가며 붙어있다가 김성근 부임 2년차에 투수코치로 올라가더니, 김성근의 사임과 김성근 사단 코칭스태프들이 사임하면서 한화에 몸을 담은 이래 처음으로 감독대행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코치로서의 무능함과는 별개로 '매니저'로서의 감독 역할은 매우 잘해주었다. 물론 작전을 걸거나 투수교체 타이밍 등은 여전히 무능한 쌍팔년도식 야구를 구사했으나 죽어가는 선수단에 CPR을 해내고 2군에 묻혀있던 팬들이 이름도 잘 모르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보면서 마지막 발판을 마련해내는 데는 성공했다. 개인적으로는 육성에 일가견 있는 차명석이나 한용덕급 투수-수석코치를 붙여준다면 정식 감독을 시켜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다.

 

여튼 감독대행을 마무리짓고 현재는 지역 아마추어 순회코치를 한다고 한다.

 

No.?? 섹무새

 

위에 서술한 모든 레전드들을 쌈싸먹는 한화 최고의 레전드. 금지약물 스테로이드 주사를 맞은 게 적발되었지만 착한 약물을 했다고 모두 인정하는 남자. 시니컬의 1년 3개월 야갤 관리자 생활에서 거의 유일한 업적이 섹무새를 펨네 드래프트에서 야갤로 지명한 것.

 

섹스를 좋아하나 섹스를 많이 해보지 못했다는 점에서 인간미가 느껴지며, 특유의 '섹무새체'라는 문체를 구사하며 매우 일관성이 있는 재미난 문체이다.

궁금한 사람은 그의 작성글 보기를 찾아보자. 걸갤과 야갤에서 모두 일관성이 느껴진다.

 

섹스

 

개막전 예상 엔트리

1. 이용규 (CF)

2. 송광민(3B) or 정근우(2B)

3. 정근우(2B) or 송광민(3B)

4. 김태균 (1B or DH)

5. ***(LF)

6.하주석(SS)

7. 호잉(RF)

8. 후니후니 최재훈(C)9. 백창수 (1B or DH)

댓글 5

꾸레 2018.03.22. 22:31
칼럼 쓰다가 팅김 ㅅㅂ 내일 다시 써야되나
댓글
짱구있다 2018.03.22. 22:35
이상군은 재계약했으? 존심도 없냐.ㅋㅋㅋ 존심도없으니까.ㅋㅋ 한화에 남겠지.ㅋㅋㅋ 
댓글
야구천재팡숙 2018.03.22. 22:45
 짱구있다
상군매직은 구단측에서 육성총괄 해외연수 등등 감투를 제시하였으나 순회코치한다고 나감
나가도 뭐 회장님 최측근이라 부르면 올듯
댓글
야구천재팡숙 2018.03.22. 22:43
작년에 구단에서 쿠옹데려다가 피칭아카데미 만든다고 썰돌았었는데 엎어졌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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