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포츠 13Mb (비정기 연재) 아주아주 간단한 미식축구 포지션 설명 1. QB
- 프라임타임
- 235
- 31
- 9
QB 또는 쿼터백
야구로 치면 투수이자 포수 그리고 4번타자.
필드의 야전 사령관.
모든 공격의 시발점이자 감독의 전략을 '전화번호부 두께만큼 암기해야' 주전으로 설수있는
대가리 신체 모두 먼치킨들이 들어서는 미식 축구 꽃중의 꽃.
물론 잘뛰어도 좋고 민첩해도 좋지만 가장 좋아야하는것은 눈과 어깨, 그리고 머리회전의 순발력.
쿼터백도 몇가지 타입이 있는데
포켓(프로,건슬링어,게임매니저), 듀얼쓰렛, 스크램블러 등으로 크게 나눌수 있음.
포켓 이라 불리는 전통적인 쿼터백 타입
이 안에서도 프로, 건슬링어, 게임매니저로 나뉨.
우선 프로.
라인맨들의 보호를 받으며 와이드리시버나 러닝백에게 공을 전달하고 공격시 각 포메이션과 상황에 따른 적절한 바리에이션 설정 및
강력한 어깨를 장착해서 필드 곳곳으로 공을 뿌리는 전통적인 쿼터백 타입.
축구로 치자면 지단, 리켈메, 피를로 같은 롤을 맡는 선수라고 보면 적당한 타입. 이 타입이 가장 많으며 이 타입에서 탑티어의 선수가
페이튼 매닝(개인적으로는 탐 브래디 보다 좋아함)등이 있음.(브래디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안티 패츠라 싫음)
그다음은 건 슬링러로 불리는 타입인데 이 타입은 그 어떤 타입들보다 '압도적인 어깨'로 리시빙 전술의 극의를 실행할수있는
타입임. 특히나 이 타입들은 기본적으로 키와 어깨 등치가 크며 그만큼 순발력은 다른 타입들에 비해서 떨어지지만 '뒤로 뛰면서 60~70야드'를 던지는
괴물같은 어깨로 설명됨.
이분야의 전설은 초록동네와 NFL의 레전드. 브렛 파브가 대표적. 여기서 조금더 몸빵과 타워형 키를 가진 인물이 스틸러스의 벤 로슬리스버거.
축구로 치자면... 애매하지만 베컴정도가 괜찮을듯.
포켓타입의 마지막 게임매니저.
이 타입들은 극도로 효율적인 게임운영능력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정해진 전략의 안정적인 운용을 중요시하는 타입.
감독들의 의도를 반복적인 숙달로 완벽히 필드에서 재현해내지만 프로타입이나 건슬링어같은 번뜩이는 플레이는 보기 어려운 타입.
게다가 오디블에서도 자유도를 발휘하기에는 순발력들이 조금은 부족한 타입들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주위 자원들 (러닝백 풀백 타이트엔드 와이드리시버)등이 갖춰져서 철저한 Strategy 플레잉 시에는 굉장히 무서운 타입.
이 타입으로는 치프스의 알렉스 스미스를 들수 있음.
축구로는 폴 스콜스정도를 들수있음.
(용량문제로..ㅠㅠ)
대신 유튜브 링크
다음으로는 스크램블러
사실 스크램블러는 듀얼쓰렛에 가깝지만 진짜로 빠른건 아니고 포켓타입처럼 강력한 한방으로 승부하기도 어렵지만
타입 이름처럼 변칙적인 리듬으로 '야금야금'상대를 갉아서 나무를 쓰러뜨리듯 플레이하는 타입.
주로 러닝백위주로 1,2야드씩 먹어가며 상대편 디펜스팀의 체력적인 고갈을 유도 집중력을 흐뜨려 굉장히 관리하지 힘들게하는
까다로운 타입임. 이 타입의 유명인은 호크스의 러셀 윌슨을 들수있음.
마지막으로 듀얼쓰렛
한마디로 러닝,쓰로잉 만능의 '꿈의 쿼터백'
리시빙이 막힐때는 듀얼 러닝백처럼 활동하여 상대팀에 혼란을주어 라인을 부숴나가고
러닝이 막힐때는 패싱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 상대팀의 악몽이 될 수있는 꿈의 타입이지만....
이 두가지를 잘하기는 정말로 어려운것이 현실이고 이것을 실현시킨 선수는 정말로 손가락에 꼽힘.
우선 이 타입중 가장 선구자인 마이클 빅이 있고, 지금 날리는 선수는 스크램블러로도 불리는 러셀 윌슨과
진짜 미친놈인 팬서스의 캠 뉴튼이 있음.
축구로 치자면... 베켄바우어나 루트 굴리트를 들어야할만큼 레전설들이나 가능한 타입임.
마이클 빅(일명 미친새끼)
미친 러닝
변강쇠 어깨.
이정도로 설명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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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린베이는 쿼터백으로 먹고산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