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17-18시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즌결산

0. 시즌 시작 전 로스터 

 

보다시피 로스터에 카이리 어빙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빙은 본인이 중심이 되는 팀에 가길 원했고 그로 인해 언해피를 띄우며 팀에 트레이드를 요청했으며 

 

결국 보스턴에 카이리를 내주고 아이재아 토마스.재 크라우더.안테 지지치.드래프트 8픽 등을 받아오게 된다

 

그리고 FA시장에서 드웨인 웨이드. 데릭 로즈. 제프 그린. 호세 칼데론 등을 영입하며 위의 로스터를 구성하게 된다

 

<오프시즌 무브 정리>

 

OUT: 카이리 어빙(To 보스턴)

 

IN: 아이재아 토마스.재 크라우더.안테 지지치(From 보스턴). 

      데릭 로즈.드웨인 웨이드.제프 그린. 호세 칼데론(FA)

 

 

1. 전반기 

 

시즌 시작전에 로스터에 굉장히 변경점이 많았고 조직력도 많이 상실이 되었다

그로 인해 프리시즌에 열린 서머리그에서 비교적 약체팀들에게 연달아 덜미를 잡히고 경기력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 전망을 다소 어둡게 만들었다 

 

하지만 시즌 첫 경기이자 트레이드 이후 원정팀 선수 소속으로 만난 카이리와의 홈에서의 첫 맞대결에서 102-99로  3점차 승리를 거두며 그런 어두운 전망을 어느정도 불식시켰고   경기를 치뤄가면서 조직력이 점차 올라오며 승리를 차츰차츰 쌓아나가고 제 페이스를 찾게 되었다 

 

그리고 중간에 13연승 기간에는 사실 이때까지도 수비에 꽤 문제점이 있었지만(왜냐하면 팀에 수비를 전문적으로 잘 해내는 선수가 별로 없었다)

 

그 수비 불안을 화력으로 상쇄시키며 13연승을 하며 엄청난 상승세를 타게 된다

 

 

 

2. 중반기 

 

길고 길었던 13연승이 12월에 있었던 인디애나 원정에서 106-102 패배를 하며 깨지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도 연패에 빠지지 않고 금방 또다시 연승을 만들어내며 타팀과의 순위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12월을 무난히 보내고 1월에 들어서야 그동안 부상으로 이탈해있었던 IT가 팀에 복귀하게 된다 

 

IT가 오며 공격력을 한 층 배가시키고 그 공격력으로 수비불안을 상쇄시키길 기대했다.

 

그러나 토마스의 복귀는 오히려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IT가 복귀했지만 공격력엔 큰 플러스가 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동안 지속되었던 수비불안만 걷잡을 수 없이 커지게 되었으며

 

그때부터 동/서부. 홈/원정 가리지 않고  만나는 상대마다 기본 120실점을 하며 패배를 거듭했고

 

OKC와의 홈 경기에선 시즌 한경기 최다실점인 148실점을 내주며 패배했다

 

이 시기엔 수비 레이팅이 전체 30개 팀 중 최하위 급인 29위를 기록했을만큼 수비력은 심각한 수준으로 남아 있었다 

 

 

이렇게 팀이 갑자기 수렁에 빠지자 팀 내 불화설. 파벌 논란. 르브론의 태업설 등 매스컴의 맹폭이 이어졌고 

 

1월 내내 상당히 힘든 여정을 계속하게 된다 

 

또한 1월 내내 안좋았던 흐름은 2월초까지 계속 이어지게 된다. 

 

 

 

 

 

 

3. 후반기 

 

 

 

<로스터 트레이드 현황>

 

OUT: 드웨인 웨이드(To Miaml). 재 크라우더(To Utah). 채닝 프레이(To LAL). 아이재아 토마스(To LAL). 이만 셤퍼트(To SAC). 데릭 로즈(To Utah)

 

IN: 로드니 후드(From Utah). 조던 클락슨(From LAL). 조지 힐(From SAC). 래리 낸스 주니어(From LAL)

 

 

 

이렇게 팀의 침체된 흐름이 계속되자 GM인 코비 알트만. 구단주인 댄 길버트를 비롯한 프런트진은 그동안 문제점으로 여겨졌던 인물들을 

 

과감히 트레이드 시키며 분위기를 바꾸려는 시도를 했고  트레이드 데드라인 날 팀 로스터의 절반이 교체되게 된다 

 

그 결과 올스타 브레이크 전에 있었던  4경기 전승을 거두며 트레이드 전과는 다른 에너지 레벨과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고

 

남은 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이 이후에는 후반기 들어 급격히 치고 올라온 필라델피아와 3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싸웠지만 

 

결국 필라델피아의 기세를 이기지 못해 필라델피아에게 3위를 내주며 정규시즌 4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4.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의 전망도 밝지 못했다. 이유는 새롭게 팀에 들어온 선수들이 아직 합을 맞춰볼 기회가 적었다는 것과 르브론. 러브 말고는 확실히 해줘야 할때 

 

해줘야 할 해결사가 없다는 점. 베테랑이 다수인 팀 구성으로 인해 다른 플레이오프 진출 팀에 비해 에너지 레벨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점들 때문에 높은 무대로 올라가기 힘들것이고  일부에선 1라운드 탈락도 가능하다는 말이  나왔었다 .

 

그러나 그 말들을 나는 애써 외면했고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랐다  

 

아무튼 그렇게 시즌을 4위로 마감하고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부터 만난 팀은 바로 밑 순위인 5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였다

 

 시리즈 내내 인디애나는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와 빠른 공수전환을 바탕으로 압박을 가했고 클리블랜드는 거기에 상당히 고전했다

 

하지만 위기때마다 릅이 해결사로써 고비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결국 시리즈 4-3으로 팀의 2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루 감독이 줄곧 러브를 센터로 쓰는 원빅 작전을 쓰며 그동안 중용받지 못한 트리스탄 탐슨의 기용도 한 몫 했다 경기에 나올때마다  탐슨이 높은 에너지 레벨을 활용하며 상대에게 제공권을 내주지 않았고 2라운드 진출의 숨은 공신이 되었다 

 

 

 

 

 

 

 

출처-NBA Mania 

 

 

 

 

그렇게 1라운드부터 고전끝에 올라와서 만난 2라운드 상대는 동부 1위 토론토 랩터스 였다

 

전망은 주전+벤치 둘다 뛰어난 생산력을 가진 토론토가 이번에는 다르지 않을까라고 말도 있었고  토론토가 릅에 약한 전례가 있어서 토론토가 쉽지 않을거같다는 

 

예상도 있었는데 전자가 훨씬 더 많았다고 할 수 있다 . 그래서 나도 이번엔 토론토를 넘어서기 힘들거라고 생각 했었다. 

 

하지만 시리즈를 까보고 나니 일방적인 4-0 스윕으로 양상이 흘러갔고 토론토와 데로잔은 이번에도 릅을 넘어서질 못했으며 

 

그로 인해 데로잔의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연장 접전이었던 시리즈 1차전을 이긴 게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작용했던 것 같다 

 

 

출처-NBA Mania 

 

 

 

 

 

이렇게 2라운드(세미 컨파)를 스윕으로 비교적 손쉽게 마무리하여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고 휴식도 충분히 취했다.

 

컨퍼런스 파이널 상대는 어빙.헤이워드 없이 올라온 보스턴 셀틱스였다 작년에도 만났고 올해도 다시 만났다

 

참고로 전문가들은 대부분 클리블랜드 승리를 예상했다

 

 

작년엔 5차전에서 끝냈는데 올해는 7차전까지 가서야 시리즈를 잡아낼 수 있었다. 1.2옵션 없었지만 보스턴은 젊은 선수들과  유능한 감독의 힘으로 나름 선전했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코버.그린을 제외한 나머지는 홈-원정에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한 마디로 그냥 원정에선 좆망했다. 특히 JR-힐이 심각하게 좆망했다)

 

 

참고로 보스턴이 원정 1.2차전 잡아내면서 2승 0패로 앞서나갔을때 그 시리즈는 진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그걸 깨버렸다 

 

 

확실히 1라운드. 컨퍼런스 파이널 이렇게 두 시리즈나 7차전까지 끌고 가서야 시리즈 이기는 걸 보면서 올해 플옵은 참 힘겹고 억지로 쥐어짜낸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어쨌든 4년 연속으로 동부 컨퍼런스 우승을 했고 4년연속으로 파이널 무대에 올랐다 

 

 

 

 

 

 

사진-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클리블랜드

 

출처-NBA Mania 

 

 

 

그렇게 이제 올해도 NBA 파이널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만났다 

 

무려 4년연속으로..

 

그리고 결과는 ........

 

시리즈 4-0으로 스윕으로 허무하게 끝났다 

 

역시나 히어로볼은 시스템 농구를 이길수가 없었다.

 

1차전 지랄 스미스의 그 역대급 역주행만 아니었으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진 않았을건데..

 

 

 

 

 

 

5. 현재 로스터 및 시즌 총평 

 

 

 

 

 

총평- 올 시즌은 두 번이나 로스터를 갈아엎고 시즌 중에 팀 내부에서 잡음이 생기며 케미에 문제가 일어나는 등  다른 어느 시즌보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럼에도 르브론은 그런것에 전혀 영향받지않고 82경기를 전부 소화하며 경이로운 활약을 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며 파이널까지 간건 충분히 성공적인 시즌이다 라고 평가받아 마땅하다

 

물론 코버.러브.그린을 비롯한 조력자들이 든든히 릅의 뒤를 받쳐줬기 때문에 파이널까지 갈 수 있었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파이널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대로 되었다. 충분히 재밌었던 이번 시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