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포츠 농담이 아니고 주멘이 너무 그리움
- Tube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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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20년안에 이런 유형의 공격수를 다시 볼 수 있을지도 의문임
이만한 공격수가 있었으면 무리하게 손흥민을 어울리지도 않는 원톱에 기용하는 전략도 없었을거임
주멘의 괴물같은 득점본능하면 딱 그 때가 떠오름
2012년 7월 30일, 런던 올림픽 조별예선 스위스전
우측 선상을 따라 돌파해서 들어오던 남태희와 양 수비수 사이에서 오프사이드 라인을 지키며 포지션을 잡고있는 주멘
남태희가 속도를 줄이면서 크로스 자세를 잡기 시작하자 주멘 또한 공을 받으러 뛸 자세를 취한다
수비수들이 없는 공간을 찾으며 스퍼트를 올려서 라인을 깨고
낙구점 파악 완료
완전한 1:1 찬스를 만들었다
남태희의 정확한 크로스
주멘의 기막힌 위치선정
화룡정점은 역시 깔끔한 임팩트의 헤더
위 앵글에서는 구분이 불가능하지만 골키퍼의 손이 닿지 않을법한 구석으로 아주 잘 찔렀다
결과는 다들 알다시피 골!
손흥민의 강점인 주력을 100% 활용하기 힘든 원톱 자리에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주멘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없었다
댓글 10
근데 한국에 황새 이후 원톱감 공격수라는게ㅡ있긴 하냐 죄다 윙이랑 2선 스트에 재능 몰빵인 애들인데
난 주멘보다 이영표 홍명보 같은 수비들이 ㅜㅜ
주멘.....
지금 주멘보다 윙백이 제일급함
내가해도 지금 윙백새끼들보단 잘할듯
그리고 시발 장현수새끼 축구 제대로 안배운거 존나티남
슬라이딩태클은 확실할때 아니면 하지말고 최종수비는 슈팅이나 패스 크로스각도만 방해해주면 승률 높아지는데 그걸모름
밥줘가 아니더라도 트리플j라도 있었다면..ㅠㅠㅠㅠ
09~11때의 박주영은 한국축구 공격수에선 역대급 반열이라고 생각함
부족하다고 지적받던 득점능력도 커리어상 최대로 올라왔을때고
유럽에서 비비면서 피지컬과 점프력같은 부분이 엄청나게 성장해서 돌아왔음
원래도 좋던 축구지능과 피딩능력은 말할 것도 없고
홍명보가 괜히 박주영 노래를 불렀던건 아니었다고 생각함.
박주영처럼 활동량이랑 키핑, 피딩이 다 되는 원톱 찾기가 존나 힘듬. 지금은 더 힘들고...
잘못된 이적과 자기관리실패가 겹쳐서 조져버린게 너무 크다.
그래도 저 런던때만 해도 아직 완전히 촉이 죽은건 아니었는데 브라질때는 정말 폐급이 되어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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