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위즈 시즌 중간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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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년간 kt 위즈의 성적은 처참했습니다. 2년 먼저 창단했던 NC 다이노스가 미리 유망주들을 쓸어가 즉전감 유망주가 별로 없었다는 핑곗거리가 있긴 했지만,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모기업의 투자 의지가 별로 없었다는 점이 컸습니다. 그 덕분에 관중 수는 창단 첫해 이래로 소폭 증가하고 있었지만, 이는 매년 시즌 초에 호성적을 내어서 잠깐 관중이 몰렸다가 5-6월에 제자리로 돌아갈 적에 다시 관중이 빠지기 바쁜 제자리걸음일 뿐이었고, 팬들의 기대치는 계속해서 떨어지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2018시즌, 김진욱 감독의 2년 차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1. 스토브 리그

 

 지난 2017시즌을 돌아보면 kt 위즈는 여러 포지션에서 보강이 시급했습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문제는 앤디 마르테가 빠져나간 3루 자리였습니다. 지난 시즌엔 심우준과 오태곤, 그리고 윤석민까지 셋이서 돌려막기를 해보았으나, 윤석민은 타격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핫코너에 배치하는 일은 자제해야 했으니 결국 3루는 심우준과 오태곤이 맡아서 하는 꼴이 나왔습니다. 그 결과는 매우 처참했습니다. 전임 조범현 감독 때엔 유격수 자리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었던 심우준은 고정 포지션 없이 맞이한 첫 시즌에서 고교 선수라 해도 믿을 수준 미달의 기량을 보이며 3루수 영입의 필요성을 느꼈고, 결국 모기업에서도 탈꼴찌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렸습니다. FA로 풀렸던 황재균을 488억이라는 거금에 데려온 것이었습니다. 사실 정의윤 빼면 긁어볼 법한 패도 없었고, 구단에서도 강백호라는 대형 신인이 충분히 1군 주전급 기량을 보일 것으로 판단해서 더 이상의 영입 없이 마친 것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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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그 외의 타선 보강 없이 FA 시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대형과의 24억 재계약은 타선엔 전혀 도움이 되지를 않는 계약이기 때문입니다. 2차 드래프트에선 1라운더로 박세웅-장성우 트레이드때 롯데로 이적한 조현우를 다시 데려왔고, 2-3라운더는 넥센의 금민철과 한화의 김용주였습니다. 전부 즉전감으로 쓰겠다는 것보다는 복권 한번 긁어보자는 의도가 다분한 2차 드래프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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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은 언제나 하던 언플이었던 헥터같은 A급 용병을 데려오겠다라고 실컷 입을 털어댔고, 실제로도 딜론 지 영입설이 퍼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딜론 지를 놓치며 헥터와 같은 A급 용병 영입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결국엔 일단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로하스와 100만 달러, 피어밴드와는 105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치고 때마침 두산과의 계약이 만료됐던 니퍼트를 100만 달러에 영입하면서 용병 구성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2월이 되기 직전인 128일에 전 NC 투수였던 고창성을 영입하며 스토브 리그를 창단 이래 가장 뜨겁게 마쳤습니다.

 

2. 시즌 전 예상 베스트 라인업 vs 현재 베스트 라인업 (주관 100%)

 

<타선>

 

시즌 전 1. CF 로하스 2. DH 오태곤 3. 1B 윤석민 4. 3B 황재균 5. RF 유한준 6. 2B 박경수 7. C 이해창 8. LF 강백호 9. SS 정현

 

현재 1. DH 강백호 2. CF 로하스 3. RF 유한준 4. 1B 윤석민 5. 3B 황재균 6. 2B 박경수 7. LF 오태곤 8. C 장성우 9. SS 심우준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하자면 강백호가 예상보다 더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개막전만해도 7번 타자로 배치되었던 것이 이젠 1번 타자로 배치되었단 것입니다. 하지만 수비력이 예상보다 더 처참한 수준이라 결국 전업 지명타자가 된 상태로 좌익수 롤을 오태곤이 수행하게 되었고, 오태곤은 자신에게 돌아온 기회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심우준은 개선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유격수 자리를 꿰찼습니다. 장성우는 이해창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고, 너클볼을 잡을 수 있는 포수라는 자신의 이점을 활용해 주전 포수가 되었습니다.

 

<선발진>

 

시즌 전 1. 피어밴드 2. 니퍼트 3. 고영표 4. 주권 5. 금민철

현재 1. 피어밴드 2. 니퍼트 3. 고영표 4. 금민철 5. ‘나는 5선발이다

 

주권 씨발새끼가 피칭도 아닌 쓰로잉을 보이다 패전조로 강등된 것 빼면 큰 변화가 없습니다. 이 팀 역사상 이렇게 평화롭던 로테이션은 지금까지 없었습니다. 물론 다른 팀에 비교하자면 초라한 그런 선발진이지만, 이런 선발진이라도 구축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봅니다.

 

4. 베스트 플레이어

 

 

1. 이대형

 

Screenshot_2018-07-14 STATIZ.png

이 분은 1군 엔트리에 보이지 않는 것 하나로 베스트 플레이어입니다. 팀의 성적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기록만을 위해 뛰던 이기적인 선수가 사라지는 것 하나로 팀에게는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로는 그냥 4억은 퇴직금 주는 셈 치고 앞으로 남은 1년 반 동안 계속 안보였으면 합니다.

 

2. 강백호

 

Screenshot_2018-07-14 STATIZ(1).png

구단에서도 대놓고 좌익수 주전이라고 공언할 정도로 기대했던 선수였습니다. 데뷔 타석부터 헥터에게 홈런을 뽑아내며 왜 자신이 슈퍼루키인지 확실하게 각인시켜주기도 했습니다. 수비력이 심우준 3루 이상의 폐급이라 어쩔 수 없이 지타 고정인 점은 아쉬움이 남지만, 고졸 신인이 1번 타자라는 자리에서 714일 현재까지 3할에 육박하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다는 점에서 베스트 플레이어라고 생각합니다.

 

3. 니퍼트

 

Screenshot_2018-07-14 STATIZ(2).png

지난 시즌에 하향세가 뚜렷했고, 올 시즌도 개막 직후에 부상으로 결장하다 개막 후 이주일이 지나고서야 1군 무대에 올랐습니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6월 이후 급격하게 무너져가는 팀을 지탱하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습니다. 니느님 틀퍼트라고 욕해서 죄송합니다.

 

4. 금민철

 

Screenshot_2018-07-14 STATIZ(3).png

사실 별 기대 안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대단했습니다. 4-5월엔 팀의 3선발로써 충분히 기대치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6월부턴 탈탈 털리는 것이 불안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모시로이한 핏챠 없이 쓰로워들만 가득한 이 팀에서 4-5월에 3선발로 잘 버텨준 것만 쳐도 전반기 베스트 플레이어라는 점에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5. 워스트 플레이어

 

1. 정현

 

Screenshot_2018-07-14 STATIZ(4).png

지금 정현의 퍼포먼스는 정말 심우준도 보여준 적 없는 폐급 그 자체의 모습입니다. 공수 모두 병신같은 절망적인 경기력을 이기지 못해 결국 2군으로 내려갔을 정도니까요. 더 쓰자니 패드립이 나올 것 같아 이 정도로 마칩니다.

 

2. 황재균

 

Screenshot_2018-07-14 STATIZ(5).png

니미균 씨발새끼야 시발 25홈런에 100타점 칠 타자를 원했지 씨발 도루하는 새끼를 원한 줄 아냐 애미없는새끼야 제발 저승리그로 김동욱이랑 같이 손잡고 이적하자 제발 ㅆ발...

 

공격도 시발 결국 커리어 평균치로 수렴했습니다. 니미균 커리어가 14-16시즌 외에는 09시즌 빼고 전부 리그 평균보다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그냥 먹튀새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비 솔직히 메쟈에서 뛸 때보다 못해져서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래도 심우준의 수비를 보는 것보다야 훨배 낫다지만, 88억을 주고 심우준보다 나은 수준에서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

 

3. 주권

 

Screenshot_2018-07-14 STATIZ(6).png

좆같습니다 그냥. 이새끼 인성으로도 좋은 소리 못듣더만 이젠 야구도 못 하네요. 작년보다 더 못합니다. 이새끼가 나오면 바로 리모컨을 던지고 욕이 나옵니다. 그냥 이젠 꼴도 보기 싫네요. 제발 너도 뒤져 쫌. 제작년의 그 모습은 어디로 간거냐 진짜 개새끼야.

 

4. 장성우

 

Screenshot_2018-07-14 STATIZ(7).png

갈마돌 씨발새끼야 니는 씨발 어째 할 줄 아는게 너클볼 잡는 그거 하나뿐이냐? 개새끼야 시발 데려올 때 진짜 강민호급은 아니래도 리그 상위권 포수를 원하고 데려온거지 시발 이해창이랑 큰 차이 없는 병신새끼 보고 싶어서 데려온줄 아나 진짜 시발거.

 

물론 최근 타율은 많이 올라왔습니다. 4-5월 초까지 1할따리에서 놀던 타율 감안하면 사실 그 이후엔 3할타율 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냥 좆같습니다. 포수라는 새끼가 시발 공 잡는게 무서워서 눈을 감고 잡질 않나 애미시발 좃같은새끼...

 

5. 올스타 명단

 

베스트 12 : 없음 씨발ㅋㅋㅋㅋㅋ 비인기팀 수준zzzzz

 

감독 추천 : 김재윤, 금민철, 강백호

 

팬도 없고 성적도 구린 팀다운 올스타전 명단입니다. 뭐 매년 출전선수 수는 비슷비슷했으니 사실 이젠 익숙합니다.

 

6. 후반기 성적향상을 위하여

 

금민철이 안정적인 피칭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니미균 그 씹새끼도 좀 암흑 힘 가득한 도루 말고 불을 뿜는 같은 홈런을 선보여야 어떻게든 반등의 기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사실 욕 많이 해도 지금까지 이 팀 보면서 이 성적으로 전반기 버틴 적을 본 적이 없었기에 사실 이 정도면 나름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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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진욱 그 십새끼가 명장병 쳐걸려가지고 쓸데없는 지랄만 안해도 후반기 최소 3승은 더 챙겨갈 거 같네요. 다음 감독으로는 제발 배팅 오더라도 제대로 짤 줄 아는 감독이 왔으면 합니다.

 

댓글 13

봄봄 2018.07.14. 10:12
금민철의 대박 + 슈퍼루키 강백호
댓글
아마 작성자 2018.07.14. 10:15
 봄봄
그거도 있지만 이대형 없는게 가장 큼
댓글
우리현 2018.07.14. 11:00
사실 욕 많이 해도 지금까지 이 팀 보면서 이 성적으로 전반기 버틴 적을 본 적이 없었기에 사실 이 정도면 나름 만족합니다.

커동 종신
댓글
아마 작성자 2018.07.14. 15:34
 우리현
맞을래요?
댓글
LF72 2018.07.14. 11:26
아이고ㅜㅜ 황88아
댓글
아마 작성자 2018.07.14. 15:35
 LF72
제발 잘하자...
댓글
RainBow향기 2018.07.14. 19:59

시즌 전 1. CF 로하스 2. DH 오태곤 3. 1B 윤석민 4. 3B 황재균 5. RF 유한준 6. 2B 박경수 7. C 이해창 8. LF 강백호 9. SS 정현


난 어제 라인업 짜면서 여기서 오태곤을 내리고 정현을 선두에 박긴 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

근데 시발 DH누구쓰지를 한참 고민함
작년 라인업에서 아무리봐도 이진영 안쓰면 지타가 없음
댓글
RainBow향기 2018.07.14. 20:02
그나저나 심우준 유격수에 박으니 유격수 자원 셋 중에 제일 낫던데 임마는 군대 언제갈라나
댓글
아마 작성자 2018.07.14. 20:04
 RainBow향기
심우준은 글쎄다... 박기혁 은퇴하기 전엔 가야할텐데
댓글
RainBow향기 2018.07.14. 20:09
 아마
박경수 한 2-3년은 더해먹을거 같으니 정현만 사람된다는 가정하에 올시즌 끝나면 바로 보내는게 깔끔하고 좋을텐데
댓글
RainBow향기 2018.07.14. 20:08
장성우 재작년을 놀았으니 작년에는 쉴드거리라도 있었지
이해창보다 수비도 못하고 공격은 도찐개찐 ㅋㅋㅋㅋㅋ 
그냥 200만원 더받는 이해창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라면 그냥 이해창 박을텐데 돌진욱 새끼는 장성우랑 꼭 로테돌리더라
댓글
아마 작성자 2018.07.14. 20:09
 RainBow향기
지금은 그냥 피밴 전담포수란거 빼면 메리트 하나없음ㅋㅋㅋㅋㅋ 아 그래도 6월 이후 빠따질은 이해창보다 쫌 낫긴하다
댓글
골드다 2018.07.16. 14:20
fa 잡은 기아, 1년만에 다음팀에 넘겨준 기아
그걸 또 가져간 케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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