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위기의 LG 마운드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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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 새끼는 절대 아니다.

 

 

2018 시즌 초부터 우후죽순 생겨났던 LG 마운드의 불안요소는

식을 줄 모르는 여름의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누적된 피로와 함께 하나하나씩 터지고 있다.

 

총체적 난국의 LG 트윈스.

이대로 가다간 꿈도 희망도 없는, 시즌 말미엔 절망밖에 남지 않는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기대 이하의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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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흑인 노예 해방 이후 최고 아웃풋. [사진 출처 - MK스포츠]

 

시즌 전까지만 해도 LG의 선발 자원은 문제가 없어보였다.

새로운 외인 투수 윌슨에 소사, 임찬규, 차우찬, 류제국 등등

그러나 모든 일이 청사진처럼 술술 풀렸다면 청구고 축구부가 빠따를 들었어도 크보 우승을 했을 것.

 

프리시즌 첫 경기 후 류제국은 허리 부상으로 사라진 뒤 2군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LG에서의 2년차 시즌을 맞이한 차우찬은 지난 해의 성적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미완의 5선발. 올 시즌 꾸준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는 김대현을 대신할 선발 자원을 찾기 위해 손주영, 김영준, 임지섭, 신정락 등의 선수들을 콜업, 보직변경하는 등의 시도를 해봤지만 어느 하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결국 5선발 문제는 맘마미아마냥 아직까지 완전히 해결되지 못한 과제로 남게 되었다.

결국 LG 선발에서 사람새끼같이 던지는 사람은 킹갓 소사밖에 남지 않았다.

 

차우찬은 언제 터질 지 모르는 시한폭탄같은 몸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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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딜도 망가 [사진출처 - OSEN]

 

TV로 보는 사람들도 분명 눈치챘다. 팔꿈치든 어깨든 뚝배기든 저거 어디 문제 있다고.

그러한 몸 상태는 차우찬 본인도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미 시즌 초 스프링캠프에서 팔꿈치 통증이 있음을 알리고, 재활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륶중일은 무리하게 시즌 초부터 끌어 쓰는 선택지를 골랐고,

차우찬은 제구도, 구속도, 구위도 떨어진 상태에서 경기장에서 재활하며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5,6월 간 잠깐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은 길고, 그것은 다시 말해 터질 시간이 언제든 많이 남았다는 것이었다.

결국 7월 올라가기만 하면 탈탈 털려버리는 끔찍한 한 달을 보내게 된다.

7월 좆좆찬 선발 경기를 보면 알겠지만 주 구종인 직구를 던질 때 구속을 올려버리면 제구가 전혀 안 되는 모습을 보이고, 구속을 내리면 한없이 쳐맞아버리고, 직구에 자신 없어서 유인구만 던지다가 몰려서 또 쳐맞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7월 말 팔도, 어깨도 아닌 고관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었다.

 

몸 관리에 실패한 차우찬에게 온전히 비난의 화살을 돌릴 순 없다. 선수 몸 상태 파악도 못 한 채 감독, 투코랍시고 앉아서 혹사 시키는 개버릇 못 버린 좆중일 좆상수 역시 책임을 피할 방법은 없어보인다.

 

그러나 앰창난 선발진보다 더 큰 문제가 있었으니..

 

 

 

 

불펜진의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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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뒷문을 책임지는 계투진. 활활 타오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렸던 임정우는 올해 초 역시 자신의 폼을 끌어올리지 못해 1군에서 제외되었다가 결국 4월 초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었다. 군 문제도 있어 한동안 보기 힘들듯..

덕분에 현 계투진은 사실상 정찬헌 말고는 전멸이라고 봐야된다.

문제는 정찬헌 역시 올 시즌 오버페이스 중이라 언제 퍼질 지 모르는 상태라는 것...

어느 정도의 점수차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정찬헌이 등판하지 않아도 되게끔 마운드를 안정화해줄 수 있는 불펜이 시급한 부분이다. 술찬헌도 휴먼이다 휴먼...

(사실 어제, 28일 킅전에서 9회 말에 정찬헌을 내보내지 않는 것을 보며..

머가리 터진 벤치라 하더라도 그 상황에선 정찬헌을 내보냈을텐데 등판시키지 않은 것은.. 이미 몸 상태가 맛이 가지 않았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을 해보게 된다..)

 

 

경기 후반에 좆쥐 경기 틀면 항상 불펜이 불 지르는 모습만 보이는 이유는?

 

 

뚝배기 터진 투수코치 강상수의 투수 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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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유

 

위에 이 새끼가 털릴 때까지 안 내리다가 후장까지 탈탈 털리고 나서 내리니깐 씨ㅃ뻘

투코를 7년 했다라고 믿을 수 없는 투수 운용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불펜에 사람새끼같이 던지는 사람이 없는 문제도 있겠지만, 타자별로 약한 투수에 대한 파악이나 이해란게 없어보인다.

벤치에 앉아서 투수 털리는거 구경하면서 야식 메뉴 생각하다가 급꼴리는대로 불펜 준비시키고, 뒤에 올라간 투수 털리는거 구경하며 다음 급 꼴리는 불펜 준비하는게 정형화된 패턴이다.

한 박자, 두 박자 늦는 투수교체. 집 앞에 올레PC방에서 마구마구하는 아재 데려다가 투수교체시켜도 저거보단 잘 한다고 장담한다.

이쯤되면 투수 쳐맞고 불펜이 마운드 다 태워버리는거 보며 즐거워하는 싸패새끼가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총평

 

지난 시즌 LG가 타선에서 찬물을 뿌려대도 투수만큼은 ㅅㅌㅊ였던 이유는 투코로서의 짬밥을 베이스로 한 양상문의 코칭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반면 삼성 시절부터 봐왔던 '감독' 류중일은 전형적인 최고관리자 스타일이었다. 보직별로 각 코치들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자신은 앉아서 무한한 믿음(나믿가믿, 나믿채믿 등등)으로 인디언 기우제나 하던 모습..

올 시즌 LG에서의 첫 사령탑을 맡은 륶중일은 지금까지 자신이 해왔던 방법대로 업무를 진행하겠지만, 그 때와 지금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간과한듯하다.

그 때의 삼성 코치진과 비교하면 LG의 코치진은 애미가 없다.

초가삼간 다 태워먹고 나서 '웅앵 그건 내 잘못이 아니라 코치가 잘못한거양'이라고 자기합리화를 해봤자 그 땐 이미 륶중일은 방에서 부랄긁는 백수 신세나 되어있을 것이다. 전권을 위임하였다 하더라도 그에 따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감독으로 앉아있는 한 피해갈 수 없다. 모가지 잘리는 꼴을 보기 싫으면 늦기 전에 결단을 취해야할 것이다.

 

 

이제 제목의 '위기의 LG 마운드를 구원할 마지막 희망은?'에 대한 답을 제시할 수 있을 듯하다.

정답은 강상수 OUT이다.

댓글 13

RainBow향기 2018.07.29. 00:50
음 내가 엘지 불펜을 모르긴 하는데
오늘 왜 정찬헌 안올림?
금마가 클로저 아님?
댓글
중국산호날두 작성자 2018.07.29. 00:51
 RainBow향기
올릴 수 없는 상태였거나, 아니면 멍청한 빡대가리 굴리다가 '투수자원 아껴야징 호엥'이라는 결과가 도출되면서 정작 내야될 때 안 냈다거나.
둘 중 하나일듯싶음
댓글
RainBow향기 2018.07.29. 00:54
 중국산호날두
물론 그저께 1구를 던졌긴 했지만....
어제 쉬고, 사흘전에도 쉬고 나흘전에도 쉬었는데
오늘 1점차였는데 안올려서 좀 의아했음



임마도 어디 아픈가
댓글
중국산호날두 작성자 2018.07.29. 00:59
 RainBow향기
사실 비슷하게 노예로 굴려지던 15시즌에 비추어보면 그 다음 해 시즌에 드르렁했듯이 아마 내년 시즌에 드러눕거나 올 시즌 후반에 드러눕거나 둘 중 하나는 예정된 수순이었음
댓글
나사나이조홍 2018.07.29. 00:51
엘지는 프런트 코치진 싹다 갈아치워야됨 
선수들은 죄가없음 병신새끼들 덕분에 자기 포텐만큼 못큰건데
댓글
봄봄 2018.07.29. 01:14
작년 투수진으로 압살했던 엘지의 모습이 아니여
댓글
중국산호날두 작성자 2018.07.29. 01:17
 봄봄
그땐 빠따가 문제였는데 정작 빠따 해결되니 투수가 터져버림..
댓글
CynicalK 2018.07.29. 11:27
김성근이 아니라서 ㅂㅊ
댓글
행복 2018.07.29. 19:26
뚝배기터진 운영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ㄸ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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