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안녕하세요 봄봄입니다.
- 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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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우셨을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좆도아닌게 왜 지랄? 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그냥 봐주세여ㅎㅎ;;
에라 모르겠다 식으로 은퇴합니다 한건 아니였어요.
얼마전부터 내가 차단 하고싶은 사람이 생기거나 차단을 당하면 커뮤는 당분간이라도 안하는게 나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장난이였을수도 있지만 차단이 들어간 게시물을 보자마자 잊고있었던 저 생각이 나더라고요.
펨네에는 펨네스러운 무언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면서 나를 이렇게나 많이 보여준 것도 정이 든 것도 본적없는 목소리도 모르는 꼴랑 글자 몇 개로 사람들과 이야기하는게 좋아진적도 없었으니까요. 정확하게는 펨네가 아니라 펨네에 있는 여러분들이겠죠?
그냥 계기가 필요했던것 같습니다. 처음 은퇴한다고 말했을때 이번주에 갈 여행준비 때문에 정신없기도 하고 다녀와서 복귀했다ㅎㅎ 글쓰면서 아무렇지 않은척하려는 생각이긴 했는데
어제 아 잠시 혹은 쭉 안하는게 좋을것 같다 라는 생각이 굳혀져서 일어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지금 삶에 대해서 많음 생각을 해야하기도 하고 여러 이유입니다. 절대 펨네 혹은 펨네의 사람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좋았습니다. 부담스럽거나 거부감이 드셨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좋아서 좋다고 했던거였고 애정표현이였습니다.
포는 CynicalK에게 모두 드렸습니다. 맡겨뒀다고 생각하렵니다. 계정은 차마 탈퇴를 못하겠습니다.
일주일이 될 수도 한달이 될 수도 일년이 될 수도 아니면 안올지도 모르겠지만 저 스스로 제 삶의 정리가 끝나고 다시 여러분들을 사랑하고 좋아할 여유가 생긴다면 돌아오겠습니다.
제 머리속에 있는 생각과 마음에 있는 감정을 글로 표현하기가 참 힘들어 이렇게까지 밖에 설명을 못드리겠네요.
좀 더 멋진 봄봄이 되어서 돌아오겠습니다.
꼬추 못보여줘서 죄송해요. 제 웅장한 꼬추사진을 담기에는 펨네가 너무 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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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 꼭
봄봄 세계를 무대로 해서 만나자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