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포츠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펨코에서 쓴 건데 아직도 2편이 안 나오고 있음. 껄껄껄 실은 쓰기 귀찮아서 그럼... 

 

일단 칼럼을 올리긴 해야하고... 이 분도 프로레슬링 업계에선 엄청나신 분이니 올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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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천재 프로모터를 꼽으라고 한다면 처음으로 꼽는 사람은 바로 이 사람 일겁니다.

 

애증의존재.pn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빈센트 맥맨 주니어. 아버지가 고안한 전국구 시스템을 실현시켜서 프로레슬링이 잠시나마 메이저 문화의 반열에 올라가게 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빈스 맥맨이 천재성을 발휘한 시기는 1980년대라고 보는 것이 최근 매니아들의 의견입니다.

 

실제로 딘 앰브로스로 얼마 전까지 WWE에서 메인 이벤터로 활동한 골수 레슬링 덕후인 존 목슬리는 팟캐스트에서 

위의 늬앙스가 담긴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빈스 맥맨보다 더욱 천재성을 가지고 그 능력을 지금까지도 발휘하고 있는 프로모터가 있다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사람이 이에 부합하는 사람입니다.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라 불릴 정도로 업계에 영향력이 대단한 사람인데요.

 

바로 모두에게 인정받는 천재 프로모터였으면서 지금은 브록의 매니저이자 업계 최고의 언레슬러로 자리매김한 폴 헤이맨입니다.

폴헤이먼.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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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맨은 홀로코스트 생존자인 어머니와 2차대전 때 미 해군으로 복무한 변호사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11살 때 부터 유명 인사와 스포츠 기념품을 판매하는 우편 주문 사업으로 용돈을 벌다가

 

14살에 본격적으로 영화 포스터 통신판매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WWE의 전신인 WWWF의 사진사로서도 돈을 벌게 됐습니다.

 

그가 WWWF의 사진사를 택한 것은 어릴 때부터 프로레슬링 매우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메디슨 스퀘어 가든의 레슬링 이벤트를 보러 가고 거기서 비디오와 사진을 수집해오는 것이 그의 어린 시절 낙이었기 때문이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사업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던 그는 사업가의 필수 덕목인 사교성과 언변에 매우 능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사진사가 된 것은 빈스 맥맨 시니어를 속일 정도로 뛰어난 언변을 발휘해 WWWF의 공식 사진사가 됐고

 

이후 본인의 사교성을 10분 발휘해 성인이 될 때 쯤 몇몇 탑 급 선수들과는 친분 관계도 가지게 됐죠.

 

 

그리고 이 시기 본인의 경력을 활용해서 직접 레슬링 잡지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몇몇 대학의 라디오 방송국에서 호스트로 있다가 

 

19세의 나이로 뉴욕의 나이트클럽의 프로모터이자 프로듀서 자리에 오릅니다.

 

젊은 시절의 폴헤이맨.PN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1980년대 젊은 시절의 폴 헤이먼)
 

 

이 시기에 그는 레슬링 업계에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21살의 나이에 본인이 발행을 주관하는 레슬링 잡지만 3개에 달했고 PWI라는 권위있는 레슬링 잡지사에서도 일했습니다.

 

또한 당시 자신과 친분이 있던 레슬링계의 거물 더스티 로즈의 권유 아래 레슬링 쇼 제작에도 참여할 수 있었죠.

 

이 때 헤이맨은 더스티 로즈에게 느린 경기 운영의 미학에 대해 설명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렇게 본인의 사교성을 통해 레슬링 제작에도 참여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넓혀가던 그는 

 

마침내 본인이 프로모터로 있던 뉴욕의 나이트클럽에서 본인이 프로듀싱한 레슬링 이벤트를 처음 열었고 

 

이후 80년대 레슬링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레슬링 파티를 개최하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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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87년 2월 FCW라는 단체에 참가하게 됩니다. FCW에서 활동 할 때 그의 별명 중 하나인 Paul.E.Dangerously를 얻었습니다.

 

이후 멤피스의 CWA 그 CWA에서 파생된 단체 AWA를 거쳐 앨러배마에 기반한 CWF에서 부커진인 에디 길버트의 조수가 됩니다. 

 

그리고 얼마뒤 엔 시카고의 윈디 시티 레슬링이란 단체의 부커진이 되어 혁신적인 TV작가와 프로듀서로서 명성을 쌓기 시작했죠.

 

 

이후 WCW의 전신 짐 크로켓 프로모션에 들어가 오리지널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라는 스테이블의 매니저를 맡게 됩니다.

 

이후 1989년 WCW가 발족하고 짐 로스와 함께 아나운서 역할을 수행하며 WCW의 프로그래밍을 전담합니다.

 

 

이 시기부터 폴 헤이맨이 매니징한 선수들은 대부분 업계에서 잔뼈가 굵거나 훗날 업계에 엄청난 업적을 세우는 인물들이었습니다.

 

대표적으로 2명만 꼽아보자면

 

 

언더테이커.pn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1989년 WCW에 데뷔한 언더테이커의 매니저를 맡았고.

 

 

 

WCW의 폴헤이먼1.PN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스톤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매니저도 담당했었습니다. 이 때의 인연은 스톤콜드라는 기믹이 탄생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 외에도 포 호스맨의 일원인 안 앤더슨과 DX의 매니저로 더 유명한 80년대 프로레슬링 레전드 릭 루드 등도 그의 매니징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1993년 권력 다툼에서 밀린 것인지 회사와의 갈등이 생기면서 

 

27세의 젊고 유망한 매니저 겸 프로모터가 회사에서 내 쫓기고 맙니다.

 

 

WCW의 크나큰 실책 중 하나였습니다. 그의 천재적인 각본능력과 선수보는 눈을 가진 채 WCW에 남았다면...

 

오늘날 WWE가 없었을 지도 모를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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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나와 자신의 상사였던 길버트가 부커로 있고 토드 고든이 사장으로 있는 NWA 가맹단체 ECW에 들어가서 일을 돕게 됩니다.

 

이 시기 그는 하드코어 레슬링의 레전드 중 하나인 사부의 매니저를 담당하면서 선수들의 인터뷰나 프로모에 조언을 하는

 

고문정도의 역할에 그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사인 길버트가 자주 변덕을 부리면서 단체를 위기에 빠뜨리자 아예 1993년 9월부터 ECW의 부커로 취임하게 됩니다. 

 

헤이맨이 각본을 맡으면서 숨통이 좀 트인 걸까요 NWA는 헤이맨이 담당하는 ECW에 신뢰를 보내기 시작하고

 

11달 뒤인 1994년 8월 24일 단체의 거점 도시인 필라델피아에서 흥행을 폴 헤이맨의 주도 하에 진행하도록 해줍니다.

 

 

https://youtu.be/_kpEjrKqf3s

 

 

 

그런데 그 날 NWA 헤비웨이트 챔피언으로 등극하기로 한 더글라스가 타이틀을 던지고 폭탄 선언을 합니다.

 

 

"NWA는 죽은 단체이며 ECW 챔피언이 곧 월드 챔피언이다!" 

 

 

대놓고 각본을 무시해버리는 '스크류잡'을 단체 오너인 토드 고든과 더글라스와 계획해서 실행해버린 겁니다.

 

충격과 같은 일이었죠. ECW는 당시 NWA의 밥줄과도 같은 단체였기 때문입니다.

 

 

 

ECW의 성자.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ECW의 수장 필라델피아 레슬링 매니아들의 성자!)
 

 

NWA 탈퇴를 선언하고 단체의 이름도 Eastern Championship Wrestling에서 Extreme Championship Wrestling으로 개명해

 

새 출발을 하는 ECW는 헤이맨이 아예 1995년 회사의 단독 소유주가 됩니다.

 

그리고 1994년부터 파산하기 2001년까지 7년 간의 짧은 시간 동안 ECW는 북미 프로레슬링 업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옵니다.

 

 

 

1. 1990년대 후반 업계를 주도한 인물들을 키워내다.

 

ECW를 거쳐간 선수들은 굉장히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ECW를 거쳐간 선수들 중 많은 선수들이 WWE와 WCW에서 활약했으며 

 

이들은 모두 폴 헤이맨이 직접 데려오거나 아니면 헤이맨이 그들의 성장에 영향을 줬다는 사실을 부정할 순 없습니다.

 

특히 기존에 북미에서 푸대접 받던 선수들을 한 단계 성장시켜서 WWE나 WCW로 보내고는 했죠.

 

 

대표적으로 ECW를 통해 성장해서 나간 기존의 선수들을 꼽자면 이 둘을 꼽을 수 있습니다.

 

스톤콜드.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전화로 해고통보를 당한 스티브 오스틴을 데려와 스터너를 장착시키고 그의 마이크워크와 프로모 능력을 끌어올려준 것은 

 

전적으로 폴 헤이맨 덕분입니다. 특히 마이크워크와 프로모 능력은 폴 헤이맨이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https://youtu.be/jKRe9PAGfCw

 

 

 

(ECW시절 스티브 오스틴의 프로모션, 자신에게 전화 한 통으로 해고를 처리한 WCW를 비판하는 내용.)

 

 

하드코어 프로레슬링을 메이저 영역으로 끌어올린 1등 공신 믹 폴리 역시 ECW에서 2년 간 하드코어 스타일 운영을 배웠습니다.

 

하드코어의 대부.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당시 하드코어 각본을 북미에 처음 도입해서 사용한 단체가 폴 헤이맨의 ECW였으니 당연한 셈이죠.

 

이 외에도 고어로 유명한 라이노, 파이브 스타 프로그 스플래시를 피니쉬로 쓰는 RVD 등도 ECW 출신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폴 헤이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신선하고 충격적인 것을 팬들에게 보여주기를 원했고.

 

 

아예 해외로 눈을 돌려 새로운 스타일의 선수들을 영입하기로 합니다. 

 

당시 일본에는 경량급 디비전에서 핫 한 선수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경기 운영 방식을 자유자재로 전환해 가면서 경기를 치뤘습니다.

 

게다가 신일본의 경우 개방적인 운영 방식을 택해 외국인 신인들을 많이 기용하고 있었고 

 

일본의 다른 단체도 마찬가지로 그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폴 헤이맨은 일본에서 활약 중인 신진 외국인 선수들을 차근차근 데려오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헤이맨이 북미 프로레슬링에 데뷔시킨 선수들은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제리배.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크리스 제리코 - 일본에서 라이언도라는 링 네임으로 1년 간 활동했었습니다.

 

 

에디게레로.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XXX XX.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신일본 주니어 헤비웨이트 전선에서 타이거 마스크의 라이벌인 블랙 타이거 마스크로 활동한 에디 게레로와

 

역시 같은 전선에서 페가수스 키드라는 링네임으로 활동한 크XX 벤X도 있었습니다.

 

두 선수는 신일본 주니어 헤비웨이트 디비전의 영광과도 같은 베스트 오브 슈퍼주니어 우승 커리어도 있을 정도로 

 

촉망받던 젊은 인재들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케인의 스승으로 알려진 딘 말렌코, 독무와 버즈쏘우 킥으로 유명한 타지리, 돌프 지글러의 스승 랜스 스톰 등

 

일본 뿐 만이 아닌 업계에서 무시 받던 경량급 레슬러들을 더 나은 대우를 받게 해주고 나아가 메인급까지 될 수 있도록 해준

 

인식개선에 선구자 적으로 앞장선 인물이 바로 폴 헤이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루차도르에도 관심이 있던 그는 멕시코의 루차도르들을 직접 북미 프로레슬링계로 데려옵니다.

 

 

대표적으로 19세의 나이에 5성 경기를 만들고 이젠 루차도르의 교과서이자 지향점이 되어버린 

 

619.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레이 미스테리오 주니어가 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ECW에서 병행 활동하고 WCW에 정착하긴 했지만. 

 

처음 레이 미스테리오를 북미로 데려온 단체는 ECW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루차도르와 테크니션의 영입으로 스피드하고 격렬한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면서 ECW는 매니아들의 시선을 끌게 됩니다.

 

 

 

   

3. 하드코어 스타일의 각본과 현실적이고 정교한 기믹 그리고 새로운 매치 형태의 탄생.

 

 

일본 데스매치 단체의 각본들을 참고한 폴 헤이맨은 ECW의 각본을 하드코어 스타일로 만듭니다. 

 

현실적이고 성인취향의 각본들은 업계와 매니아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줬습니다.

 

대표적으로 1997년 ECW의 WWF 침공각본이 그 예시입니다.

 

또한 선수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하고 자신의 기믹에 이용해보라고 조언을 했죠.

 

 

이런 ECW의 하드코어하고 현실적인 각본 노선의 대표가 바로 샌드맨입니다.

 

 

 

 

 

 

많이 보던 세리모니죠? 스톤 콜드의 맥주를 좋아하는 컨셉은 이 샌드멘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맥주와 죽도를 들고 통로에서 리베라의 입장곡으로 알려진 메탈리카의 Enter the Sandman을 틀고 입장하는 그의 모습에

 

북미의 매니아층은 열광의 도가니 그 자체였습니다.

 

현실에서 한 번 즈음 봤을 법한 마초적인 상남자 그 자체를 캐릭터로 들고 오다뇨.

 

거기에 그 캐릭터가 죽도들고 이리 저리 다 패고 다니고 화끈하게 하드코어한 기술들 시전하는데 뿅 갈 수 밖에 없죠.

 

 

 

앞서 이야기 했던 스톤 콜드나 믹 폴리도 이런 ECW의 프로모 방식이 훗날 WWE의 활약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실제로 스티브 오스틴은 스톤 콜드 기믹자체가 ECW에서 기반을 닦아 나왔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의 솔직하고 직설적인 프로모션을 체득한 것이 바로 이 시기이기 때문이죠.

 

믹 폴리의 경우는 테리 펑크 태즈 등 하드코어 레슬러들과 대립하며

 

하드코어 레슬링을 더 발전된 형태로 숙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런 하드코어한 각본을 통해 여러가지 기믹매치도 나오게 됩니다.

 

ECW는 과격하게 불타는 테이블을 이용하거나 죽도를 사용하는 싱가포르 케인매치 바브드 와이어 매치 등 

 

과감하고 파격적인 매치들은 WWE나 WCW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런 ECW의 하드코어를 순화해서 나오는 매치들이

 

 

https://youtu.be/DEgjX6DISJM

 

 

WWE의 헬 인 어 셀 매치

 

 

기존의 테이블 매치와 체어 매치 래더 매치를 한 번에 합친

 

https://youtu.be/gOz53noea34

 

 

WWE의 TLC 매치(성인 인증 필요...)

 

 

이외에 WCW의 트리플 케이지 매치나 구름다리에서 경기하는 스캐폴드 매치의 부활, 하드코어 타이틀 등장과 디비전 육성 등

 

 

나름 대로 메이저 단체들도 하드코어한 요소들을 반영하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식스팩 챌린지 트리플 쓰렛 매치 등 다 자간 매치라는 개념을 처음 사용한 것도 역시 ECW의 공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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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매니아들의 니즈를 나날이 충족시켜주는 ECW 였지만 WCW와 WWE라는 두 단체의 자본공세 앞에서 

 

ECW는 매번 선수를 빼앗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WCW가 현찰 박치기로 엄청나게 선수들을 빼가면서

 

좋은 테크니션들은 다 뺏기고 고육지책으로 하드코어 레슬링을 밀고 나가는 수 밖에 없었죠.

 

위에서 업계에 변혁을 가져왔다는 하드코어한 각본의 도입은 어떻게 보면 단체의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것 이었습니다.

 

 

https://youtu.be/w7IxNqf4Gdk

 

 

(원조 파이프밤으로 유명한 폴 헤이맨의 세그먼트)

 

 

실제로 WCW를 이끌었던 에릭 비숍을 폴 헤이맨은 매우 증오하며 

 

빈스 맥맨에 대해서도 울분을 쏟아내는 세그먼트를 할 정도였지만 계속 WWE와 협력을 하면서 나쁘지 않은 사이가 된 듯 합니다.

 

 

그렇게 2001년 ECW는 파산을 하게 됩니다. 더 안정적인 자본을 등에 업었더라면 더욱 중흥 할 단체였을텐데 말이죠.

 

 

그리고 파산 직전 폴 헤이맨은 제리 롤러가 해고된 자리를 메꾸기 위해 WWE로 가게 됩니다.

 

짐 로스의 설득으로 WWF 간 그는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단숨에 안정적인 해설가로 정착합니다.

 

그리고 그 해 7월 쉐인 맥맨의 WCW와 연합하여 인베이전 각본에도 참가합니다.

 

인베이전.jpg 스압) 프로레슬링 인물열전 - 현대 프로레슬링의 아버지,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논레슬러 폴 헤이맨 (1)
(WCW의 쉐인 맥맨, ECW의 새 오너 스테파니 맥맨)

 

이 시기 폴 헤이맨은 얼라이언스의 편을 드는 해설자 역으로 WWE편을 드는 짐 로스와 매번 다투며 중계를 했습니다.

 

이후 2001년 말 WWE의 승리로 인베이전 각본이 끝나자 헤이맨도 해고가 됩니다.

 

 

하지만 헤이맨은 금방 돌아오게 됩니다. 

 

WWE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고 지금까지도 막강한 포스를 자랑하는 선수를 데리고 말입니다.

댓글 7

라요 2020.01.08. 23:06
이때가 전성기였지
댓글
벌괴 2020.01.08. 23:18
Ladies and Gentlemen, my name is Paul Heyman, and
I am the Advocate for the reigning, defending, undisputed Universal Heavyweight Champion BrockLesnar!
댓글
블루스 2020.01.09. 12:21
암것도 모르고 그냥 옆에서 깐족대는사람인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멋있는 사람이었다니 ㄷㄷㄷ 만약 티비에서 이사람을 우연히 보게된다면 되게 다른 시선으로 보일듯요
좋은글 ㄳ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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