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포츠 나의 인생경기 1 - NXT Takeover:New Olreans - NXT Nortch American Championship Ladder match
- 타나카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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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T Takeover : 뉴올리언스(2018) - NXT 노스 아메리칸 챔피언쉽 래더매치 ( 초대 챔피언 결정전 )
레슬매니아 34 직전에 열렸던 테이크오버입니다.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5성 경기 2개 배출. CageMatch 평점 WWE 전체 PPV 중 4위.
그만큼 볼거리가 풍성했던 페이퍼뷰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PPV에서 레슬링 모르는 사람도 제일 재밌게 볼 경기가 이 경기라고 봅니다.
선수진 구성부터 보시면 적절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검증된 경기운영력과 운동능력은 기본에 파워까지 가진 빅맨 '킬리언 데인'
적당한 운동능력과 합을 맞출 수 있는 경기력을 가진 나이 어린 유망주 '벨베틴 드림'
경기력이 검증된 상태는 아니지만 범프를 위해선 꼭 필요한 강력한 파워하우스 빅맨인 '라스 설리반'
경기력이 좀 아쉽긴 하지만 마이크웤이나 스타성이 물 오른 상태라 경기의 기대감을 높이기 좋은 'EC3'
2010년대 세계 4대 하이플라이어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기량이 출중해서 사다리 스턴트를 맡길 수 있는 '리코셰'
2017년 혜성처럼 등장해 NXT 최고의 라이징 스타로 거듭난 업계 최고의 테크니션 중 1명인 '애덤 콜'
사다리를 이용해서 공중에서 범프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6명 중 5명. 거기에 순수 힘으로 보여줄 수 있는 스턴트가 가능한 빅맨이 2명이나 됩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경기라는 거겠죠.
실제로 라스 설리반의 사다리 무쌍, 애덤 콜과 EC3 사다리 협공, 사다리에 슬램이나 백브레이커를 꽂아버리는 무브가 기본으로 보일 정도로 엄청난 경기가 나왔습니다.
경기 시작 3분만에 나온 탑로프 슈팅스타 프레스
사다리 엘보 드랍.
이 날 최고의 스턴트라고 생각이 드는 사다리에 꽂는 데스 밸리 드라이버
사다리에 냅다 꽂아버리는 슬램
사다리가 작살나버리는 미치노쿠 드라이버
시전자도 피폭자도 다 뒤지는게 아닌가 싶던 범프...
테이크오버 뉴올리언스가 열린 날 학교 기숙사에서 혼자 시청했었는데 진짜 30분 내내 집중력이 흩어지지 않고 계속해서 본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합니다. 입이 떡 벌어지는 스턴트들이 1~2분에 한 번씩 나오는 수준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경기는 종료 후 14년 만에 WWE에서 래더매치로 배출한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5성을 받은경기가 됐습니다. 영화로 비유하면 꼭 봐야할 명작 인증을 받은 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결과는 예상했던 대로 였지만. 모두가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브랜드의 새로운 타이틀 위상을 위해선 당연한 결과라고 여겼죠.
맨 위의 하이라이트만 봐도 되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꼭 풀버전 경기가 무료로 풀리셨을 때 봤으면 하는 영상입니다. 대립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기 위해서 이전의 방송분을 볼 필요가 없는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저들이 경기하는 이유는 그저 NXT 노스 아메리칸 챔피언쉽이라는 타이틀의 초대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경기에 출전권을 얻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경기가 심심하냐고 한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룰이 사다리를 이용하는 래더매치 답게 사다리 이용도 잘했고. 사다리 없이도 좋은 기술들을 많이 구사했죠. 그냥 30분 내내 눈이 즐거운 경기일거라고 장담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