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힐만, "KBO에 사인 훔치려고 애쓰는 감독 한명 있더라"
- 맨소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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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시범경기를 통해 한 팀이 우리 사인을 훔치는 것을 봤다. 그래서 더 훔치라고 사인을 냈다. 상대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오히려 그 팀이 ‘남의 팀 사인을 훔치는 팀이구나’라는 좋은 정보를 갖게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물론 이런 여유에는 자신감이 있었다. 힐만 감독은 “우리 팀 사인 체계가 간파될 만큼 간단하지 않다. 복잡하기 때문에 사인을 훔쳐 간다고 해도 쉽게 알 수 없다”며 “사인 훔치려는 시도는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많다. 나는 사인을 수없이 내면서 실수도 많이 했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이 배웠다. 선수가 헷갈리지 않게 사인 내는 법을 안다”고 설명했다. ‘허허실실’이라는 뜻을 잘 이해하고 있는 힐만 감독이다. [jcan1231@maekyung.com] 힐만 감독이 지난 25일 문학 한화전 시범경기에서는 다소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다. SK가 0-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2루에서 김민식에게 사인을 내는 과정, 힐만 감독은 1루 덕아웃 앞에서 상대 벤치에서 훤히 보이는 동작으로 사인을 줬다. 정수성 3루 베이스코치가 이를 전달받고 타자에게 사인을 넘겼다. 힐만 감독은 사인 동작이 컸을 뿐만 아니라 빠르지 않고 느렸다. 맞은편 3루 덕아웃에 앉은 김성근 한화 감독도 고개를 들어 힐만 감독의 사인을 바라볼 만큼 정면 노출했다. 양 팀 벤치 사이에 미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OSEN=인천, 이상학 기자] |
그분이 또오......
댓글 5
성근이랑 겹치게 잡았어야지!!
벤치 사인 훔치는게 비매너도 아니고..
으엌ㅋㅋㅋㅋㄲㅋ
세이콘찡 ㅋㅋ
언제나 성근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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