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야알못과 함께하는 구종가이드 2.브레이킹볼 파트1 (움짤다수 용량주의)

어제 패스트볼편 쓰다가 잘못된 사실을 적었다

브레이킹볼이 슬라이더 커브만 말하는줄 알았는데 변화구 전반을 말하는거였다

수정했으니 참고해라

브레이킹볼은 다양하니까 파트를 두개로 나눠서 할거다

오늘은 브레이킹볼중에서 제일 많이쓰는 커브와 슬라이더 거기다 추가로 슬러브에대해 아라보자

 

1.커브

 

야민정음으로 귀브라고도 한다

커브는 굉장히 낙차가 크고 느린편에 속하는 변하구인데 직구와 구속차이가 약 16키로 이상 나게된다

야구의 유일한 탑스핀 구종이며 동체시력이 좋은 사람은 타석에서 탑스핀 걸린모습을 볼수 있을것이다

커브는 마스터하기 어려운 구종이기도 하다

왜냐면 패스트볼 던질때와 폼과 차이가 크기때문에 눈썰미가 좋은 선수들은 투구폼만보고 아 커브다 알수있을 정도이다

또한 특유의 궤적때문에 처음에 약간 솟아오르는데 그걸보고 판단하는 선수들도 있다

 

이건 리틀리그 커브 그립이다

처음배울때 저렇게 가르친다

사실 말만 리틀리그지 김진우 웨인라이트 등 프로에서도 저렇게 잡고 던지는 투수들도 있다

던질때 검지가 던지고자 하는 방향을 가르키면서 릴리즈한다

 

이건 너클커브 그립이다

던질때 굽혀져있는 검지손가락으로 공을 밀어내면서 던진다

일반커브보다 브레이킹이 크기때문에 마스터하기가 좀더 어렵다

이름이 너클커브라서 너클볼이랑 헷갈리는 사람들도 있어서 혼동방지를 위해 스파이크 커브라고도 불린다

미국에서는 너클커브가 일반커브보다 폼에서 간파당할 확률이 적다고 판단 자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말년에 잠깐 부활했을때 정민철 봉중근 채병용 장민재(특이하게 일반커브 너클커브 둘다쓴다 너클커브는 딸맨한테 배워옴)가 주로 구사하며

해외에서는 마이크 무시나 댄 해런 클리프 리 등등이 주로 구사한다

 

일반적인 커브그립이다

 

이런식으로 던진다

 

커브는 옛날부터 던져왔던 구종이라 많은 투수들이 던진다

대표적인 커브마스터로는 최동원 킴브럴 케이로드 커쇼 류현진 등등 많다

 

움짤로 알아보자

 

최동원의 커브이다 

굉장히 낙차가 큰 커브로 수많은 타자들을 덕아웃으로 보내버렸다

최동원은 야구실력만큼 인성도 좋은선수라 존경받아 마땅한 진정한 야구인이다

 

작년 보트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호세 페르난데스의 파워커브이다

마치 슬라이더처럼 휘어지는데 커브맞다

 

사이영위너 코리 클루버의 파워커브이다

슬라이더같지만 파워커브 맞다

 

어린왕자 김원형의 파워커브이다

굉장히 크게 떨어진다

 

양키스 불펜의 핵심중 하나인 델린 베탄시스의 파워커브이다

얼마전 기멘수가 이걸 공략해서 결승타점을 때려냈다

기멘수 왈 투구패턴을 분석해서 공략해 낼수 있었다고 했다

 

임정우의 파워커브이다

 

위 움짤들에서 본것같이 파워커브는 마치 슬라이더처럼 떨어진다

이 둘은 궤적은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른구종이며 구분하기 힘들때 선수들에게 직접 물어보는데 자기들이 커브라고 하면 커브고 슬라이더라고하면 슬라이더다

어쩔수없다 지들 궤적이 존나 뛰어난걸ㅋㅋㅋㅋㅋㅋ

 

윤규진닮은 다르빗슈의 슬로커브이다

슬로커브는 궤적이 크고 느려서 타자에게 간파당했을때 큰걸로 연결되기도 한다

윤규진은 다르빗슈의 절반만하면 크보대장할것

 

알렉스 우드의 너클커브이다

 

미국괴물 커쇼의 12-6커브이다

무브먼트가 얼마나 대단하면 타자 블랑코가 맞을줄알고 피했다

12-6커브는 12시에서 6시방향으로 떨어진다고해서 붙혀진 이름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팔각도에서 기인하는데 커쇼처럼 지면과 거의 90도에 가깝게 팔각도를 유지해서 던지면 나타나는 현상이다

 

여기서 잠깐 영어 관용어구 하나 배워가자

Curveball이란 단어는 속이기위한 책략을 뜻하는 슬랭이다

양키들이랑 대화할때 또는 괜히 있어보이는척할때 한두번 써보자 

 

2.슬라이더

 

우투수가 우타자를 상대할때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구종이다

같은손타자를 상대할때 구라좀 보태서 사기급으로 강하다

메이저에서 헛스윙을 가장많이 유도해내는 구질이다

횡변화를 제일 강조하는 구질이며 회전을 많이 가할수록 날카롭게 꺾인다

하지만 회전을 많이 가하지 못할경우 밋밋하게 존에 걸치게되며 이런경우 대부분 큰걸로 연결된다

밋밋한 슬라이더는 행잉슬라이더라고 부른다

 

이런식으로 잡는다

 

이런식으로 던진다

더 잘던지려고 회전을 무지막지하게 가하다보면 팔꿈치가 아작나서 수술하게된다

안다치려면 빠른공 던지는듯한 느낌으로 던지도록하자

커브보다 배우기 쉽고 위력적이라 많은투수들이 던진다

슬라이더가 주무기인선수는 선동렬 김광현 박정진 커쇼 신더가드 등등 많다

 

움짤로 알아보자

 

다르빗슈의 슬라이더이다 

굉장히 날카롭게 꺾인다

 

정진옹의 슬라이더이다

특유의 역동적이고 괴상한 폼에서 나오는 숨김동작과 직구와 슬라이더 궤적이 똑같이오다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바뀌기 때문에 상대하기 까다롭다

특히 좌타자한테 강하다

근데 세이콘이 존나게 굴리는바람에 구위가 맛이가버려서 한화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있다

노릿타 씨발것들은 맨날 털린다고 까는데 그딴소리할거면 자살추천한다 개씹노릿타새끼들 야구보지말고 세이콘사진보며 딸치는걸 ㅊㅊ한다

 

맥스 슈어저의 주무기 종슬라이더다

 

김광현의 주무기 종슬라이더다

종슬라이더는 횡방향 무브먼트보다 종으로 떨어지는 무브먼트를 강조한 구종이다

 

크리스 아처의 고속슬라이더다

140키로대의 속도로 빠르게 휘어진다

 

노아 신더가드의 91마일짜리 고속 슬라이더다

고속슬라이더는 하드 슬라이더라고도 한다

요즘 뜨는구종으로 빠른공구속의 슬라이더라고 보면된다

우리나라에선 윤석민이 구사했으나 아파서 요즘 안보인다

 

김광현의 주무기 프리즈비 슬라이더이다

 

신재영의 슬라이더이다

언더나 사이드암에게 슬라이더는 굉장히 유용한구종이다

횡적 무브먼트를 강화할수 있어서 상대하기 굉장히 까다로워진다

 

우규민의 프론트도어 슬라이더이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더는 존에서 존 바깥쪽으로 흘러나가서 헛스윙을 유도해낸다

하지만 프론트도어 백도어 슬라이더는 존 바깥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카운트를 잡는 구종이다

프론트도어는 위 움짤처럼 몸쪽에서 스트존으로 백도어는 바깥쪽에서 스트존으로 들어오는걸 말한다

제구가 굉장히 좋아야 써먹을수 있으며 제구가 안되면 가운데로 몰려서 쳐맞는다

 

3. 슬러브

 

슬러브는 커브와 슬라이더의 중간정도되는 구종이라고 보면된다

투머치토커가 주로 사용하면서 국내에 유명해졌다

 

한만두를 허용하는 투머치 토커의 모습이다

타자는 페르난도 타티스

 

이 세구종은 궤적이 상당히 비슷해서 구별하기가 힘들다

구분하기 좆같으면 걍 브레이킹볼이 좋네 어쩌네 하면 뭔가 있어보일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초중고교 야구에서 배나구를 많이 던져서 다치는바람에 투수풀이 엉망이라고 한다

어느정도 맞는말이지만 자신에게 맞는 폼과 방식으로 구사한다면 안다칠것이다

그래도 다치면 야구하지말고 딴거해야지 

 

                                                       

 

움짤출처 졷무위키 구글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