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포츠 풋알못이 쓰는 미식축구 포지션 소개 4. 라인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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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포지션 소개 시리즈
1. 타이트엔드
https://www.flayus.com/97875340
2. 디펜시브 백
https://www.flayus.com/98013259
3. 와이드 리시버
https://www.flayus.com/98184269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레전드 라인배커 레이 루이스
2010년대 최고의 라인배커 루크 키클리
라인배커는 미식축구의 수비 포지션으로 라인(Line)의 뒤(Back)에 있다는 의미이다. 시작선(LOS, Line Of Scrimmage)으로부터 약 3~5야드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라인배커는 수비수들 중에서도 가장 다재다능한 역할을 하며 코칭 스태프의 철학 및 수비 전술, 상대팀의 공격 전술에 따라 플레이가 크게 좌우된다.
상대 쿼터백에게 압박을 가하던 중 쿼터백의 시선, 움직임을 보고 스크린 패스라는 것을 간파한 후 바로 방향을 틀어 상대 타이트엔드를 막는 다리우스 레너드
플레이가 시작되면 잠시 상황을 지켜본 후 쿼터백의 행동과 시선, 라인맨의 움직임, 리시버의 움직임을 판단해 쿼터백을 압박할지(블리츠), 리시버를 막을지, 상대의 러싱을 틀어막을지를 정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판단력이 몹시 중요하다.
2021 시즌의 솔로 태클 스탯 TOP10. 10명이 전부 라인배커다
또한 상대 볼 캐리어(공 소유자)를 직접적으로 태클해야 하기 때문에 태클 능력을 필요로 한다. 때문에 매 시즌 리그의 태클 스탯 상위권 선수들을 보면 대부분 라인배커가 차지하고 있다.
라인배커는 위치에 따라 크게 인사이드 라인배커(ILB, Inside Linebacker), 아웃사이드 라인배커(OLB, Outside Linebakcer)로 나뉜다.
인사이드 라인배커 혹은 미들 라인배커(MLB, Middle Linebakcer)는 종종 ‘마이크’라고 불리며 ‘수비진의 쿼터백’이라고도 불린다. 헬멧에 연결된 수신기로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받고 다른 수비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미들 라인배커다. (주로 4-3 포메이션의 인사이드 라인배커를 미들 라인배커라고 부른다.)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는 세이프티와 마찬가지로 어느 구역을 커버하느냐에 따라 스트롱사이드 라인배커(SLB)와 위크사이드 라인배커(WLB)로 나뉜다.
스트롱사이드 라인배커는 종종 ‘샘’으로 불리며, 상대 타이트엔드가 위치한 스트롱사이드를 커버한다. 상대의 러싱 공격에서 SLB는 타이트엔드나 풀백의 블로킹을 상대해 미들 라인배커가 러닝백을 쉽게 커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이트엔드나 풀백의 블로킹을 견디고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패싱 공격에서 타이트엔드를 상대할 수 있는 능력, 즉 스트롱 세이프티와 비슷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
위크사이드 라인배커는 종종 ‘윌’이라고 불리며, 상대의 러싱 공격이 주로 타이트엔드가 위치한 스트롱사이드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러싱 보다는 패싱 수비에 더욱 초점을 맞춘다. 수비진영의 후방을 커버하기도 하며 쿼터백을 압박하기도 한다.
3-4 포메이션의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들은 주로 엣지러셔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는 ‘엣지러셔 편’에서 설명하기로 한다.
마이카 파슨스의 패싱 수비
루크 키클리의 쿼터백 압박(블리츠)
바비 와그너의 러싱 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