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포츠 풋알못이 쓰는 미식축구 포지션 소개 7. 오펜시브 라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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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포지션 소개 시리즈

 

1. 타이트엔드

https://www.flayus.com/97875340

2. 디펜시브 백

https://www.flayus.com/98013259

3. 와이드 리시버

https://www.flayus.com/98184269

4. 라인배커

https://www.flayus.com/98412796

5. 디펜시브 라인맨

https://www.flayus.com/98689413

6. 엣지러셔

https://www.flayus.com/99018117

 

image.png.jpg

 

 

image.png.jpg

 

 

오펜시브 라인맨, 흔히 오라인(O-Line)은 쿼터백 앞 시작선(스크리미지 라인, Line Of Scrimmage)에 일렬로 정렬하는 5명의 선수를 말한다.

 

정중앙에 위치한 센터(C, Center)를 기준으로 센터 양 옆의 가드(OG, Offensive Guard), 가장 외곽을 담당하는 태클(OT, Offensive Tackle)로 구성된다.

 

오라인의 주요 임무는 크게 두 가지이다.

 

 

 

 

 

하나는 뒤로 물러서면서 쿼터백을 향해 돌진하는 상대 디펜시브 라인맨을 막아서고 쿼터백을 보호하면서 쿼터백이 패스할 시간을 벌어주는 것(패스 블로킹)이고

 

 

다른 하나는 전방으로 돌진하여 상대 수비를 밀어내 공간(갭)을 만들어 러닝백이 뛸 수 있는 경로를 만들어 주는 것(런 블로킹)이다.
 
 
오라인은 상대의 힘쎄고 재빠른 디라인들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그들보다 더 힘이 쎄고 덩치가 커야하며 지구력보다는 순간적인 폭발력이 더 중시되는 포지션이다.
 
스크리미지 라인에 정렬하는 5명의 오라인은 '부적격 리시버(Ineligible Receiver)'이며 스냅 후 플레이 상황에서는 공을 잡을 수 없다. 오펜시브 라인맨은 50~79번의 번호를 달도록 규칙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경기 중 이 번호를 달고 있는 선수가 공을 잡으면 일반적으로 반칙이 선언된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는 있기 때문에 종종 트릭 플레이에 리시버로 사용되기도 한다. 이는 다음에 더 자세히 설명하도록 한다.
 
(오라인을 제외한, 공을 잡을 수 있는 나머지 선수들을 '스킬 플레이어'라고 한다.)
 
 
1.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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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센터 제이슨 켈시

 

 

센터는 오펜시브 라인의 정중앙에 위치하며 매 공격이 시작하는 시점에 쿼터백에게 공을 넘겨주는 역할을 한다.(이를 스냅이라고 한다.)

 

센터의 훌륭한 스냅 타이밍은 상대방의 흐름을 끊고 반칙을 유도할 수 있는 반면

 

 

스냅 실수는 아군의 반칙을 유도하거나 펌블, 더 나아가서는 실점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굉장히 중요하다.

 

센터는 블로킹을 진두지휘하는 사령관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오펜시브 라인에 대한 전반적인 전술 조정에 대한 권한을 가지는데, 21세기 초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주전 센터 제프 새러데이는 쿼터백 페이튼 매닝에 버금가는 권한을 가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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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새러데이(오른쪽)와 페이튼 매닝(왼쪽)

 
2. 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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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의 가드 퀸튼 넬슨

 
 
일반적으로 미식축구에서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가장 무거운 선수들이다. 센터를 기준으로 어느쪽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레프트 가드(LG, Left Guard)와 라이트 가드(RG, Right Guard)로 나뉜다. 
 
가드의 임무는 다른 오라인들과 마찬가지로 쿼터백을 보호하거나, 러닝의 경로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가드는 '풀링'이라는 전술에 많이 사용되는데, 풀링이란 본래 위치에서 벗어나 다른 오라인의 등 뒤를 통해 이동하여 다른쪽으로 라인맨을 '당겨와서(풀링)' 상대 수비를 막는 블로킹 전술이다.
 
 

 

자신의 위치가 아닌 왼쪽으로 이동하여 상대 수비를 블록하는 라이트 가드
 
 
태클 역시 마찬가지로 풀링에 사용할 수 있지만 반대쪽으로 이동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고, 태클은 상대 엣지러셔를 상대하는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풀링에는 가드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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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링 전술을 처음으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진 밴더빌트 대학교의 전설적인 감독 댄 맥구긴

 

3. 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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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태클 트렌트 윌리엄스

 

 
태클은 오펜시브 라인의 최외곽에 위치하는 선수들이다. 태클을 하지 않는데 왜 태클으로 부르는지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졌던 과거의 원플래툰 시스템에서 오펜시브 태클에 위치한 선수들이 디펜시브 태클의 역할도 주로 맡았기 때문이다. 현대에는 포지션으로서의 태클을 부르면 오펜시브 태클을 의미한다.
 
태클은 빠른 걸음과 기동성으로 블록을 한다. 대부분 외곽 보호를 담당하기 때문에 상대 디펜시브 엔드나 아웃사이드 라인배커를 상대하지만, 디펜시브 태클도 상대해야 한다. 특히 옆에 위치한 가드가 풀링되었을 경우 더욱 그렇다.
 
 
태클은 가드처럼 센터를 기준으로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레프트 태클(LT, Left Tackle)과 라이트 태클(RT, Right Tackle)로 나뉘는데, 위치에 따라 중요도의 차이가 가드보다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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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태클 마이클 오어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그 이유는 블라인드 사이드 때문인데, 블라인드 사이드란 말 그대로 쿼터백이 볼 수 없는 '시야의 사각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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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의 블라인드 사이드를 막는 레프트 태클(조 토마스)

 

쿼터백은 오른손잡이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공을 던질 때 몸을 오른쪽으로 틀고 던지려는 동작이 대부분이다. 이 때 쿼터백의 시야는 자연스럽게 오른쪽을 향하기 때문에 왼쪽에서 돌진해오는 수비에게 무방비 상태이다. 레프트 태클은 이 사각지대를 노리고 들어오는 상대 엣지러셔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팀 내에서 최고의 패스 블로커이다. 

 

 

반면 라이트 태클이 위치한 오른쪽의 경우 타이트엔드가 위치한 스트롱사이드일 경우가 높아 런 블로킹이 수월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라이트 태클은 팀 내 최고의 러닝 블로커이다. 

 

 

탑텐 연봉.jpg

포지션별 최상위 10명의 평균 연봉

 

일반적으로 레프트 태클이 라이트 태클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지며, 이는 최상위권 선수들의 평균 연봉에서도 나타난다. 포지션별로 평균 연봉을 줄세우기 했을 때 레프트 태클은 4위에 해당하는 연봉을 받는 반면, 라이트 태클은 그보다 5단계 밑에 있는 9위에 위치해있다.

 

 

 

오펜시브 라인맨은 이 선수가 잘하는지 못하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데, 사실 오펜시브 라인맨의 실력을 판단할 수 있는 척도를 스탯으로 나타내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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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백(위, 조나단 테일러)과 센터(아래, 제이슨 켈시)의 스탯 비교

 

위의 러닝백 포지션의 스탯을 보면 러싱/리시빙 횟수와 야드는 물론 터치다운 갯수, 시도별 전진 야드, 경기별 전진 야드 등 수많은 스탯들이 세부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반면 아래의 라인맨 포지션 스탯을 보면 모든 포지션에게 공통으로 기록되는 펌블을 빼면 이 선수가 기록할 수 있는 스탯은 경기수 밖에 없다. 

 

 

거기다 오라인은 맡고 있는 임무가 상대적으로 단순해 보이기 때문에 타 포지션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시받았던 포지션이기도 하다.

 

 

image.png.jpg

슈퍼볼 LV에서의 양팀 쿼터백들의 스냅 후 움직임(위 - 패전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 아래 - 승전 쿼터백 톰 브래디)

 

 

 

하지만 위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경기의 승패, 나아가서 우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오펜시브 라인맨들이다. 때문에 많은 팀들이 탄탄한 오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거금을 쏟아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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