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스포츠 풋알못이 쓰는 미식축구 포지션 소개 8. 러닝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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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축구 포지션 소개 시리즈
1. 타이트엔드
https://www.flayus.com/97875340
2. 디펜시브 백
https://www.flayus.com/98013259
3. 와이드 리시버
https://www.flayus.com/98184269
4. 라인배커
https://www.flayus.com/98412796
5. 디펜시브 라인맨
https://www.flayus.com/98689413
6. 엣지러셔
https://www.flayus.com/99018117
7. 오펜시브 라인맨
https://www.flayus.com/99153511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위대한 러닝백 짐 브라운
아이실드 21의 외형 모티브가 된 르데이니언 톰린슨
'킹' 데릭 헨리
러닝백은 미식축구의 공격 포지션으로, 팀의 러닝 공격을 책임지는 돌격대장이다.
러닝백의 주된 역할은 쿼터백으로 부터 공을 넘겨받아 전진하는 것이지만, 때때로 쿼터백의 패스를 받거나, 상대 수비를 블로킹한다.
현대에는 팀의 주 볼캐리어로 사용되는 하프백이 러닝백과 동의어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으나, 본래 러닝백은 풀백과 하프백을 묶은 개념이다.
본래 하프백이라는 용어는 팀의 백필드를 4등분 했을 때 절반 지점에 위치하는 백 포지션이라는 의미이고 풀백은 제일 뒤에 있는 백 포지션이라는 의미이다.(쿼터백은 4분의 1 지점에 위치하는 백)
그러나 러닝 공격 전술이 발전함에 따라 풀백의 리드 블로킹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고 결과적으로 풀백과 하프백의 위치가 바뀌어 풀백이 하프백의 앞에 주로 위치하게 되었다. 때문에 백필드에서 제일 뒤에 있는 하프백을 테일백(Tailback)이라고도 부른다.
현대에는 패싱 플레이가 공격 전술의 주를 이루며 러닝백의 역할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한번에 긴 거리를 전진할 수 있는데 비해 패스에 실패하여 아예 전진을 못하거나 인터셉트를 당해 오히려 공격권을 뺏기게 되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패스 플레이에 비해 펌블만 조심하면 짧은 거리를 안정적으로 전진할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빅플레이가 가능한 러싱 플레이는 아직도 빼놓을 수 없는 공격의 핵심이다.
때문에 골라인까지의 거리가 짧거나 퍼스트다운 갱신까지 몇 야드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패스 플레이보다는 러닝 플레이가 주를 이룬다.
과거 60-70년대에는 러닝백이 가장 중요한 포지션 중 하나였으며 이 때의 스타 선수들을 보면 러닝백들이 많다. 현재도 대학 레벨에서는 올드 스쿨의 극단적인 러싱 전술을 하는 팀들이 종종 있으며 좀 극단적으로 말해 이런 팀들의 쿼터백의 역할은 러닝백에게 공을 건네주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육군사관학교나 해군사관학교가 대표적이다.(그렇기 때문에 육사와 해사의 정기전을 보면 양 팀 다 극단적으로 러싱만 하는 진귀한 경기를 자주 볼 수 있다.)
하프백은 보통 쿼터백의 뒤에 위치하여 대부분의 러싱 플레이에 공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동료 오라인들(+타이트엔드나 풀백)이 상대 수비를 블로킹하면서 뚫어놓은 경로를 파고들며 덩치가 크고 힘이 센 상대 프론트 세븐(디라인+라인배커)의 태클을 받아내야 하기 때문에 신체에 부담이 크다.(때문에 선수 수명이 대부분 매우 짧다.)
오라인의 블로킹으로 생긴 경로를 돌파하는 러닝백
최근에는 안정적으로 짧은 거리를 전진하는 패스 전술인 스크린 패스가 러닝 플레이를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리시버처럼 정렬하여 숏 패스를 받는 러닝백들이 늘어났으며 리시빙 능력이 뛰어난 러닝백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알빈 카마라(뉴올리언스 세인츠), 크리스티안 맥카프리(캐롤라이나 팬서스) 등이 대표적이다.
반대로 풀백은 하프백처럼 공을 직접 들고 뛰기보다는 뒤에 위치한 하프백과 함께 뛰며 하프백을 태클하려고 다가오는 상대 수비를 블로킹하며 안전하게 하프백이 전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랭크 고어(21번)가 안전하게 터치다운할 수 있도록 돕는 풀백 브루스 밀러(49번)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두 풀백, 패트릭 리카드(위,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카일 유스첵(아래,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