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어린이날 기념 5(完) // 풀랑크 - 전형적인 동물들 FP 111

발레 전체

Conductor : Jonathan Darlington / Orchestra : Luxembourg Philharmonic Orchestra

*재생목록입니다.

1. Le Petit Jour 

2. L'Ours et les deux Compagnons

3. La Cigale et la Formi

4. Le Lion amoureux 

5. L'Homme entre deux ages et ses deux maitre... 

6. Le Mort et le Bucheron

7. Les Deux Coqs 

8. Le Repas de midi 

 

모음곡

Conductor : Charles Dutoit / Orchestra : Orchestre National de France

 

1. Le Petit Jour (00:00)

2. Le Lion amoureux (04:19)

3. L'Homme entre deux ages et ses deux maitre... (06:02)

4. Le Mort et le Bucheron (08:07)

5. Les Deux Coqs (13:54)

6. Le Repas de midi (17:24)

 

프랜시스 풀랑크가 작곡한 마지막 발레곡으로, 1942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장 드 라 퐁텐"의 우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각본은(제목또한) 풀랑크 본인이 직접 작성하였다. 

참고로 라 퐁텐의 우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그 유명한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도 존재한다.

풀랑크의 각본은 라 퐁텐의 우화를 좀 더 심화하여 등장하는 동물들을 인간적이고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참고로 라 퐁텐의 우화는 본인이 직접 쓴 것이 아니며,

동양과 서양을 아우르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아놓은 책집이라고 한다.

몇몇 우화에는 유명한 이솝 우화도 조금씩 섞여져 있다.

 

드뷔시나 라벨의 발레곡들은 곡들이 모두 자연스레 이어지도록 하는 것에 반해

풀랑크는 마치 바로크 시대의 고전 발레곡처럼 서로 간에 이어지지 않도록 하고 있다.

그의 신고전주의적인 면모를 볼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수 있겠다.

스토리 또한 각 악곡별로 따로따로 우화의 스토리를 집어넣어서 독립적으로 하고 있다.

다양한 우화가 펼쳐지게 된 후에는, 처음의 곡이 다시 등장하여 수미상관을 만들며,

마치 우화 책을 다읽고 덮는듯한 효과를 내고 있다.

완전한 발레는 8곡, 이중 몇 곡을 추려낸 모음곡 6곡으로 구성되어있다.

딱 2곡만이 빠진 거고 그외에는 아예 차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좀 더 짧은 모음곡쪽이 자주 연주가 된다.

전반적으로 풀랑크 특유의 유려하면서 매력적인 선율이 흘러나오는 신고전주의풍 발레이며,

현대음악이지만 상당히 편안하게 감상할수 있는 아름다운 곡이다.

그렇다고 마냥 호락호락하지는 않고,  

몇몇 부분에서는 스트라빈스키나 프로코피예프적인 강렬한 불협화음과 타악기적인 기법들이 도입되어 약간 그로테스크한 부분이 등장하기도 한다.

 

각 곡의 제목을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새벽

(2. 곰과 두 친구)

(3. 개미와 메뚜기) *이 둘은 모음곡에서 빠진다

4. 사랑에 빠진 사자

5. 중년 남자와 그의 두 여인

6. 죽음의 신과 나무꾼

7. 수탉 두 마리의 싸움

8. 점심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