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하루 지난 생일 기념) 라벨 - 다프니스와 클로에 M.57

발레 전체

Conductor : Charles Dutiot / Orchestra : Orchestre Symphonique de Montréal / Chorus : Montreal Symphony Orchestra Chorus

 

Tableau I

 1.  (00:00)

 2. Danse générale (10:14)

 3. Danse grotesque de Dorcon (11:47)

 4. Danse légère et gracieuse de Daphnis (13:42)

 5. Danse de Lycéion (18:04)

 6. Nocturne. Danse lente et mystérieuse des Nymphes (23:06)

Tableau II

 7. Introduction (29:04)

 8. Danse guerrière (29:18)

 9. Danse suppliante de Chloé (33:41)

Tableau III

 10. Lever du jour (39:50)

 11. Pantomime: Les amours de Pan et Syrinx (45:21)

 12. Bacchanale. Danse générale (52:36)

 

발레와 함께 감상

Conductor : Alessandro Di Stefano  Orchestra : Orchestre de l'opera national de Paris /Choir : Chœurs de l'opera national de Paris 

Ballet : Paris Opera Ballet

 

발레에서 발췌한 모음곡 1번

Conductor : Lorin Maazel / Orchestra : Wiener Philharmoniker

 

1. Nocturne. Danse lente et mystérieuse des Nymphes (00:00)

2. Introduction (07:48)

3. Danse guerrière (07:58)

 

발레에서 발췌한 모음곡 2번

Conductor : Alain Altinoglu / Orchestra : Frankfurt Radio Symphony

 

1. Lever du jour (00:30)

2. Pantomime: Les amours de Pan et Syrinx (05:55)

3. Bacchanale. Danse générale (11:36)

 

모리스 라벨이 작곡한 발레곡으로, 1912년에 작곡되었다.

라벨이 작곡한 오리지널 관현악곡중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다만 너무 길다보니 전체보다는 일반적으로 발레에서 마지막 3곡을 발췌한 "제2모음곡"이 가장 빈번히 연주되고 있다.

 

이 곡은 후일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와 인연으로 유명한 "발레 뤼스"의 요청으로 만들어졌다.

대본은 발레 뤼스의 메인 안무가였던 "미셸 포킨"이 작성하였으며, 고대 그리스의 로맨스인 이야기 "다프니스와 클로에"를 바탕으로 작성하였다.

나중에 라벨은 발레 뤼스와 "라 발스"로 다시 한번 파트너쉽을 맺게 되지만, 결국 최악으로 결별하게 되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앞서 말했듯 이 곡은 라벨의 곡중 가장 거대한 규모를 갖추고 있는 곡이다.

발레 전체의 연주시간은 무려 1시간에 가까우며, 관현악 규모 또한 라벨의 관현악곡중 가장 크다.

덕분에 라벨의 천재적인 관현악법을 가장 실컷 맛볼수가 있는 곡이기도 하다.

관현악 편성을 살펴보면 일단 기본 현악 5부, 그리고 하프와 관악기는 무려 4관편성에, 

다양한 타악기와 특수 악기들(드뷔시가 발굴한것으로 유명한 크로탈이 사용된다), 그리고 가사 없는 합창까지 들어있는, 

그야말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나 말러 못지않은 초 거대 편성을 가지고 있다.

놀라운점은 이렇게 거대한 관현악을 사용하는데도 곡 전반적으로 거대하고 웅장하다기보단(다만 이렇게 사용하는게 없는건 아니다) 

매우 맑고 투명한 소리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라벨의 미쳐버린 관현악 작곡법을 알수가 있다.

 

라벨은 이 곡에 대해 순수한 발레곡이라기 보단 "3부로 이루어진 무용 교향곡"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의 말대로 이 곡은 세 개의 파트로 나뉘어지고 있지만, 모두 완전히 이어져 있어 그다지 느껴지지는 않는다.

음악은 전체적으로 라벨의 너무나도 뛰어나고 아름다운 관현악법과 선율이 빛나는 음악이다.

이에 대한 화룡점정으로 제2모음곡으로도 발췌가 되는 마지막 3부의 3곡인데,

그야말로 라벨만이 할수 있는 관현악곡의 극치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Lever du jour"가 특히나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 곡은 어떤 캐릭터나 풍경을 나타내는 동기인 "라이트모티프"를 매우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당시까지의 발레 곡에 있어서는 상당히 특이한 요소였다고 한다.

다양한 라이트모티프가 있지만, 그중에서 네 개의 라이트모티프가 중심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를 찾아보면서 감상하면 더욱 재밌게 음악을 감상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 라이트모티프들은 첫 장면인 "Introduction et Danse religieuse"에서 바로 제시되고 있다. (다만 좀 뒤쪽에 나오는 모티프도 있다)

 

곡의 서사는 포킨의 각색이 약간 있지만 원작 "다프니스와 클로에"를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다.

대략적인 서사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1부

다프니스(남성), 그리고 클로에(여성)는 서로 연인이다.

그들은 젊은이들이 님프를 제물로 바치는 종교적인 행사에 참여하게 되는데,

생김새 또한 매우 매력적이었던 그들에게 다른 젊은 여인과 청년들이 다가와 춤을 추면서 유혹한다.

결국 선을 넘어버려 클로에가 "도르콩"이라는 소치기에게 강제로 키스를 당하려하자

다프니스가 그를 밀면서 긴장감이 감돌지만 다행히 일단 평화롭게 "춤"으로 승부를 보자고 한다.

거칠고 투박한 도르콩의 춤과는 달리 다프니스는 매우 우아하고 부드럽다.

클로에는 다프니스의 춤에 더욱 끌렸고, 결국 클로에가 다프니스에게 키스를 하면서 상황이 모두 종결된다.

클로에는 이후 부끄러워서 도망쳐나가고 다프니스는 홀로 깊은 여운에 젖는다.

이후 갑자기 마을에 해적이 들이닥쳐 물건을 약탈하고 처녀들을 잡아가게 된다.

클로에 또한 타겟이었기에 도망치지만, 앞에서의 제물을 바치는 제단앞에서 해적들에게 붙잡혀 끌려가게 된다.

뒤늦게 찾아온 다프니스는 클로에가 남긴 신발 한짝을 보면서 절망에 빠진다.

하지만 세 님프가 찾아와 다프니스를 일으켜 그를 안심시키고 이후 목신 "판"에게 기도를 올리기 시작한다.

 

2부

음산한 분위기의 해적의 아지트.

이후 갑자기 해적들이 나타나 거칠기 짝이없는 "전쟁의 춤"을 추게 된다.

이후 해적의 우두머리 "브리악시스"가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던 "클로에"에게 강제로 춤을 추라고 시킨다.

클로에는 이러지 말라고 간청하지만, 결국 살기 위해 어쩔수 없이 춤을 추게 된다.

이때 아까 님프와 다프니스가 빌었던 기도가 성공하게 되어

판과 그의 반인반수 부하 "사티로스"가 나타나여 해적들을 습격한다.

해적들은 겁에 질려 달아나게 되고 클로에는 가까스로 살아남게 된다.

 

3부

어느덧 새벽이 지나 동이 트면서 아침이 찾아온다.

다프니스는 클로에를 밤새 찾아다녔지만 결국 찾지 못한채 동굴 앞에서 기절해 있었다.

곧 동굴 앞에 양치기와 양 떼들이 지나가게 되며, 다프니스를 깨운다.

일어난 다프니스는 당연히 클로에를 찾는데, 놀랍게도 이 양치기 일행속에서 클로에가 등장하면서 감격의 재회를 하게 된다.

이 둘은 "판"과 요정 "시링크스"에게 자신들의 사랑의 결합(아마 결혼)을 요청하는 판토마임을 선보인다.

판은 단번에 통과시켰지만, 시링크스는 처음에는 거부하게 되지만, 플루트에 맞춰서 훌륭하게 춤추는 클로에를 보고 결국 허가하게 된다.

이후 그들은 자신들의 결합을 축복하는 "Bacchanale"속에 곡이 마무리 된다.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이벤트 마지막 날이니 손글씨 이벤트 운석열 183 11
이벤트 헌혈 이벤트 6 jacksonville 449 18
공지 미디어/도서/음악 갤러리 통합 규칙 8 리나군 927 20
이벤트 도서 구입 / 영화 예매 / 음반 구매 / 공연 및 전시 인증 이벤트 3 리나군 884 7
공지 후원내역 (2024/05/26) 리나군 721 3
공지 추천시 최소한의 정보는 주세요 안녕안녕반가워 1026 15
뮤직
이미지
운석열 84 8
뮤직
이미지
꼰대 53 6
뮤직
이미지
Jarrett 42 6
클래식
기본
FC서울Twins 45 6
뮤직
이미지
탁다이도 20 6
뮤직
이미지
취급주의 29 8
뮤직
이미지
방공관제사령부 28 6
뮤직
이미지
지예은 35 7
뮤직
이미지
킹쿤타랑블란쳇 60 11
뮤직
이미지
방공관제사령부 33 9
뮤직
이미지
꼰대 19 7
클래식
이미지
Carmine 37 8
뮤직
이미지
mrfeelgood 15 4
뮤직
이미지
탁다이도 15 3
뮤직
이미지
운석열 42 6
뮤직
이미지
럭키금성황소 28 8
뮤직
이미지
방공관제사령부 12 4
뮤직
이미지
탁다이도 21 6
뮤직
이미지
탁다이도 12 5
뮤직
이미지
mrtissotman 2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