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내가 사랑했던 아무로 나미에의 노래와 짝사랑.

 

 

 

 

 

5년 전, 대학교를 다니던 시점에 대학로 식당에 들어가던 나.

 

자주 찾던 그 식당에 어느 날 제 또래의 여자가 있었습니다.

 

단골이나 다름없었던 곳이라 바로 말이 트이게 되고, 처음 본 순간 하얀 도화지에 수체화 물감을 뿌린 듯한 느낌이 저의 가슴을 흩뿌렸죠.

 

그 당시의 초여름, 그리고 짜릿하고도 강렬했던 첫 짝사랑의 기억을 아직도 생각합니다, 만화나 다양한 서브컬처에 빠져들던 시기가 그때였기도 했고, 그래서 더 자주 듣던게 아무로 나미에의 음악이었던 것도 있는 것 같네요. 편지를 주기 직전에 마음을 다잡고자 들었던 여러 노래... 

 

생각해보면 그 누나가 참 많이 닮았었는데... 편지 한장 주고 다신 만나지도 못하고 결국 결혼했다는 이야길 듣는 순간 도화지를 찢어버린 기분이 들었던 것도 덤.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와 비슷한, 보내주고 싶은데 보내주질 못하는 그런 감정도 들기도 했었던, 그럼에도 나에게도 이런 기억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그 초여름이 나에게 가져다준 것이 무엇인가? 라는 의문에 해주고 싶은 말은

 

"좋아하는 색깔은 어떠한 색이든 스며들지 않는 검정색과 어떠한 색이든 스며드는 하얀색" 이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누가 뭐라 하던지간에, 아무로 나미에는 저에게는 최고, 아니면 롤모델. 아니라면 강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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