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엑스펠리아르무스&아바다케다브라 n행시

엑 스펠리아르무스! 하고 외치자 지팡이 끝에서 빨간 불꽃이 튀면서 가느다란 실같은 것이 한 가닥 뿜어졌다

 

스 윽하고 뿜어진 실은 반대편에서 날아오는 녹색의 실과 강하게 부딪쳤다.

 

펠 리아르무스~ 마법 주문을 외칠 때쯤 드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과연 어둠의 마왕으로부터 나를 지켜낼 수 있을까? 그를 상대로 내가 압도할 수 있을까? 정말로 덤블도어는 내가 그를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믿었던 걸까? 수만 가지 잡념 속에서 반대쪽에선 마치 뱀파이어같이 생긴 장신의 남성이 조소를 지으며 날 노려보고 있었다.

 

아 직, 아직, 아직이야! 속으로 다짐하며 나는 그가 사용한 저주 마법 아다케다브라로부터 내 몸을 지켜내기 위해 더욱 힘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그도 만만치 않았다

 

르 미온느..헤르미온느와 론의 도움으로 호크룩스를 없애던 그날의 여정들. 해그리드가 오토바이를 타고서 나를 만나러 온 날. 덤블도어가 나를 지키기 위해 세베루스에게 죽은 날. 그리고 나를 지키기 위해 세베루스가 볼드모트에게 죽은 날! 모든 순간이 나의 머릿속을 스쳐 갔다.

 

무 조건 해낸다는 마음으로 나는 지팡이를 쥔 오른손에 내 왼손을 포개며 양팔에 힘을 꽉 주었다.

 

스 멀스멀 연기가 피어올랐다. 강력한 두 마법이 충돌하자 그 여파로 생긴 것이다.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반드시 이길 것이다.

 

 

 

 

 

아 직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냐? 너를 도와줄 이는 이제 아무도 없다. 네가 그토록 믿었던 덤블도어조차 죽었단 말이다!!

 

바 램이 커질수록 실망이 커지는 법. 모두가 너의 지는 모습을 본다면 어떤 심정일까? 반드시 죽여주마 해리포터!

 

다 시는 나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철저하게 영혼까지 찢어서 죽이고 말테다 해리 포터!

 

케 케묵은 고아원에서 덤블도어를 만난 날, 나는 내가 위대한 존재임을 알 수 있었다 포터! 하지만 너는 뭐지? 사랑? 그딴 게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이냐! 더욱 발악하자 나의 지팡이에선 더욱 강력한 불꽃이 뿜어졌다.

 

다 와간다, 고난과 역경 그리고 굴욕을 꿋꿋이 이겨내며 부활한 이유는 이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서였다. 해리포터를 죽이기 위해 나는 다시 태어났고 반드시 너를!..너를..? 심장이 반쪽으로 쪼개져 뿔뿔이 흩어지는 기분이 들었다. 익숙했다. 어디선가 느껴본 감정이었다.

 

브 서진 유리조각 위에 맨발로 올라선 것처럼 영혼이 내 몸에서 빠져 나오는 심정이었다. 그랬다, 나의 영혼은, 나의 마지막 영혼은, 아니 나 자체는 사라지고 있었다.

 

라 이벌이라면 라이벌이라 불렸던 해리포터가 아닌, 네빌의 손에 쥐어진 그린핀도르의 검에 의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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