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타무라 나오미 - 양보할 수 없는 소원 (마법기사 레이어스 1부 OP)

애니 자체도 마법소녀 + 메카물. 거기다 배신이라는 정말 대단한 조합이었지만

무엇보다 레이어스의 최고 가치는 바로 클램프의 장인정신과 주제가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듣는다면 그저 평범할 일본의 음악이라고만 생각하겠지만, 정말 만화와도 찰떡의 노래였기에, 밝으면서도 치열했던 레이어스 특유의 분위기에 정말 잘맞았기에 더 유명해지지 않았나 싶네요.

클램프의 최고 작품은 물론 우리에게도 유명한 '카드캡터 사쿠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사쿠라 이전의 클램프를 메이저로 올려놓은 작품은 바로 레이어스라고 봅니다. 과감한 어레인지와 이세계물의 적절한 조화는 결국 클램프를 최고의 만화 작가로 이끌었죠.

신작이 한번은 나왔으면 좋겠지만, 사쿠라 클카도 좀 버거워 보이는 상황이라 레이어스 신작은 그저 염원에만 그치지 않을까 두렵긴합니다. 그래도 그때의 밑바탕이 있었기에 잠시 숨고르기의 '이상한 나라의 미유키' 라는 꽤나 괜찮은 OVA도 남겼고, 결국 사쿠라와 쵸비츠, 엔젤릭 레이어, 츠바사 크로니클이라는 좋은 작품들이 있었음에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