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괴인" 보고옴

아 영화를 만든 감독이 제일"괴인"스럽자는 관객평이 인상깊었음

새로운 시대의 홍상수라는 옆자리 관객분 의견도 둘었네요.

올해본 한국영화중에 제일 압도적으로 좋았네여

우리세대 한국 남자들한테 안통하기 힘든 코드가 영화적으로 깔려있음

근데 뭔지는 설명을 못하겠음

일단 보고오시면 뭔 말인지 감 오실거임

어떻게보면 국산 저퀄리티 에로영화같기도 하고

가감없이 사회를 강렬하게 비춰주는 다큐멘터리 영화같기도 하고

인물들이 찐의 대사를 내뱉는거 보면 홍상수 영화같기도 하고

보더보면 뭔가 유튜브에 난무하는 스케치코메디같기도 한데다

전반적으론 뭔가 묘하게 뒤틀려있고 꾸리꾸리한 정서가 있는데

이것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꽤 큰 충격과 강력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해주네여

나 자신이 관객으로서 감상한다는 의식보단 주인공 '기홍'과 같은 세계관에서 살고 있는 친구같은 느낌으로서의 체험이랄까?

요새 영화 다 뻔해서 볼게없다 싶으신분들께 ㄹㅇ 강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