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글챌린지 결혼 후 몇 달쯤 지나자, 레이코의 아름다움은 더욱더 빛이 나, 비온 뒤 맑게 개인 하늘의 달처럼 환했다.

두 사람 모두 실로 젊고 건강한 육체의 소유자들이라 이들의 사랑행위는 매우 격렬하였는데, 이것은 밤에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훈련에서 돌아온 중위는 먼지투성이 군복을 벗다가 그 틈도 참지 못해, 집에서 돌아온 그 자리에서 새댁의 가는 허리를 꺾은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레이코도 곧잘 이에 응하였다. 첫날밤으로부터 한 달이 채 될까말까 할 때, 레이코는 사랑의 기쁨을 알았으며, 중위도 이를 알고 기뻐하였다.

 

 

미시마 유키오, '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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