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푸념

내 친구들은 내 상황을 모르면 좋겠다. 내가 아니더라도 인생에 크고 작은 고민들 하나씩은 안고 산다는 것을 아니까.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그럼 난 대체 내 고민을 누구와 공유하지 라는 생각이 들며 가슴이 답답해진다.

 

 

이런 글이 환영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리고 내 고민을 누군가에게 전가하는 느낌이라 매우 미안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 끼적여본다.

 

 

우리 엄마는 요즘 '부모가 능력이 없어 미안하다' 라는 말을 종종 문자로 보내곤 하신다. 이런 문자를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나와 내 부모의 경제사정을 하나하나 말하며 내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설명하고 싶다가도, 내 얼굴에 침 뱉는 모양세라 속에 담아만 둔다.

 

 

아.

댓글 4

로렌초펠레그리니 2024.01.26. 22:57
어떤 슬픈일 인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남을 굉장히 아끼고 생각할줄 아는분 같아요.. 제가 볼땐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니...

어떤 힘든일을 겪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잘 털고 이겨내실껍니다 하하
댓글
취급주의 2024.01.27. 08:52
힘내세요. 실질적인 도움은 못드리지만
이렇게 여기에 풀고 가셔도 됩니다.
댓글
사실은이렇습니다 2024.01.27. 09:29
이해함
누군가 내 상황을 이해해줬으면 하면서도 몰랐으면 하는 마음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 자체가 괴롭지만
답답한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는 것도 괴로운

갠적으론 주변에 믿을만한 친구한테 맘 다 터놓으면서 버텼었음
차한잔 술한잔 하면서 울분 남은거 다 토해내니까 그나마 낫드라고...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이벤트 마지막 날이니 손글씨 이벤트 운석열 183 11
이벤트 헌혈 이벤트 6 jacksonville 449 18
공지 미디어/도서/음악 갤러리 통합 규칙 8 리나군 927 20
이벤트 도서 구입 / 영화 예매 / 음반 구매 / 공연 및 전시 인증 이벤트 3 리나군 884 7
공지 후원내역 (2024/05/26) 리나군 721 3
공지 추천시 최소한의 정보는 주세요 안녕안녕반가워 1026 15
잡담
기본
ChenchoGyeltshen 98 10
잡담
기본
꼰대 52 6
잡담
파일
아이린애들러 57 7
잡담
기본
꼰대 52 6
잡담
기본
Rocket 42 8
잡담
기본
리나군 61 9
잡담
기본
mrfeelgood 69 8
잡담
기본
사실은이렇습니다 59 9
잡담
기본
운석열 72 8
잡담
기본
비에이라 71 11
잡담
기본
꼰대 44 4
잡담
이미지
운석열 59 6
잡담
기본
운석열 84 7
잡담
기본
설윤 56 7
잡담
이미지
너넨먼데 63 9
잡담
기본
사실은이렇습니다 44 6
잡담
기본
설윤 65 7
잡담
기본
설윤 54 8
잡담
기본
운석열 69 9
잡담
이미지
탁다이도 4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