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푸념
- 양조위
-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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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은 내 상황을 모르면 좋겠다. 내가 아니더라도 인생에 크고 작은 고민들 하나씩은 안고 산다는 것을 아니까.
이렇게 생각하다가도 그럼 난 대체 내 고민을 누구와 공유하지 라는 생각이 들며 가슴이 답답해진다.
이런 글이 환영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그리고 내 고민을 누군가에게 전가하는 느낌이라 매우 미안하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내가 미쳐버릴 것 같아서. 끼적여본다.
우리 엄마는 요즘 '부모가 능력이 없어 미안하다' 라는 말을 종종 문자로 보내곤 하신다. 이런 문자를 볼 때마다 가슴이 미어진다.
나와 내 부모의 경제사정을 하나하나 말하며 내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설명하고 싶다가도, 내 얼굴에 침 뱉는 모양세라 속에 담아만 둔다.
아.
댓글 4
화이팅!
어떤 슬픈일 인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남을 굉장히 아끼고 생각할줄 아는분 같아요.. 제가 볼땐 상당히 괜찮은 사람이니...
어떤 힘든일을 겪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잘 털고 이겨내실껍니다 하하
어떤 힘든일을 겪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잘 털고 이겨내실껍니다 하하
힘내세요. 실질적인 도움은 못드리지만
이렇게 여기에 풀고 가셔도 됩니다.
이렇게 여기에 풀고 가셔도 됩니다.
이해함
누군가 내 상황을 이해해줬으면 하면서도 몰랐으면 하는 마음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 자체가 괴롭지만
답답한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는 것도 괴로운
갠적으론 주변에 믿을만한 친구한테 맘 다 터놓으면서 버텼었음
차한잔 술한잔 하면서 울분 남은거 다 토해내니까 그나마 낫드라고...
누군가 내 상황을 이해해줬으면 하면서도 몰랐으면 하는 마음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 자체가 괴롭지만
답답한 마음을 터놓을 곳이 없는 것도 괴로운
갠적으론 주변에 믿을만한 친구한테 맘 다 터놓으면서 버텼었음
차한잔 술한잔 하면서 울분 남은거 다 토해내니까 그나마 낫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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