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짧지만 즐거웠습니다

이제 좀 마음 붙이고 지내려니 갤이 없어지게 됐네요

플스라는 커뮤 자체가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온건한 편이지만 미도음갤은 그 중에서도 유독 분위기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알 수 없는 진입 장벽도 느꼈지만 막상 와보니 그런건 없다라는 것도 느꼈고..

아무튼 여기 분들 덕분에 다양한 음악들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워낙 특정 장르에 그 중에서도 몇몇 아티스트들만 파고들어서 듣다 보니

가족 이외의 사람들에게 제가 읽은 책이랑 들은 노래들을 이야기 해본건 여기가 처음인것 같네요

또 여기 덕분에 꼬들이라는 것도 알게 되어서 매일 하고 있기도 하고요 

갤이 없어지는건 안타깝지만 운영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건 아니라서 더 안타깝습니다 차라리 강압적으로 없애는거면 시원하게 욕이라도 하겠는데..

사이트 자체가 침체되다보니 어쩔수 없는것 같으면서도 아쉽네요

쓰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이미 정신없는 글이 된것 같아서 줄이겠습니다

갤이 없어지더라도 플스를 떠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