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내가 잘 읽지 않는 취향의 시를 참 많이 읽었음.
- 리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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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하루 두개씩 인정이긴한데,
그래도 생각난 김에 안쓰면 까먹을거 같아서 하나 더 써봄.
나는 이미지화시켜 풀어쓴 시를 사실 안좋아함.
예전에 이런 시들을 보며, '우와 이렇게 쓴다고?'했던 적도 있었고,
한때 너무 좋게 읽었던 시집도 두세권 정도 있었는데,
결국 그렇게 읽고나면, 그 순간의 감흥이 그리 길게 이어지진 않더라구.
차라리 정확하게 꾹꾹 단어에 의미를 눌러담는 시가 좋았어.
그런데, 이 갤에 시를 올리시는 잼아저씨 님의 글/시는 딱 내가 좋아하지 않는 그런 취향이더라구.
그래도 관리자라는 입장에서 글을 하나하나 다 읽었는데,
이게 또 오랜만에 읽다보니 재밌었고,
그 분의 추천으로 강정 시집을 샀는데, 그건 결국 못 읽었음...
타인의 창작시를 , 그것도 내 취향과 맞지않다고 스스로 규정지은 글을 읽을 기회가 참 잘 없는데,
이 곳에서 그런 시들을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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