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솔직히 요 몇일 마음이 많이 안좋아요

웃으면서 바이바이 하고 싶은데,

계속 마음 한구석이 찝찝합니다.

이럴 때 또 회사 일은 왤케 많은지.

사이트 만들고 나서부터 여기서 이것저것 많이 했습니다.

제가 관리자 맡았던 갤이 5개네요.

그런데 지금 보면 제가 맡았던 건 다 마이너한 갤이었던듯 싶어요.

결국 전부 다 사라지게 되었네요.

많이 아쉽습니다. 좀 더 잘했으면 이런 사태를 맞이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천사시체한테 미안한 마음도 있고, 또 한구석엔 서러움도 있네요.

하지만, 조금만 더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사실 여기까지 버텨왔기에 더는 할말도 없습니다.

이제 이 커뮤니티 떠나서 어디서 놀지도 모르겠어요.

일단은 여기서 또 내 영역을 가져보겠지만

에펨도 안하고, 축구도 안보는 저는 갈 곳이 딱히 없네요.

또 어떻게든 마음 맞는 사람들 찾아 맘 붙이고 살아가겠죠. 그리고 그게 안되면 떠날 뿐.

재밌었습니다. 

그래도 여기까지 마음껏 놀 공간을 가져보고, 솔직히 유저 중에선 누구도 갖지 못할 정도의 특권도 누려보고.

하지만 그 결말이 이렇게 되어 너무 아쉽습니다.

좀 더 사이트가 잘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았을걸.

계속 못내 아쉽네요.

이 갤은 내일까지니까, 조금만 더 지금처럼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