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치부

치였다. 

그저 치였다고 말할수밖에.

사람에게도 일에게도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도.

그래 그게 일인지 대인관계인건지

내가 팔아버린 양심과

겉포장 된 말 속에 숨겨놨던 본심의 반발인건지

나도 이젠 잘 모르겠다.

누군가에겐 당연한 상식이 나에겐 아니었을 때

내가 당연하게 생각한 것을 남들이 부정하였을 때

쉽게 넘기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지 말 걸

이해될 때까지 확인하고 또 주장해볼걸

부끄럽게도 그러지 못했다.

아니 부끄러운걸 부끄러워하여 웃으며 넘겼나보다.

좋게 좋게 가자라는 겉포장을 하며.

그래서 치였나보다.

아니 지쳤나보다.

그런게 쌓이고 쌓여 오히려 큰 구멍이 될 줄 몰랐었으니까

이런 공허함에 빠져버릴 줄 몰랐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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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게에서 서식하는 루디입니다

우연찮게 왔다가 이벤트 있어서 적었는데

막 문단은 점심시간이 끝나가서 대충 써버렸네요 ㅋㅋㅋ

근데 이렇게 써도 되는건가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