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감상평

모자이크 재팬은 뭔가 인위적이고 그 일드 특유의 오글거림을 참을 수가 없어서 1화도 도중에 그만뒀는데.

어제 잠깐의 시간이 비어서 저녁 6시에 넷플릭스를 뒤적거리다가 본 참을 수 없는 그 썸네일과. 아니 왜 백야행의 료지가 팬티만 입고 있지 하고는 플레이를 하였고. 새벽 1시가 되어서야 티비를 끌 수 있었습니다.

너무너무 재미있고 몰입도도 끝내줬습니다.

솔직하게 과거 배경이라서 저 배우들이 실존인물인지도 몰랐고. 저 감독도 실제 인물인지 모르고 봤는데도.

오글거림도 적었고. 일드에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노출의 정도도. 그리고 섹스 촬영신의 경우도 후방주의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외설적이라기보다는 뭔가 멋있다고 해야하나요... 그저 빠져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비극적인 장면은 4화에 미나미 미쿠 배우였는데. 보니깐 AV배우이더군요. 왠지 참 연기를 잘한다 싶었는데 말이죠.

그 시대를 생각하면 본인의 비디오 촬영소식이 알려지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그게 집지에 까지 나와서 본인의 고향에까지 소식이 전해지는 그 부분은 마음이 아프더군요. 게다가 무라니시는 거기에 하나의 책임도 지지않는 것에. 무라니시의 인간에 대한 정나미는 거기서 하락했습니다.

뭐 무라니시 본인도 드라마에서는 잘 안비춰지지만 문제가 많은 인간이기는 하더라구요.

꼭 봐야하는 화는 당연하게도 5화입니다.

드라마 전체를 따져봐도 쿠로키 카오루와 무라니시의 촬영장면은 에로티시즘을 완전 자극했다고 해야하나.. 솔직히 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을 정도로 하나의 스킵도 없이 푹 빠져봤습니다.

이건 그냥 보십쇼.

솔직히 검색해보니 다른 화들은 각색이 심하게 된 것 같으니. 안보셔도 됩니다만. 5화 만큼은.

제인생에서 드라마로 그렇게 멋진 에로티시즘은 처음이었습니다.

쿠로키 카오루 역할을 한 배우(모리타 미사토)는 AV배우도 아닌데. 노출도도 엄청난데도 연기를 너무 잘했고.

브라운관에 제가 완전 몰입할 수 밖에 없었네요.

어떤 이에게는 다소 야한 드라마이겠지만.

킬링타임용의 드라마가 필요하다면 한번쯤은 감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글 써봅니다.

이 청순한 이미지도 드라마 초기에 있습니다만. 5화 이후로의 이 배우는 비스트입니다.

근데 6화 이후로는 이미지 낭비가 좀 있기는 해요.. 그건 직접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