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행시 이런 우스갯소리가 기억나네요

이제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런닝을 하면서 갑자기 떠올랐네

우리 참 잘 맞고 잘 어울렸어.

스포츠를 좋아하고

갯벌에서 조개도 캐고

소리 문화의 전당에서 공연도 같이 봤지.

리드미컬한 노래가 참 인상적이었던 공연이었는데

가슴 아프지만 너는 다 잊었겠지?

기억이란게 참 웃긴 것 같아.

억지로 지워보려고 해도 갑자기 떠오르잖아.

나는 이렇게 문뜩문뜩 떠올라서 사무치는데

네가 떠난 빈 자리가 너무 눈에 띄는데

요즘따라 갑작스럽게 그냥 생각나서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