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웹툰 네이버에 대표적인 작품,재혼황후 후기(스포주의)

네 안녕하세요 다시 돌아온 펨붕이입니다

오늘은 재혼황후 리뷰를 할예정입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가보죠

 

재혼황후는 네이버에서 연재하던 웹소설로써 현재 누적 다운로드 조회수 1억이 넘고 평점은 9.88로써 상당히 인기가 많은 작품이며

현재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되고있습니다.

 

줄거리는 대략 정리하자면

동대제국의 황후인 나비에는 황제인 소비에슈와 어렸을때부터 정략결혼한 사이로써 서로 살갑지는 않지만 어색하지도 않은

서로 업무적으로 좋은 파트너였지만 소비에슈가 도망노예인 라스타를 데려오면서 갈등이 심해지고

이때 동대제국에 맞먹는 국가인 서왕국(후에 서대제국이 됨)의 왕위계승권자인 하인리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재혼이 들어갔으니 당연히 소비에슈와 이혼을 하고 하인리와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후회물과 정치물을 합쳐둔 로맨스판타지입니다.

 

이작품의 장점은 재혼이라는 주제로 스토리를 정말 잘 이끌고 

여기서 각 인물들의 감정이나 시점등등을 정말 잘풀어내고 있습니다.

이작품이 괜히 웹툰화가 된게 아닙니다.

제가 로판을 보면서 정말 이정도급의 작품은 정말 찿기 힘듭니다.

 

재혼하기전까진요

이작품의 단점은 재혼 이후부터 재미가 급감합니다.

이때부터 배경이 동대제국에서 서왕국으로 넘어가는데 

처음부터 하인리의 형수인 크리스타왕비가 하인리의 사랑을 노리지않나

갑자기 궁금하지도 않은 마법사이야기가 나오지않나

잊혀질때만 자꾸 쳐 나오는 카프멘 대공의 사랑앓이등등

스토리가 산으로 가기시작합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그럴수있지않냐고 생각하실수있습니다.

근데 문제가 저 스토리들때문에 보는 독자들에게 지루함을 느끼게하고  소비에슈 나비에 하인리 라스타,즉 주요인물들의 스토리의 몰입감이 급감한다는겁니다.

안그래도 저 주요인물들의 스토리가 계속 교차적으로 나와서 집중하기힘든데 저위에 있는 쓸데없는 스토리때문에 재미가 급감합니다.

그리고 최후반부에서 소비에슈의 자아분열은 정말....왜 넣었는지 모르겠더군요.

작가는 그걸 마지막으로 소비에슈는 나비에를 포기했다라는 늬앙스를 준거같던데 굳이 넣을필요가 없었지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또 마지막에 초국적기사단의 단장이 에인젤을 넣으면서 뭔가 최종보스느낌을 주려한거같은데

그럴꺼면 초국적기사단과 동서제국의 연합의 싸움으로 넘어갔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에인젤이 '후후 이걸 어떠냐'하면 하인리는'앗! 함정에 걸려버렸다!이걸 어떻게 하지?' 나비에는'앗 하인리가 함정에 걸렸어!내가 도와줘야겠어!'이런식이고

나비에에 의해 해결되면 에인젤은 다음을 기약하면서 본편이 끝납니다.....

이럴꺼면 에인젤이란 존재와 초국적 기사단을 왜 넣었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캐릭터성도 무너졌습니다.

소비에슈는 이기주의적이지만 일을 잘하는 이미지였는데 작품이 진행될수록 찌질이가 됩니다.

하인리도 나비에는 좋아하지만 서왕국을 더욱 강하게 만들기 위해 힘쓰는 이미지에서 나비에만 바라보는 댕댕이 이미지로 바뀝니다,그래서 동대제국과의 전쟁계획도 철회할정도...그것도 몇년이나 준비했는데 단지 나비에가 동대제국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말이죠,

그나마 변하지않는건 나비에 라스타인데...

나비에는 그렇다쳐도 라스타는 변해야 그나마 사람이라도 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멍청하고 눈치없는 이미지로 쭉가서 꼴보기싫었습니다.

 

그리고 외전에서 주요인물들의 자식들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음...네....개노잼입니다,그냥 보지마세요.

여기서도 에인젤이 나오긴하는데 외전은 그냥 거의 안봐서 뭔짓거리했는지 모르겠네요.

 

결론은 이작품은 전형적인 용두사미 인 작품입니다.

처음엔 재혼이란 참신한 주제로 스토리를 잘이끌어나갔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재혼이라는 주제가 작품에 등장하고 그걸 끝내자마자 스토리가 무너지면서 재미가 급감해진 작품입니다.

 

혹시라도 이작품을 보고싶으시다면 그냥 웹툰기다리면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굳이 쿠키구워가면서 볼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네이버시리즈 작품에 몇개정도 봤는데 이것보단 나은게 꽤 있습니다.

 

이걸 재혼황후의 후기는 끝내고요,

혹시 로판중에 읽어보고싶은데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싶으시다면 댓글에 작품명을 적어주시면

제가 그걸 읽었는지 확인한뒤에 후기를 작성해드립니다.

저번에 아도니스후기적었는데 조용하드라고요,

그래서 제가 쓰는거보단 추천식으로 하려고요.

 

어쨋든 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다음에 또 봅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