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우리의 지구(Our Planet)

넷플릭스 제작.

넷플릭스와 WWF(세계자연기금)이 4년간 공동 작업했다고 한다.

일단은 첫 화(하나뿐인 지구)만 본 상태.

데이비드 애튼버러 경의 목소리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BBC 스타일의 자연 다큐멘터리.

그리고 다큐멘터리 장르에서 BBC는 언제나 옳다는 것을 증명하듯 아주 뛰어난 퀄리티로 완성되었다.

나처럼 다큐멘터리를 즐겨보는 사람들에게도 새롭고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을 안겨준다.

BBC의 Planet Earth나 Life 시리즈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첫 화는 개괄적인 소개.

이후 극지, 열대우림, 얕은 바다, 심해, 담수, 사막과 초원 등 다양한 환경 속에서의 생명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개한다.

첫 화 중에서는 태어나자마자 3일간 사막행군을 하는 홍학 새끼들과

암컷을 꼬시려고 문워크를 하는 새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실패했지만 ㅋㅋ)

아주 좋은 프로그램이다.

재미있는데도 보고 있으면 조금 졸리다는 점을 제외하면.

하지만 그건 모든 다큐멘터리의 공통점인데다 어떤 의미에서는 단점이 아닐 수도 있다.

(나는 실제로 잠이 안 올 때 BBC 다큐를 틀어놓고 보다가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