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봉준호 - 아시아 혐오 범죄 끔찍..영화가 할수 있는 역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채프먼 대학의 도지 칼리지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최근 빈번하는 반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해 언급하며 영화가 할수 있는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링크로 가면 영상 첨부)

"미국이 아닌멀리 떨어진 이곳에서의 나의 견해를 말하는 것이라 아웃사이더의 입장이지만 인간으로서 반 아시아 혐오 범죄와 블랙 라이브스 매터 (BLM) 운동 관련 뉴스들을 보면서 상당히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이 시국에서 영화업계가 어떤 역할을 할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제작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과 돈이 들어가는 거대한 Unit같은 것이라서 곧바로 현재 시국을 반영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이유 때문에 영화 창작자와 제작자/감독들은 좀더 대담하게 이슈들을 다룰수 있고 그런 이슈들을 정면으로 다루는것에 대해 두려움 없이 다가갈수도 있는 것입니다."

"최근 스파이크 리 감독의 '똑바로 살아라' 영화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사회적 이슈들을 다룰때 영화가 할수 있는 역할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향후 사회에서 일어날 일들을 예측하진 못하더라도 자신이 가진 인사이트를 통해 사회내부에 도사리고 있으면서 향후 폭발할수 있는 이슈들을 보여줄수있는 것입니다. 나에게 있어서, '기생충'은 그런 접근을 하고자 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 영화는 우리 사회속의 가진자와 가지지 못한자에 대한 영화입니다. '현시국에 부자로서 혹은 가난한 사람으로서 사는게 어떤 의미인가"를 다룹니다. 창작자와 아티스트로서 우리들은 현 사회에서 발생하는 근원적 질문들에 대해 그 본질을 찾아내야 하고 그러한 질문들에 대해 나름의 해답을 작품을 통해 보여줘야 합니다"

https://deadline.com/2021/04/bong-joon-ho-addresses-anti-asian-violence-at-chapman-university-1234730822/

번역 - 익스트림 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