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작가 : 나쓰메 소세키

 

일본의 대문호 나쓰세 소세키.

 

 

대표작으로는 '마음',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이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들인 것 같다.

 

 

다른 것보다 참 문장과 글들이 세련되었다.

 

100년 전의 글이면, 보통 100년 전의 글 같은 느낌이 조금은 묻어있는데, (아무리 유명한 글이라도)

 

이 사람의 글에는 그런 것이 별로 묻어나지 않는다.

 

시대 배경을 떼어놓고 보면 마치 최근의 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그정도의 문장을 구사했고, 또 방금의 말을 다시금 되새긴다면, 내용 역시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마냥 진지한 것이 아니라, 그냥 있을법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나는 책을 처음 읽을 때 무엇을 읽을까요라고 물으면 보통 나쓰메 소세키의 책들을 많이 추천한다.

 

왜냐면 '도련님' 같은 경우는 읽기도 쉽고, 또 어쩌다가 본인이 '나쓰메 소세키'의 책을 읽었다는 이야기도 할 수 있을테니.

 

 

 

지금 읽고 있는 나쓰메 소세키의 수필집도 그런 느낌이다.

 

세련된 문장, 시대를 관통하는 내용, 그리고 읽어내기 편함. 

 

 

 

이 책에서 방금 본 문장 하나를 마지막으로 추가한다.

 

 

 그 사람은 도저히 회복될 가망이 없을 정도로 깊은 가슴의 상처를 안고 있었다. 동시에 그 상처가 보통 사람은 경험하기 힘든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 그 사람의 얼굴을 눈부시게 했다.

 

- 나쓰메 소세키, 유리문 안에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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