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Farewell, Welcome

사실 지금 사람들이 힘내라 이런 추상적인 응원들 잘 안 와닿을 거 같음.

내가 그랬거든. 

오늘 잠 잘 안올거야. 나도 못잤었다. 겨우 그때 2시간, 3시간 잤었나. 

그래도 괜찮아. 걱정하지마. 

수능때 절대 못졸아. 긴장감 때문에 잠 안오더라.

점심은 좋아하는 거 먹어라. 많이 싸가진 말고. 밥 잘 안넘어간다.

수능장 분위기 그렇게 엄숙하지 않아. 1교시는 그렇긴 한데, 1교시 끝나고 나면 바로 모평때 분위기니까 쫄지말아라.

아는 사람 얼굴보는게 그렇게 위안이더라.

그냥, 수능때 원래 평가원, 교육청 모평때 나오던 그 실력 그대로만 나와도 성공이야.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그에 걸맞는 성적 나왔으면 좋겠다.

수능 D-100, D-60 이런거 보면 나는 느낌이 이거 끝나면 거의 천국가는 느낌이었는데, 아니더라고. 끝은 또 다른 시작이라고 하니까.

재필삼선 사가오운이라지만 제발 재수 하지 말아라.

한번에 털었으면 좋겠다 진짜.

수능 잘 치르고 오라는 말을 하기 보단, 수험장 잘 다녀오길 바랄게.

감기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