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는 시즌 1보다 흥미나 재미나 다 떨어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이라는 케릭터가 케릭터성을 상실할 때를 생각해보면,

시즌2 들어가서 모든 것을 사랑에 포커스를 맞추면서 그녀의 개별적 특성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모두 힘을 잃어버렸음.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2도 마찬가지임.

친구랑 노는 것도 '가브리엘과 연애' 생각하면서 놀고, 직장에서 일할 때도 '가브리엘과 연애'이야기를 하고.

이게 정도가 심해짐.

각각의 친구들과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또 주인공이 일을 하면서 생기는 트러블을 해결하고, 사회에 적응하면서 발생하는 문제를 풀어내는,

그런 드라마 각각의 스토리가 '가브리엘과의 연애'에만 포커싱을 맞추면서 모두 힘을 잃어버린 느낌임.

참 그러네.

그냥 천천히 시간 될때마다 하나씩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