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사라져 가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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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는 놈의 어린시절은 광역시에 살았지만 씹깡촌이였다..
어느정도 깡촌인지 가늠 해본다면
기와집이였고,
손님맞이 사랑방이 따로 있고,
집에 소 한마리를 키웠고,
사회책에 나오는 중부지방 ㄱ자 ㄴ자 모양의 집이면서,
푸세식(똥숫간?)화장실이 있었으며,
부엌은 가스레인지로 바뀌었지만 음식나오면 서빙편하게 하는 구멍? 까지 있던 씹깡촌이였다
이 당시 나에게도 하나의 즐거운 낙이 교회를 다녀온이후 짜장면 먹는게 아니였나싶다
부모님은 교회를 가지 않으셨지만, 나랑 동생은 교회를 다녔다 꽤나 오래 다닌거같다 유치원시절부터 중학생 시절까지
지금 이야기는 초등학생2학년때 2000년대 매우 초반 00~01년 시절인거같은데
아침 10시인가 교회를 도착해서 뭐 시간을 어케 보냇는지도 기억조차 안나지만
대충 12시에 끝나면 교회에선 거의 항상 잔치국수가 점심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다
국수따윈 먹지 않고 교회 건너편 공중전화로 달려가 #1541을 누르고 아버지 휴대폰으로 전화
10~20분 정도 기다리면 아버지가 교회 앞으로 차끌고 오셨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 앞에서 만원짜리 한장을 쥐어주고
동생이랑 짜장면 먹고 가라~ 00년 극초반 기억이 맞다면 테이블에서 먹으면 짜장면2천원 탕수육 4~5천원으로 기억한다
동생과 짜장면 2개, 탕수육 신나게 먹고 집에 천천히 올라갔던 기억이 있다
혹시 그 중국집이 아직도 있나? 해서 검색해보니.. 현재는 없어진거같다
공중전화와 관련된 파생적인 이야기이지만 끄적거린다
밑에 사진은 동생과 같이가던 중국집..
로드뷰에 남겨진 가장 오래된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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