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동묘에서 주은 데드스탁 프로스펙스 등산바지

3000원에 오다 주웠다~

하지만 이런류의 등산용품은 데드스탁이라 해도 안에 방수 코팅이 삭아있는 경우가 많아서 세탁이 상당히 골치아픔 안그래도 햇빛에 비춰보니 여지 없이 삭아서 부스러진 코팅...

+ (데드스탁들은 은근히 하자 때문에 데드스탁으로 남은경우가 있으니 참고, 이 바지도 하단 조임 버튼이 하나 없다)

세탁하기 귀찮아서 고민하다가(여지껏 스트레스 많이 받아서 너무 피곤) 언제 또 이런거 만나볼까 싶어 여차하면 버리자고 사옴

여차하면 버려야지 하는 쿨한 마인드로 ㅎㅎ

집와서 입어보니 생각보다 핏이 괜찮게 나와서 세탁하기로 결정

세탁하기 전에 택 구경 90년대 각 브랜드들이 생산했던 기능성 소재들 프로스펙스는 마이크로 포어라 했나보네 이제껏 많이 봤지만 신경은 그닥 안썼는데 택이 보여주네

테프론 코팅이 되어있나보지만 뭐 ㅋㅋ 그래봤자 폴리에스터

구만 오천원..  난 삼천원~ ㅋㅋ

사실 80/ 90년대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 아늑한 색감

이 택때문에 샀다 진짜로

키가 178만 됐어도 진짜 맛깔나게 소화했을거 같은데 좀 아쉽지만 그래도 핏이 나쁘지 않은것 같음 벌룬팬츠 같은 감성이라

나중에 찬스 되면 착샷 올려보겠습니다~

세탁은 그래도 노하우가 있어서 대충 해결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