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소 옷이 많아도 참 입을게 없구나...

차곡 차곡 모아서 이제 옷이 광장시장 작은 매장하나 정도될 만큼 있는데.. 

이래도 막상 뭔 옷을 입고 나갈지 참 답이 안나온다

이건 아까워서 싫고 

저건 너무 튀어서 싫고

저건 너무 평범해서 싫고..

이건 이제 불편해서 싫고

결국 입고 나가는건 동대문 슬랙스 아님 홈플러스 추리닝

머리속에 그린 멋진 이미지와 이게 현실에서 사람들이랑 어떻게

섞이냐는 상당히 다른 문제라는걸 느낀다. 

결국 사람들이 많이 입고다니는 옷들을 입는게 심리적으로도

편하고 보기에도 나쁘지 않다.

 내 안의 끓는 소울은 달래지 못하더라도

아니 그래도 우리나라 사람들 무채색만 너무 좋아하는거 아님??

 ㅋㅋ 튀는거 안좋아하고 도시위주의 문화가 강하기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