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에디터로 어빌만 올리는 거 있잖아

다들 아리까리하고 딱히 해본 적도 없는지라 댓글을 못 남기는 거 같음.

그래서 그냥 내가 직접 테스트를 해봄.

일단 에디터로 특정 선수 어빌 10을 임의로 올려놓고 선수 성장일까지 기다려 봄. (160어빌을 별도 능력치 수정 없이 170으로 올려버림.)

훈련 보고서 받고 보니까 어빌은 내가 올린만큼 딱 170이 됐고, 능력치들은 전체적으로 오르긴 했는데 100% 균등하게 오르진 않았음.

예를들어 대부분 능력치가 0.5~6 이런식으로 올랐다면 오프더볼과 시야 이런 건 1씩 오르고 또 아예 안 오른 능력치들도 있었음.

내가 볼 땐 fm 능력치 성장 매커니즘이 이거 같음.

일단 선수 성장 날짜가 되면 어빌이 먼저 오르고, 어빌이 오르면 이전 어빌과 현재 어빌의 공백만큼 능력치가 주로 뛴 포지션과 개인훈련에 맞게 분배가 된다 이런식.

어빌 재분배도 이런 원리가 아닌가 싶음.

재분배를 할 때 어빌은 그대로지만 능력치는 떨어지지? 그럼 RCA(추천 능력치)는 떨어지지만 실제 어빌은 그대로라서 선수 성장 날짜가 되면 다시 원래 어빌만큼 능력치를 채우려는 성질이 있어서 그 때 재분배가 일어나는 거지.

각설하고 내가 내린 결론은 유저가 직접 키우나 에딧으로 어빌을 올려서 키우나 능력치는 결국 똑같이 분배 된다임.

그래서 유망주 같은 건 초기 능력치 분배가 중요하다고 봄.

패스 좋은놈을 키우고 싶으면 애초에 패스 능력치가 좋은 유망주를 키워야 능력치들이 어빌이 균등하게 성장하면서 다 컸을 때 완성형 패스마스터가 되는 거 같거든.

패스 9, 태클 13짜리 유망주를 아무리 패스마스터로 키우려고 패스 집중 훈련 시키고 플레이메이커 훈련을 시킨다 한들 훈련 효율도 안좋을 뿐더러 나중에 다 컸을 땐 굉장히 애매한 선수가 된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