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결산 [FM19] 슬기로운 상암생활 #2.5 외전: 히든개축

앞서 얘기했듯이 이번 편은 외전입니다. 크게 중요한 내용은 없으니 스킵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외전에선 본편의 주인공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FM19기준 2018년 2월 히든개축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스타 이주헌입니다.

 

 

(인사 및 경조사 토크 생략)

 

 

먼저 가장 화제의 팀인 FC 서울부터 이야기해볼게요.

 

 

FC 서울이 이번에 선수를 굉장히 많이 영입했어요. 대표적으로 김문환, 김승규, 기성용. 전부 K리그에서 손꼽히는 선수들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선수들 하나씩 따지고 보면 위 3명이 연봉을 많이 받아서 그렇지 금액은 별로 안 들었어요. 기성용 선수야 자유계약이고 김문환 선수도 이적료가 4억이 안 된다고 하네요.

 

 

김문환 선수가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는데 이적료가 생각보다 저렴했다고 하죠?

 

 

 

 

제가 듣기로는 FC 서울이 박주영을 통해서 김문환을 설득하려고 했고, 서울에서 워낙 많은 연봉을 부른다고 하니까 김문환이 내부적으로 불만을 표했다고 하네요. 이런 배경 때문에 부산에서는 어쩔 수 없이 김문환을 놔줄 수 밖에 없지 않았나...

 

 

들리는 말로는 기성용 선수 이적 과정에서도 박주영 선수가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가 있거든요. 지금 서울의 새 감독하고 박주영의 관계는 어떤가요?

 

 

박주영 선수는 감독과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올해가 박주영의 마지막 시즌인 만큼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에요. 새 감독이 우승을 천명했는데 박주영 입장에서도 마지막에 영예롭게 우승하면 좋잖아.

 

 

그러면 이번 시즌 FC 서울의 예상 성적. 다들 얼마나 봅니까?

 

 

보통 때의 K리그라면 전북과 울산이 우승 경쟁을 하고 남은 구단들이 3위 싸움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기성용의 영입으로 이제 서울이 우승을 도전할 수 있는 BIG 3에 들었습니다. 지금 서울은 K리그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용병 포함해서?

 

 

물론이죠.

 

 

저는 FC 서울이 기성용을 영입한 건 단순히 좋은 선수 하나를 영입한 거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봐요.

 

 

사실 서울이 요 근래 어수선하고 성적도 경기력도 많이 불안했잖아요? 강등 직전까지도 떨어진 적도 있고요.

 

 

저는 이번에 기성용을 영입한 거 자체가 서울이 과거처럼 영광을 되찾겠다, 분위기 반전과 선수들의 의지에 큰 영향을 줄 거라고 생각해요. 아마 3위는 기본으로 해야 하고 감독의 역량에 따라 우승도 노릴 수 있을 거에요,

 

 

류청 기자가 옐카에서 이런 말을 했어요. "기성용이 서울과 손을 잡는 것 만으로도 상징성이 있다"

 

 

김성주 기자님. 다른 방송을 여기서 직접적으로 언급하면 곤란합니다. 아시겠어요?

 

 

아니아니 나는 류청 이야기를 한 거에요. 류청도 우리 방송 나오잖아요 ㅋㅋ

 

 

류청 이야기 나와서 그런데 미디어데이날 류청이 기자회견에서 김승규 주장 선임에 대해 질문 했잖아요. 그건 어떻게 보세요?

 

 

물론 감독이 기자회견에 했던 말은 맞지만, 제가 볼 때는 감독이 팀 내에서 분위기를 잡고 싶었던 게 아닐까.

 

 

서울이라는 팀이 유명하고 에고가 강한 선수가 많잖아요. 그 황선홍도 FC 서울 감독 하다가 선수들 간의 갈등으로 쫓겨났었고.

 

 

그런 관점에서 보면 고요한, 박주영, 가성용, 오스마르를 전부 거르고 김승규가 주장이 된게 묘해요.

 

 

아 그러니까 서울을 상징하는 선수들에게 일부러 완장을 안 줬다.

 

 

네. 제가 볼 때는 그래서 김승규를 주장 선임 한 겁니다.

 

 

혹시 김현회는 그럴 듯한 근거 가지고 있나요?

 

 

제가 미디어데이날 감독한테 인터뷰 안 한다고 무시 당했잖습니까. 그리고 그 날 밤에 바로 전화가 왔어요.

 

 

FC 서울 서포터들 중에 저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내가 당신을 매몰차게 대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식으로. 여기서 이 감독의 성격을 알 수 있었어요.

 

 

서울 감독이 김현회의 조인트를 깐 건 그냥 너가 싫어서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에라이 XX! 우리 전화로 화해 했다니까

 

 

이거 듣고 보니까 말이 되는 게 서울이 이번에 방출된 선수들 중 김남춘하고 유상훈, 윤주태가 있잖아요.

 

 

근데 김원식이나 김원균을 남기고 김남춘을 방출, 유상훈이 아니라 양한빈을 선택, 윤주태를 보내고 이동준을 데려온 것. 전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아 그 사람들이 서울의 성골 출신이니까?

 

 

감독이 자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팀내에서 서울 핵심 그룹 영향력을 줄이고 싶었다 이런 걸까요

 

 

 저는 이 모든 게 우연 같지는 않네요,

 

 

고참 선수들을 내보내고 싶으면 박주영을 가장 먼저 방출해야 하는 거 아니야?

 

 

어떻게 신입 감독이 곧장 박주영을 쫓아내. 그러면 곧장 황선홍 시즌2 찍는 거야! 황선홍이 어떻게 나갔는데.

 

 

제 생각도 이미 '상암의 왕' 하대성이 나갔는데 박주영 까지 내보내면 수습이 안 될 것 같아요. 감독이 박주영이나 송진형 같은 선수들하고 좋은 관계를 구축하려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는 것 같고요.

 

 

 

그래 그건 맞다. 주멘은 건드리면 안 되지.

 

 

근데 김환은 아까부터 말이 없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 건에 대해선 저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아 김환 또 이런다. 요새 농장에서 고구마도 키워?

 

 

김환 기자님이 노코멘트를 하는 게 무언가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도 그 이야기는 노코멘트 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감독님에 대해 들은 거로는 확실히 사람들이 자기를 지지하게 만들고 입지를 구축하는 데 스킬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이런 스킬이 영원히 먹히진 않아요. 선수들을 진심으로 따르게 하고 싶으면 최용수 감독님처럼 본연의 리더십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감독님이 그런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과거의 구단과의 갈등 때문인지 현 감독과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기성용 선수도 아직 감정이 좀 있는 거 같은데 그걸 잘 푸는 게 주안점이 될 거에요.

 

 

알겠습니다. 사람을 다루는 기술은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모르겠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근데 내가 직접 느낀 바로는 감독이 튀는 행동을 좋아하는 거 같아.

 

 

사실 기성용 건도 처음에는 아닌 척 하다가 마지못해 공개하는 데, 처음부터 발표할 생각이 없었으면 아예 계약서를 안 가져왔겠지.

 

 

내 질문 무시한 것도 "내가 이렇게 김현회를 무시하면서 서울 팬들의 지지를 받고 싶다." 같은 게 어느 정도 작용한 거 같아.

 

 

그건 너가 싫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아니!!! 혹시 이주헌 해설위원도 첼시가 싫어서 그렇게 말했습니까? 혹시 과거에 모라타인가 하는 선수를 비난한 것도 그래서인가요?

 

 

어...잠깐만요. PD님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겨울 이적 시장 목록입니다. FM에서는 FC 서울이 부자구단이라 저 정도로 선수를 영입해도 이적자금이 매우 많이 남습니다. 더 좋은 선수를 사고 싶어도 투자할 만한 선수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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