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결산 [FM19] 슬기로운 상암생활 #4 vs 울산 현대

 

 

전북 상대로 3실점을 한 건 위험했지만 그건 퇴장 때문이었고, 현재까지 6경기 4승 2무로 리그 2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선수덕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 평균 3득점의 공격력은 독보적이지. 이번 울산전을 이기면 1위를 노려볼만 해.

 

 

감독님 큰일나써여...

 

 

어 씨드야 간만에 본다. 무슨 일이니?

 

 

 

 

 

현재 페시치, 아드리아노, 오스마르, 고요한 등의 선수가 전부 부상으로 울산전에 못 나올 것 같아여...

 

 

로테이션도 착실히 돌려 주는데 왜 이리 부상이 많은 거야?

 

 

다른 포지션은 그렇다고 쳐도 공격수가 애매하네. 박주영은 지난 경기에 풀타임을 뛰어서 오늘은 쉬어야할 것 같고, 조영욱은 3경기나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어.

 

 

그래도 현재 4경기 4골을 자랑하는 아드리아노가 있으니 믿고 가야겠지.

 

 

 

     [2018년 4월 14일 울산 현대 vs FC 서울]

 

 

(원래대로라면 기성용 vs 이청용, 고요한 vs 고명진의 쌍용투고 대전이 펼처져야 하는데 부상이라서 아쉽네...)

 

 

 

     <경기 3분>

 

캐스터: 비욘 존슨, 공을 몰고 올라갑니다.

 

해설자: 현재 비욘 존슨은 하나원큐 K리그1 득점 1위를 사수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서울 수비수들이 비욘 존슨에게 시선이 끌린 사이 비어있는 이청용에게 연결. 이청용 크로스! 고명진 골!!

 

해설자: 고명진 선수 좋은 움직임과 결정력을 보여줍니다. FC 서울의 유스 출신인 이청용과 고명진이 합작해서 득점에 성공합니다.

 

캐스터: 서울 팬들은 배가 좀 아프겠는데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배 아파 죽겠다 그냥...

 

 

그래봐야 아직 1점차고 현재 우리의 공격력이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어.

 

 

 

 

     <경기 25분>

 

 

캐스터: 아드리아노, 불투이스와 공을 잡기 위해 경쟁합니다.

 

캐스터: 불투이스가 무난하게 공을 소유할 것 같은데... 아 아드리아노 선수 양발 태클을 합니다!

 

해설자: 주심이 VAR쪽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캐스터: 아드리아노, 전반 25분만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합니다!

 

해설자: 이런 태클은 굉장히 과격하고 불필요한 태클이었죠.

 

 

 

야! 아드리아노 뭐하는 거야!

 

 

어이쿠 미안 ㅎㅎ

 

 

이런 중요한 경기 때 쓸데 없는 행동을 하다니. 너 예전이랑 달라진 게 없잖아!

 

 

지금 그런 태클을 어떻게 제정신으로 할 수 있냐?!

 

 

너 머리에 문제있냐? 그럴 거면 브라질로 꺼져!

 

 

 

......

 

 

Vai tomar no cu!

 

 

?!!!

 

 

야 그거 내가 욕인 걸 모를 것 같냐, 감독이 만만해?!

 

 

 

(아드리아노 퇴장)

 

 

 

와 저게 미쳤나?

 

 

감독님 일단은 경기에 집중하시는 게...

 

 

그래. 아드리아노의 대한 처분은 경기가 끝나고 나서 한다.

 

 

일단 조영욱을 원톱으로 세우고 4-4-1로 경기의 추이를 지켜봐야겠군. 이대로 역습을 노리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야.

 

 

 

 

     <김진야 경고 누적 퇴장>

 

 

 

 

......

 

 

저 감독님... 안 그래도 팀이 어려운 데 죄송합니다..

 

 

일단 앉아 있어라.

 

 

네...

 

 

 

 

 

<경기 68분>

 

캐스터: 울산의 공격 상황을 막아내고 FC 서울 역습에 들어갑니다. 이주용 선수 전방을 향해 길게 찹니다.

 

캐스터: 조영욱 선수 공을 받아 전방을 향해 찹니다! 골!! 조영욱, 위기에 빠진 FC 선수에게 한 줄기 희망을 안겨줍니다.

 

해설자: 철벽처럼 보이던 조현우를 상대로 오늘 조영욱이 프로 데뷔 첫 데뷔골을 기록합니다.

 

 

 

 

 

     <경기 82분>

 

캐스터: 아 서울 숫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잘 버티는 듯 싶더니 결국 마지막에 실점하고 맙니다.

 

해설자: 이번에도 서울 출신 선수인 신진호가 득점에 성공합니다.

 

 

 

 

 

 

 

     <경기 종료>

 

 

 

 

......

 

 

이게 첫 패배인가? 씁슬하네.

 

 

감독님. 선수들 집합시켜 뒀습니다.

 

 

그래 주영아 고맙다.

 

 

 

 

 

선수들: (침묵 중)

 

 

야들아. 오늘 멀리 울산까지 와서 뛰느라 고생이 많았다.

 

 

내일은 경기 훈련 없으니까 푹 쉬고 모레 보자.

 

 

맞다. 아드리아노는 어디갔냐?

 

 

전반 끝나고 혼자 떠났습니다...

 

 

그래 알았다 주영아. 수고했다.

 

 

 

 

 

(아드리아노, 이 녀석을 도대체 어떻게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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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이 경기를 또 져서 멘붕해 관심 끊고 있다가, 기성용도 입단하고 K리그 관중 허용도 결정나서 다시 연재 시작합니다. 5화는 곧 업로드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