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진짜 접어야하나

17

17인데..

엥? 17이면 뭘해도 잘되지 않남.....

풀백매니저가 17이었나? 오래되가지고 기억이 안나네. 여튼 풀백을 함 살려보시는게

그건 16..

16이었나 ㅋㅋ 그럼 포처매니저였나?

아니 제로톱

아 그게 17이었나? ㅋㅋㅋㅋ 18인가 그거였는줄 알았는데. 근데 저는 매작마다 포처니 쓰리톱이니 윙백이니 사기라는거 다 안쓰고 내멋대로 해도 결과 나왔었음. 님도 그냥 과도하게 변태적인거 말고 대충 이렇게하면 이런효율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 일반적인 틀부터 시작하는 걸로 해보셈.

구체적으로 어떤거

그냥 딱 느낌있게 공격롤 적당히 수비롤 지원롤 적당히, 플메 1명 놔두고 수비커버해줄 애들도 놔두고, 공격수가 모자라면 중미를 공격롤로 올려서 늘려주고 선수들 평점 뚝뚝 떨어지거나 제몫을 못한다 싶은 롤은 바로 바꿔주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틀이잡힘.

이건 어찌해야될지 모르겠거나, 바꿔봐도 체감이 잘 안된다싶으면 선수판단에 맡기고 중립으로 설정하셈. 측면을 공략하라 이런건 괜히 설정하면 선수들 능력을 제한하는 경우도 있어서 나는 앵간한건 다 자율로 풀어줌. 너무 과도하게 지침걸어주고 이리해라 저리해라 하지말고 적당한 자유를 주셈.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대충대충 만들다보면 어느순간 이쁜전술이 나옴. 실제로 저는 매시리즈 선수들 개인지침도 거의 안줌.

그렇게 하면 그냥 관중이잖아

감독이 아니라

그러면 엔리케보다 더 하는거 같은데..

“MSN을 최전방에 배치한 뒤 아브라카타브라를 외치면 됩니다!!”

그거랑 다를게 없잖아

ㄴㄴ 자기가 원하는 틀이랑 역할은 당연 맞춰줘야쥬..... 내 말뜻은 선수들 지나치게 옥죄지 말고 과한거 요구하지말고 딱딱 필요한거 아 이런건 꼭 지침설정 해줘야하겠구나 하고 감이 오는것들만 해주란거임. 그게 감이 잡힐거임 계속 하다보면은. 딱 유형에 따라 곡 필요한 롤이나 지침들이 존재함. 그런것만 켜주고 다른 세부지침은 경기치르면서 맞춰가야하는거임. 처음부터 과한 요구를 하면 선수들은 ai 능지가 딸려서 못들어줌. 항상 기본에서부터 출발을 하셈.

내가 fm전술갤에 어쩌다 한번씩 전술 올리는데 대개 기본틀에서 효율좋은건 남기고 다시 시도해보고 별로인 롤이나 지침은 소거법으로 지워내면서 함. 게다가 애초에 시작하기전에 대강 내가 짜고자 하는 전술의 틀을 구상해놓고 생각해둔, 그것밖에 없겠다 싶은 롤들이 딱 정해져있음. 절대 하면 안되는 지침이나 롤은 켜볼 생각조차 말고 필요해보이는 것들만 최소한도로 기본틀로 시작을 해야되는거임. 그래야 전술을 짜는 재미가 생김.

딸린 지침이 많을수록 멘탈리티 능치가 낮은 선수들은 전술을 제대로 소화못해줌. 당장 선플도 지나치게 많이달리면 선수 능력에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는데 전술도 당연한거임. 진짜 MSN같은 애들이야말로 그런 과도한 요구를 해낼 수 있음. 조금 여유를 가지고 가볍게 시작해보셈. 그리고 전술 너무 자주 바꾸지 마셈. 어떤 팀이든 전술 적응기간이 있어서 전술 효과가 제대로 나오려면 팀케미, 전술친숙도, 훈련등이 상당히 진행되어야함.

근데 내 선수들은 다 톱클래스인데

레반도프스키 토마스뮐러 이런 애들인데

그런 애들도 나이가 많으니 높은강도의 전술을 쓰면 체력적인 부분에서 문제도 일으킬 수 있고 행여나 거기서 무리를 시키거나 하면 피로도가 많이 쌓이고 체력이 낮으면 부상을 잘 당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기내 기량도 따라 떨어짐. 좋은 모습을 일관되게 못보여준다는 뜻임. 나는 이런점때문에 바르샤할때는 메시는 아예 개인지침으로 압박을 면제시켜주든지 해서 항상 대비를 했음. 다양한 요소가 변수로 작용하기에 자기 스쿼드 잘 파악하고 자기전술 잘 맞춰보고 그에따라 주의할 점도 스스로 인지하고 상대 대처법도 각각 맞춰서 준비하고 그런 재미로 해내가야함. 월클 선수라고 전부 기계처럼 많은 지침을 이해하고 소화해내는게 아니란걸 꼭 명심하고.

그러면 다 보통으로만 맞춰?

일반형 융통적 좌우폭 균형 템포 보통 수비라인보통

템포랑 일반형같은 유형은 자기가 어떤 전술을 짜는지 미리 생각해둔게 있다면 처음부터 거기에 맞추면됨. 내가 종나빠른 짧패 위주 티키타카를 하겠다 싶으면 사실상 지배형, 공격형 말고는 써서도 안될테고 템포도 보통부터 점점 높여나가보는게 되는 그런 식으로. 그외에는 일단은 보통으로 맞춘다음 거기서 일부 시급하다 판단되는 부분부터 천천히 조절해서 상황을 지켜보는거임. 난 주로 한경기 있으면 45분은 이렇게 나머지 45분은 또 이렇게 하면서 테스트해봄. 다음경기에선 반대로 해보고 그런식. 그리고 수비라인은 강팀일수록 높여야하는 법임. 괜히 내리지 마셈. 매우높게, 높게에서만 놀아야함. 융통이야 자기 스쿼드에 창의력 높은 선수가 많으면 주는거고 아니라면 조직적으로 하는거고. 그러고나서 좌우폭을 조절해보면서 어떨때 더 위협적인가 느낌을 보는거임.

너무 복잡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너무 중간에만 내비두란게 아니고, 딱 원하는 양상이 있으면 큰 틀만 설정하고 기본상태에서 조금씩 바꿔가보셈.

전술을 만들때 실축을 떠올리면서 그에맞춰 사전틀을 꼭 미리 생각해두셈. 예를들어 만약 내가 리버풀식 게겐을 만들어볼까? 하면 제일먼저 높은 템포와 높은 라인, 높은강도의 압박과 다이렉트패스와 짪패를 적절히 섞는 보통 템포, 그리고 빠르게 크로스를 올려라와 공간패스, 낮은크로스,역습, 역압박을 반드시 켜고 최종적으로 라인조절을 통해 공격진과 수비진의 거리를 좁혀보는 시도를 하게될거임. 리버풀이라면 선수들 풀이 좋고 알리송, 반다이크도 있으니 후방빌드업 지침도 켜줄법하고 키퍼 볼배급도 나름 그에맞춰 설정해줄 수 있을거임. 세게태클하라랑 옵사는 강팀일수록 켜주는게 좋고 리버풀이니만큼 켜주게 될테고. 그럼 벌써 지침들은 대충 다 나왔음. 이젠 포메이션이랑 롤만 맞춰주면 되겠져? 그리고 그상태에서 이제 세부지침을 조금씩 주거나 빼거나 하면서 조절해가는거임. 리버풀 풀백들이 크로스가 좋으니 낮은크로스에서 채찍같은크로스로 바꿔줘보거나 그런식으로.

티키타카 해보는데

애무만 심하고 골을 못 넣으니 답답한거지

티키타카를 했는데 애무만 한다 싶으면 당연히 변화를 줘야함. 나라면 아마 같은 전술을 하나 더 복사생성하고 그 전술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할거임. 보통 애무가 심하다면 상대가 두줄수비같은거 하는 약팀말하는 걸테고 그렇다면 약팀 상대로 자주 쓰게 될테니까. 강팀상대로는 약팀상대하듯이 하면 개처맞기 때문에 전술을 두개로 양분하는거임. 그럼 이제 지침들을 손을 볼건데

지배형이면 공격형으로 바꿔서 점유율을 좀 포기하는 대신 선수들을 좀 더 공격적으로 활용해보면 되는 일이고 템포가 혹시나 낮게 설정되어 있으면 템포를 높여서 마찬가지로 점유율을 좀 포기하는 대신 좀 더 상대를 흔들게 해주는거임.

비슷한 이치로 침착하게 골문을 노려라 지침이 켜져 있다면 풀어서 아예 그쪽엔 지침을 달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고 (그렇게 하면 적당히 볼도 돌리면서 적당히 중거리도 시도함. 다만 너무 중거리가 심하다 싶으면 다시 설정해줘야함)

더 많은 공격기회를 얻기위해 라인을 최대로 올리지 않았다면 최대로 올리는 것도 해결책이 될 수 있음.

그리고 티키타카 전술이라면 괜한 파울이 흐름을 끊어먹을 수 있으니 태클을 세게하는 등의 파울과 관련된 지침은 오히려 꺼주는게 좋음.

공간향해패스는 절대로 켜면 안될테고 적게드리블하라를 켜서 선수들이 드리블로 괜한 공격기회 낭비하는걸 줄여볼거임.

수비진영에서 빌드업은 점유율을 높여주고 뻥축으로 기회낭비를 줄여주니 일단은 켜게 될테고 가둬패기를 시전한다면 방향전환이 유동적이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한쪽 측면을 공략하라는 켜주지 않을거임.

창조성은 내 스쿼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티키타카를 소화할 수준의 스쿼드라면 켜줄법하고

압박강도는 티키타카인 만큼 선수의 체력을 보전하기 위해서 너무 강도를 높이지 않을거임. 아예 안하지야 않겠지만 조금강하게 정도로만 켜줄듯.


이런식으로 전술의 큰 틀이 거기에 맞춰서 필요한 지침들을 수정해 나감. 그런데도 지침만으로 해결이 안된다면 보통은 선수 롤의 문제일 가능성이 높음.

그럼 그다음엔 이제 선수롤을 손보는거임.



대충 느낌이 옴?

그러면 팀 성향은?

매우 조직적으로? 아니면 매우유연으로?

패스는 매우 짧게 하고

점유율에 집중하라 켜고?

근데 그렇게 특별한 롤 안 줬는데

잘해봐야 그냥 4-2-3-1이면

스위퍼키퍼에

윙백공 공격형센터백 그냥센터백 윙백공

 후방플메방 전천후지

윙공 공격형미들지 윙공

완성형포워드공

이정도인데

티키타카인데 윙공으로 줬으니까 그렇징...... 윙공이면 윙백공이랑 동선도 자주 겹칠테고 애초에 티키타카 전술을 쓸거면 최소한 한쪽측면은 인사포나 인버윙으로(17이면 없겠네 아마도) 역할줘서 안쪽으로 파고들게끔 해줘야징......

그리고 완포공인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자주드리블하라같은 지침이 붙어있어서 티키타카에 좋은 롤은 아님. 티키타카에 좋은 원톱롤은 딥라포랑 압포임. 17에서는 근데 내가 압포를 거의 안써봤어서 모르겠네. 압포의 시대는 18부터 왔으니까....

그리고 윙어가 공격형 롤이면 공격기회 낭비가 심할 수 있음. 한쪽은 지원롤로 줘서 점유율에 치중하게끔 하는게 좋음. 지원롤이라고 골 못넣는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말고.

너무 지나치게 양쪽 측면이 윙어고 풀백이고 공격롤을 줬으니 내가 보기엔 티키타카 포메이션이 아님 저건. 저건 역습형 포메이션임 ㅇㅇ.

티키타카 전술의 본질은 좌우측면을 이용해 흔들고 중앙을 순간적으로 뚫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윙어들에게 공격롤을 주기보다 공미에게 공격롤을 주는게 차라리 더 효과적임. ㅇㅋ?

일단 포메이션 문제인건 확실해보임. 내가 봤을땐. 저렇게 짜면 티키타카가 사실상 불가능했을텐데. 윙어랑 풀백 오지게 동선 겹쳐서. 당연히 애무 나올만함 ㅋㅋ

그러면 4-1-4-1 기준으로 어떻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