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결산 인도네시아 국대 체험기 ~월드컵2030

  • 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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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직한 대회를 제외하고 간략히 월드컵까지의 대회 성적은
U20 월드컵 2025에서 8강에서 잉글랜드를 만나 0대4 탈락 그 해 우승팀 잉글랜드
U20 월드컵 2029에서 2라운드에서 브라질을 만나 1대4로 탈락
아시안 게임 2026에서 8강에서 중국을 만나 0대2로 탈락
U23 아시안컵 2028에서 4강에서 호주를 만나 0대2로 패배, 3,4위 전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5대2 승리.

올림픽 2028에서 스페인, 브라질, 코트디부아르와 한 조에 배정되어 1승 2패로 조별 탈락
U23 아시안컵 2030에서 8강에서 중국을 만나 0대2로 탈락

아시안컵 2027에서 2라운드에서 대한민국을 만나서 0대1로 탈락 정도네요.

 

아시안컵 한일전.PNG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저렇게 슈팅을 허용했는데

 

아시안컵 사푸트라.PNG

 

사푸트라가 선방쇼를 보여준 덕에 겨우 1대0으로 탈락했네요. 자, 그럼 동남아시아 선수권 대회와 올림픽은 어떻게 되었을지!

 

aff 선수권 조별.PNG

 

2026 AFF 선수권 대회에서는 조별부터 이변이 일어났는데요. AFF 내에서는 강팀으로 취급받는 태국이 조별 탈락을 했습니다. 저도 미얀마한테 무승부를 하는 바람에 위험했지만, 미얀마가 무려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을 상대로 비기고, 베트남은 이기면서 역대급 이변을 선사했습니다.

 

aff 4강.PNG

 

4강에서 캄보디아를 만났지만,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가면서 결승으로 향했습니다.

 

aff 결승.PNG

 

결승에서 만난 싱가포르도 1차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해서 트로피를 반쯤 들어올렸고, 2차전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1대0으로 승리를 가져가면서 무패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마우라나가 8경기 5골 6어시 평균평점 7.72를 기록하면서 최다 득점, 최다 어시, 최고 평점을 싹쓸이했습니다.

 

aff 선수권 우승.PNG

 

 비록 태국을 꺾고 우승한 것이 아니지만, 아시안 게임 이후이자 성인 대표팀에서 최초로 우승을 가져가서 상당히 기뻤네요.

 

28aff 조별.PNG

 

AFF 2028에서도 베트남을 상대로 무승부를 하고 나머지 전부 이기면서 가볍게 1위로 진출했습니다. 이번에는 베트남이 인니, 태국, 필리핀을 상대로 전부 비기는 이변을 벌였지만, 아쉽게 조별 탈락했습니다.

 

28aff 사강.PNG

 

4강에서 동티모르를 만나 확실한 우위를 가져갔지만, 2차전 81분 주전 스트라이커 헤르마완이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결승 1차전에서는 참가를 아예 못하고, 2차전도 출장도 불투명했습니다.

 

28aff 결승.PNG

 

1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1대3으로 패배했지만, 헤르마완이 부상에서 돌아와 바로 골을 만들어냈고, 헤르마완과 같이 인니의 희망인 압둘 아남, 그리고 실축 선수 중 가장 뛰어난 마우라나도 골을 넣으면서 4대4 원정 다득점 우승이라는 기적 같은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2028aff 우승.PNG

 

정말 태국에게는 안 되는 건가 싶었는데 2차전에서 기적을 일으켜서 정말 기뻤었네요. 그럼 가장 중요한 월드컵 2030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시아 지역 예선 1차 조별.PNG

 

먼저 일본, 싱가포르, 동티모르, 팔레스타인과 한 조에 배정되어서 일본과는 서로 1승 1패씩 주고 받은 끝에 골득실 우위로 조별 1위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단계.PNG

 

최종단계에서는 우즈베키스탄, 호주, 중국, 태국, 카타르 같이 최종단계라는 이름에 걸맞게 쉽게 봐서는 안 되는 팀들로만 구성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봤었지만, 시작하자마자 중국, 카타르, 우주베키스탄에게 3연패를 당하면서 멘탈이 상당히 흔들렸습니다. 그나마 태국을 잡고, 호주와 비기면서 조별 4위로 1차전을 끝냈지만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태국이나 호주에게 일격을 맞으면 바로 탈락 확정이었으니까요.

 

AFF를 2번이나 우승시켜준 4-2-3-1 전술을 버리고 지금의 인니에게 딱 맞을 거라고 생각하는 옷으로 바꿨습니다. 전술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운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호주, 태국, 카타르를 전부 잡고, 중국과 비기고, 우즈베키스탄에게 패배하면서 1차전과 상반된 성적으로 최종단계를 끝냈습니다.

 

30월드컵 본선 진출.PNG

 

그렇게 역사상 2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초기 목적이었던 인니의 2번째 본선 진출을 10년만에 이룬 셈이었죠.

 

월드컵 조별.PNG

 

월드컵 조별에서 이탈리아, 모로코와 한 조에 들어가서 모로코를 4대1로 이기고 이탈리아에게 1대0으로 패배하면서 무난하게 2위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이탈리아한테 1대0으로 져서 '16강 가능한가?'라고 잠깐 생각했는데

 

월드컵 32강.PNG

 

바로 탈탈 털렸습니다. 그래도 네덜란드가 우승했으니 사실상 준우승이다 라고 위로할 수 있겠네요. 1938년 이후 거의 100년 만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32강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들고 자국으로 귀가했습니다.

 

10년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선수 다섯 명을 뽑자면

헤르마완.PNG

 

먼저 첫 번째 인니의 희망, 에디 헤르마완. 다른 건 다 월클인데 골 결정력이 너무 낮은 게 아쉬운 선수입니다. 하지만 수비 시 골대 앞에서 볼을 뺏고 길게 차면 헤르마완이 달려나가 골을 받고 골대 앞으로 곧바로 달려가는 모습은 볼 때마다 항상 희망을 품게 만들어 줬기에 애정이 가장 큰 선수라고 볼 수 있죠.

 

압둘 아남.PNG

 

두 번째는 또 다른 인니의 희망, 압둘 아남입니다. 뇌리에 남는 모습은 그다지 보여주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못 한 적도 없었습니다. 헤르마완의 경우, 골이 안 터져서 평점을 바닥을 치는 경우는 자주 봤지만 압둘 아남은 매번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습니다. 29년부터 바뀐 전술부터는 라인을 따라서 곧바로 엔드라인 근처까지 달린 다음 헤르마완에게 패스해서 골을 만들어 내는 장면이 종종 나오기도 했네요.

 

톰 하이어.PNG

 

세 번째는 톰 하이어입니다. 이 선수가 기억에 남는 선수인 이유는 유일하게 네덜란드에서 인니로 대표팀을 바꾼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매번 대표팀으로 와달라고 설득을 해도 다 거절하지만, 톰 하이어만 그 부탁을 들어주었고, 인니에서 A매치 100경기에 출장해 센추리 클럽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마우라나와 함께 인니의 희망이 없던 시절 인니를 먹여세운 선수기도 합니다.

 

마우라나.PNG

 

네 번째는 마우라나입니다. 당장 인니의 희망이 있는 지금까지도 인니 전력 탑 5에 드는 선수인 만큼 10년이 지난 지금도 인니를 먹여세우는 선수입니다. 톰 하이어와 마찬가지로 초창기 선수였던 만큼 센추리 클럽에 들어갔네요. 매번 툭 건들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쓸 때마다 노심초사해야 했지만, 건강한 마우라나는 탈 인니급 선수였습니다.

 

이솔릭.PNG

 

마지막은 현 인니의 주전 골키퍼 이솔릭입니다. 숫자만 보면 이 선수가 왜? 라는 생각이 드시겠지만, 쓰는 입장에서는 헤르마완 다음으로 애정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항상 센터백들이 뚫리는 바람에 골찬스가 자주 나오는 게 인니 국대의 특징인데 뚫리는 빈도에 비해 들어가는 골이 확연히 적습니다.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12경기 출장해서 잡은 슛이 36개, 막은 슛이 8개, 튕겨낸 슛이 7개인 것에 비해 실점은 단 18실점입니다. 물론 좀만 잘하는 팀이다 싶으면 탈탈탈 털리지만, 그래도 이솔릭이 아니었으면 아마 여기까지 못 왔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럼 만약 다음이 있다면 다음에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제의.PNG

뉴스.PNG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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