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간단한 산 마메스 직관 후기

ㅎㅇㅎㅇ 며칠 전 부터 스페인 여행 중인데 여행 계획했던 시기에 

산 마메스 레알하고 라리가 경기가 있어서 보러가기로 했음 ㅇㅇㅇ

빌바오 사람들에게 아틀레틱은 종교 같은 존재라 한 두시간 전부터 경기장 주위에 팬들이 모여서 북적북적한 분위기임 술집에 앉아서 차콜리라는 바스크 지역 와인이나 맥주한잔 걸치면서 이야기하다가 경기장 들어가는 분위기 였음

나는 아는 사람도 없고해서 경기장 주위좀 돌아다니다가 30분 전쯤 경기장 들어감

들어가니까 선수들이 나와서 훈련하더라고 훈련하는건 개축이랑 비슷한듯 슈팅연습하고 흔히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왕따게임(수비한명 정하고 볼뺏기면 교대하는 패스게임) 뛰면서 몸풀고 그런거 하더라고

경기시작하기 전에 구단가를 부르는데 영상으로만 보던 응원 현장에 나도 있으니까 꿈만 같았음

찍은 영상이 있지만 목소리가 너무 적나라하게 나와서 영상링크로 대체함 ㅎㅎ ㅈㅅ ㅋㅋ

https://youtu.be/eZeC9VguxaA

경기시작하고 초반에는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역시 발버지다... 싶었는데 벤제마가 개인능력으로 골 넣고 나니까 멘탈이 나가더라 그래도 크로스 쐐기골 까지 니코 슈팅같은 좋은 기회도 몇번 나왔지만 끝내 골로 못이어지는게 아쉬웠음...

레알 선수들 야유 퍼붓는게 미쳤음 교체나가는거 꾸물거리거나 특히 비니시우스가 개인기로 농락(?)했을때는 4만명이 휘파람으로 야유때리는게 장관이었음.

결국 2대0으로 져서 저번주 봤던 바스크 더비부터 직관 2연패라는 씁슬한 결과 맛보게되었음 ㅠㅠ

그래도 이런 결과를 얻고 가서 좋았음 이겼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어쩔수 있나...

이상으로 직관후기 마치겠읍니다.

너무 간단하게 남겨서 ㅈㅅ;;